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8

                                                                  주 안에서 자랑하라

말씀: 고린도후서 10:1-11:15

요절: 고린도후서 10: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주장하고, 고린도교회 성도들과 관계성을 회복하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1-9장까지는 바울이 비교적 부드럽게 말합니다. 그러나 10-13장에서는 아주 강력하게 말합니다. 교회를 어지럽히는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를 신랄하게 폭로합니다. 바울은 이들과 어떻게 싸우고자 하는가? 또 복음의 종들은 무엇을 자랑해야 하는가?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도 오늘날 복음의 원수들과 치열하게 싸워야만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 배우길 기도합니다.

 

당시 어떤 사람들은 바울에 대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마주 대하고 있으면 유순한데, 떠나 있으면 강경하다또 거짓 선지자들은 바울이 육신을 따라 행하는 속된 사람이라고 헐뜯었습니다(2). 바울이 인간적인 욕망으로 가득 찬 속물이라는 것입니다. 목자가 이처럼 어처구니없이 매도를 당할 때 화가 나고 감정적으로 싸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않았습니다(3). 사탄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싸우고자 합니까?

 

.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운 바울(10:1-11)

 

4,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바울이 싸워야 할 적은 모든 이론, 즉 율법주의, 인본주의, 세속주의, 그리고 이단 사상들입니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교만한 생각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약속된 구원자, 메시야란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자기들 나름대로 구원의 길을 제시하여 양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그들은 말은 잘하지만 실상은 복음 진리를 부정하는 사탄적인 자들입니다.

 

바울은 이들과 무엇으로 싸우고자 합니까? 4절을 다시 보면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적인 지식이나 철학으로 교만한 이론들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거짓 사상, 악한 이론들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십자가는 당시에 무시무시한 사형틀이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하나님의 능력일까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로서 우리의 진홍같이 붉은 죄를 눈같이 희게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로서 죽음권세를 파하셨습니다. 이 십자가의 도가 얼른 보기에는 미련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보혈의 능력을 덧입을 때 사죄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어떤 완악한 심령도 십자가 앞에 무너져 내립니다. 십자가 사랑이 얼마나 강력하든지 모든 고집과 교만이 깨지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게 됩니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을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151)”

 

바울 자신이 이 복음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산증인입니다. 그는 헛된 자부심과 교만, 율법주의로 똘똘 뭉쳐 좀처럼 깨지기 힘든 견고한 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깨졌습니다. 교만과 자존심, 자기의와 인간적인 생각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데 앞장섰던, 피도 눈물도 없던 그가 양들을 위해 밤낮 눈물로 훈계하는 심정의 목자로 변화되었습니다. 목숨 걸고 복음을 대적하던 그가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투사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로마서 1:16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도시들을 개척하면서 십자가의 도가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 안에 들어온 악한 세력들도 복음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으로 능히 무너뜨릴 수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무기도 다른 어떤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어떤 견고한 진도, 어떤 이론과 이데올로기도, 지독한 죄의 세력도 무너뜨리는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폭발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유재호 목자님은 학창시절 운동권 동아리에 들어가 사회주의 사상에 매료되었습니다. 불의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은 폭력을 불사한 데모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 들고 경찰과 싸웠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던 차돌같은 사나이였습니다. 유물론과 무신론 사상으로 똘똘 뭉쳐 도무지 깨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목자님들의 사랑을 받고 여름수양회 참석해서 십자가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누가복음 23:43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재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예수님의 용서의 사랑을 덧입었을 때 그 완악한 심령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감동하여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심장으로 영혼들을 품고 섬기는 섬세한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사랑으로 채정민, 황아라, 김성결, 양세민 형제자매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거 미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던 자가 미국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실로 하나님의 능력은 놀랍습니다. 어떤 견고한 진도, 이론도 무너뜨리고, 그 생각을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어마어마한 파괴력이 있습니다. 총과 칼, 핵무기는 사람을 죽이는 무기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능력은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무기입니다.

 

오늘날에도 각종 이단과 거짓사상들이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쾌락주의, 한탕주의 사고방식이 독버섯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으로 이 세력들을 정복할 수 있습니까?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 즉 복음입니다. 우리가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전파해서 어떤 완악한 자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제 수능이 끝나고 18학번 양들이 곧 캠퍼스에 들어옵니다. 이들이 이단과 세상 헛된 이론에 빠지기 전에 힘써 이들을 구원해내야 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들을 1년 동안 먹이기 위해 김장도 전투적으로 감당할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7명의 fresh한 목동들도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2018년에 하나님의 능력, 복음의 능력으로 큰 승리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 주 안에서 자랑하는 바울(10:12-18)

 

바울은 12절에서 거짓선지자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거짓선지자들은 자화자찬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로서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서 자기를 비교했습니다. 자기들이 맘대로 기준을 세워놓고 자기들만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어떻게 했습니까? 1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영적 질서를 지키고, 분수를 넘어서지 않고자 애썼습니다. 15절 말씀처럼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았습니다. 16절 말씀처럼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을 자기가 한 것 인양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적분수를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분수를 넘어서면 푼수가 됩니다. 푼수 정도가 아니라 나중에 사탄의 하수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분수에 지나지 않도록 경계선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분수를 넘도록 유혹했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하나님 같이 돼” “바벨탑을 쌓아서 하늘에 이르고 이름을 온 천하에 날려봐사람의 마음에 교만과 허영심을 심었습니다. 사람들이 분수를 넘어 자기를 자랑하고자 했을 때 죄를 범하고 결국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거짓 선지자들이 그랬습니다. 고린도교회 내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바울에 대해 불신을 심었습니다. 과도하게 자기들을 포장하고 자랑했습니다. 자기들이 무슨 신령한 계시를 받은 것처럼 허세를 부렸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점점 말이 많아지고, 사람 중심이 되었습니다. 복음이 없고, 예수님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핏값으로 세워진 교회에 예수님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여기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17,18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바울은 거짓 선지자들이 주 밖으로 나가서, 주를 넘어서서 자기를 자랑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자랑할려면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스스로를 칭찬하지 말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사람의 마음속에는 다 자기를 자랑하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애들도 모였다하면 자랑합니다. “이 인형 봐라” “생일날 엄마가 사 줬다할머니들도 모였다 하면 자식 자랑, 손주 자랑을 합니다. 온갈렙 목자님은 틈만 나면 손녀딸 아란이의 동영상 보여 주며 자랑합니다. 젊은이들은 새로 산 스마트 폰을 자랑합니다. 자랑할 것이 없으면 집안에 있는 금붕어를 자랑합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 자랑하는 맛에 삽니다. 그러나 예례미야 9:23,24절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했습니다. 인간의 자랑은 부질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는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랑자체를 하지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자랑할려면 주안에서자랑하라고 말합니다. ‘주안에서’ ‘in Christ’ 주님이 나를 통해서 이루신 주님의 일을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주안에서boundary를 넘어서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인간적이 되고 사탄이 역사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 안에서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주 안에서 행하라” “주 안에 뿌리를 박으라바울서신에 주 안에서라는 구절이 41번이나 나옵니다. 무엇이든지 주안에서 행하고, 분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수기 16장에 보면 고라의 반역사건이 나옵니다. 레위 자손 중에 고라와 다단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여 일어섰습니다. 왜 모세와 아론이 백성들 위에서 왕노릇 하는가? 따졌습니다(16:3). 이때 모세가 말했습니다.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하나님이 너희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심이 작은 일이겠느냐 -- 그런데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 너희가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16:7-11)” 그러나 그들은 회개치 않고 더 완악해졌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고, 자신들의 눈을 뺄려고 한다고 막말을 해댔습니다(16:13). 이때 하나님께서 땅바닥이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다 죽게 하셨습니다. 선악과 사건이나 바벨탑사건, 고라의 반역사건은 분수에 지나친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자신의 분수를 알고 하나님과의 영적질서를 반드시 지켜야 하겠습니다.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어떤 개구리가 하늘을 나는 황새를 너무나 부러워했습니다. 어느날 개구리가 황새에게 자신도 좀 하늘을 날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황새가 말했습니다. “내 발에 끈을 묶어 둘테니 그걸 꽉 물고 있어. 그러면 날 따라 날 수 있어개구리가 그렇게 했더니 정말 황새와 함께 하늘을 날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개구리가 너무나 황홀해서 입을 벌려 자랑했습니다. “. 나도 하늘을 난다. 보라구그 순간 개구리는 땅에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자기 힘으로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닙니다. 황새 다리에 끈을 물고 있기 때문에 나는 것이지, 자기 스스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정 자랑하고 싶으면 땅에 내린 후에 자랑해야 했습니다. 황새다리 안에서 자랑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분수를 넘어서 하늘에서 입을 벌려 자랑하다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으로 되었습니다. 때문에 조용히 입 다물고, 주님의 은혜의 끈을 꽉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주안에서 자랑해야만 합니다.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 나를 능하게 하신 주님을 힘써 자랑해야 하겠습니다. 주 밖으로 나가면 개구리 꼴이 납니다. 분수를 넘어서면 즉시 추락하고 맙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자랑하고, 주님을 자랑해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자랑해야 하겠습니다.

 

저희가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감사제목을 써서 서로 발표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감동이 되고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은 자신을 추한 죄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했습니다. 어떤 분은 직장에 취직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떤 분은 넷째 아이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떤 목자님은 직장동료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1위에 뽑혔다고 감사제목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사제목들을 들을 때 우리는 부담이 되지 않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안에서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높이고, 주님이 자신을 통해 하신 일을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평생 주 밖을 넘어서지 말고, 주 안에서 자랑하고 주님을 자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것이 장수의 비결이요,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 (11:1-15)

 

바울은 이제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가 말해줍니다. 1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바울은 자신이 중매장이라고 말합니다. 성도들을 참 남편이신 예수님께 인도하는 중매장라는 것입니다. 중매장이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결혼만 성사시키고 조용히 사라져야 합니다. 바울은 이처럼 자신의 한계를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염려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1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사탄이 하와를 미혹한 것처럼 거짓 선지자들이 고린도 성도들을 유혹해서 부패하게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정결한 처녀로서 참 남편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했습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받아서 다른 예수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4절을 봅시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그들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분명히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를 전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의 영, 바로 성령을 전파했습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받아 그들이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용납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 수 있습니다. 순수복음신앙을 잃어버리고 혼합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정결한 예수님의 신부가 되어야 하는데 영적인 음녀가 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이단사상과 혼합주의를 퍼뜨리는 자들이 5절에 나오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입니다. 자칭 위대한 사도라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떠나서 다른 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들에 비해서 자신이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말은 좀 어눌할지 모르지만 지식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진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고린도교회에서 급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의 목적은 오직 주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수호하는데 있었습니다. 이를 위한 거룩한 열심이 충만했습니다. 다시 2a절을 봅시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여기서 열심은 passion(열정)이 아니고 jealousy(질투)입니다. 마치 민수기 25장에 나오는 비느하스와 같습니다. 모압 평지에서 거짓 선지자 발람의 미혹을 받아 이스라엘 청년들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했습니다. 이때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거룩한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창을 들고 가서 음행한 자들을 죽여 버렸습니다. 그때 비로소 염병이 그쳤습니다(25:8).

 

바울이 지금 그런 심정입니다.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바 된 교회가 거짓선지자들이 전한 다른 복음으로 부패해 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를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열심으로 편지를 써서 어찌든지 고린도 성도들을 한 남편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처럼 거룩한 열심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이제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가 무엇인가 분명히 말해줍니다. 13-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그들은 거짓 사도들이요, 광명의 천사를 가장한 사탄의 일꾼들입니다.

 

에덴동산에서도, 광야교회시절에도, 초대교회때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 사탄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자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자칭 예수가 우리나라에만 수 십 명이나 됩니다. 자기들이 마음대로 성경을 해석해 놓고, 그것이 진짜 복음인 것처럼 선전합니다. 자신이 마지막 시대 보혜사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다 사탄의 종들입니다.

이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바울처럼 하나님의 열심으로 일어나서 힘써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한 양을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이신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중매의 사명을 힘써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으로 무장해서 힘써 예수님을 자랑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내가 사는 길이요, 이 시대를 살리는 길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만이 사탄 마귀의 권세를 파하고 구원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오늘날 각종 이단과 거짓사상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 한 사람이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일어나서 복음을 전하면 시대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교회 내에 복음진리를 수호할 수 있습니다. 힘든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고 주님을 자랑하고, 주안에서 주님이 하신 일을 힘써 자랑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