ZionUBF 컬럼
박요셉(욱규)목자님
전남대국어국문학과박사
현 서강정보대교수, 광주UBF 시니어목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고유가와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4.6%대로 낮아지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5%에서 3.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저성장, 고물가, 경상수지적자로 반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유가와 제품가격 상승, 수출 둔화로 소비 기반이 취약하여 기업의 수익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생활경제가 어렵다. 지구 온난화로 환경은 파괴되고 날씨는 해마다 더 더워지고 사람들도 더욱 강퍅해지고 짜증만 난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은 이 시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우리는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돈을 사랑하며 너나할 것 없이 대학을 나와 지식을 자랑하며 교만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자유와 방종에 제멋대로 놀아나고 있음을 잘 안다. 또한 거짓되이 행하고 참을성이 없어 조급하여 일을 그르치며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함도 잘 안다. 정말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나 자신을 가만히 돌아보아도 환경이나 분위기 등 시대에 편승하며 살고있는 모습이 보여 한심하다. 그렇다고 인생을 포기할 수도 없고 아무렇게나 살 수도 없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자신을 채찍질해야만 한다. 위를 보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요엘서 2장 28절을 보면,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라고 하였다. 그래도 우리는 현실이 힘들지라도 꿈과 비전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 작은 꿈이라도 좋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꿈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잠언 29장 18절도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라고 하였다. 이는 70인역 성경에선‘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번역해 놓았다. 꿈이 없으면 망하고 꿈이 있으면 흥한다. 미국의 시인이요 소설가인 랭스턴 휴즈Langston Hughes)는“꿈을 단단히 붙들어라. 꿈을 놓치면 인생은 날개가 부러져 날지 못하는 새와 같다.”고 했다.
언젠가 7월 4일자 온라인 뉴스, 머니투데이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성공비결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반 총장은 취임이후 1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사람들은 반 총장이 타고난 '외교관'이라고 말하지만 반 총장의 성공 이면에는 그만의 3가지 성공비결을 말하고 있다.
첫째, 미쳐라. 중학교 때 처음 영어를 접한 반 총장은 영어세계에 빠져 '누가 영어 단어를 더 많이 외우나'를 갖고 경쟁했다. 그렇게 영어에 미친 반 총장은 충북 음성 시골에서 구하기 어려운 책이었지만 타임지를 구해 읽었다. 내용은 어려웠지만 그렇게 더 넓은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알았다. 영어에 미친 반 총장은 집 근처 비료 공장의 미국인 엔지니어들을 찾아다녔고 엔지니어의 부인들과 얼굴을 트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마침내 전국 영어 웅변대회에서 1등하였으니 2등과 10점 이상 차이가 나 한국 대표로 미국을 가기도 했다. 반 총장은 미국에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꿈이 외교관임을 말했고 그때부터 유엔 사무총장을 향한 그의 꿈이 시작되었다.
둘째, 겸손해라. 반 총장은 항상 메모하며 정리하였다. 외교관의 필수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잘 정리하는 일이다. 국가 이익이 좌우되는 외교현장에서 메모하며 정리하는 일은 중요하였고 그의 메모는 항상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고 깔끔한 일처리로도 유명하였다. 어린 직원일지라도 면담 후에는 문을 손수 열어 배웅했다. 그의 미소와 성실함과 겸손함은 항상 그와 함께 하였다.
셋째, 꿈을 잃지마라. 반 총장에게도 힘든 일이 있었다. 2001년 외교부 차관을 지낼 때였다.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 중 미사일 방어체제(NMD) 관련 부분이 미국의 오해를 샀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을 만나 강도높은 사과를 해야할 정도로 일이 불거졌다. 반 총장은 이 책임을 지고 30년간 지켜온 외교부를 물러나야 했다. 그에게 이 일은 큰 시련이었다. 하지만 그는 받아들였다. 4개월 후 한승수 총리가 유엔총회 의장으로 가면서 그를 비서실장으로 불렀을 때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자신을 낮추고 유엔으로 향했다. 결국 이런 열정과 꿈이 그를 유엔 사무총장의 자리에 앉힌 것이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1분만에 먹는 라면, 동전을 넣고 단추만 누르면 우당탕 나오는 캔음료, 인터넷에 접속해 클릭만하면 수많은 정보를 얻고 요지경 세상을 다 볼 수 있는 시대다.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별헤는 시간도 없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달력을 들여다볼 여유도 없다. 우리는 왜 그렇게 무엇에 쫓기듯 바쁘게 경쟁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그래서 슬로우시티도 생겨났는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희망을 바라보며 그래도 꿈을 잃지 않도록 말씀을 보고 새벽과 싸우며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요엘 선지자는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라(your old men will dream dreams, your young men will see visions.)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30-35절에서 진지하게 귀담아 들을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