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1. 11. 뭇별파트 파트모임 메시지>

시작찬송: 549 (내 주여 뜻대로)

끝 찬송: 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말씀대로 나아가고, 선포하는 인생

 

예레미야 1:4-10

예레미야 1:7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2018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장막터를 넓히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지 이제 열 하루째가 되었습니다. 모두 바쁜 와중에도 새벽기도와 양식 말씀, 소감 투쟁 등을 통해서 올 한해는 더욱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고민하던 중에 올해 더욱 힘을 내고 열심을 내어 주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예레미야 1장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어려운 시대와 현실 속에서도 승리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이스라엘이 북 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이스라엘은 이미 망했고 남유다도 앗수르의 공격에서 살아남기는 했지만 초라하고 의지할 데 없는 백성들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길이 순탄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앗수르와 신흥 세력인 바벨론 간의 세력다툼이 있었던 시기였고, 국내적으로는 백성들이 영적,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우상숭배와 부정부패가 가득했던 시대였습니다. 이는 요즘 우리의 시대 상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고,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중국과 일본에 끼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전 대통령들의 비리, 그리고 물질에 대한 숭배, 도덕적 타락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때아닌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바람이 불어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비트코인에 손을 대려고 합니다. 이 비트코인 바람은 캠퍼스에도 불어서 대학원생들이 연구 대신 기숙사 방에서 비트코인 시장 동향을 보며 단타 매매를 한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습니다. 도덕적으로도 타락하여 자식을 죽이고, 자녀를 성폭행하고, 또 교회가 지탄을 받는 일들도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매년 말세다 말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경악을 금치 못할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두운 미래가 앞에 놓인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부르셨습니다. 4절과 5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내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 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이미 알고 계셨고 부르셨다고 하십니다. 그것도 아예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지기도 전부터 부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저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이 나를 알아줘도 얼마나 기쁩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하면서 올해 유수웅 선생 좋은 연구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밤을 새고 코피가 터지더라도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라 병원장님이 나를 아는체만 해줘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물며 사람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신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이 됩니까?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모태에 짓기 전부터 나를 알고 계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배에서 나오기 전에도 나를 알고 구별하신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신 하나님? 뭐라구요? 제가 선지자 라구요? 여기서는 감사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시대가 이 모양 이 꼴인데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하는 말이 바로 나옵니다. 본문에 나오는 예레미야도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아 안타깝지만 제가 아직 이 백성들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못됩니다. 저는 아직 어려서요~”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반응이 이해가 됩니다. 저보다는 더 나이 많고 사회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이름있는 사람을 세워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면 더 사람들을 잘 인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이런 일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립니다! 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당시 예레미야의 나이는 스무살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스무살짜리에게 갑자기 하나님께서 네가 나가서 모든 사람들을 인도해라! 라고 했으니 많이 당황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저는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라고 핑계 대기 쉽습니다.

 

센터에서 주님의 역사를 감당할 때도 이렇게 되기 쉽습니다. “너를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는 목자, 대표목자로 세웠노라아니에요~ 주님~! 우리에겐 느헤미야 목자님이 있잖아요~ 우리에겐 김요나단, 한충신 목자님이 있잖아요~ “저는 아직 어려서요~ 주일 회장단 청소 하는 것이 제게 딱 맞는 일인 것 같습니다. 좀 더 믿음이 성장하면 그 때 캠퍼스 목자 제~대로!! 할께요~” 라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생각하기는 쉽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스스로 수긍이 됩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이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아진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선배 목자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대학생 때 요회 목자를 하고, 매주 말씀을 섬기며, 양들을 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떻습니까? 저를 포함해서 대학생 때는 목동에 이어 목자가 되기만 해도 감사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목자가 되어서도 다른 사람을 섬기기 보다 아직 스스로를 지키기에도 바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교회의 구심점의 연령대가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작년까지는 주일에 3층홀을 청소하는 회장단의 중간급 멤버였다가 올해 처음으로 주일 회장단 리더가 되었습니다. 2개월씩 돌아가며 섬기는데, 올해 회장단 리더급 6명이 저를 포함하여 박대장부, 김안드레, 김믿음, 이민창, 이춘호 목자님 입니다. 이 중에 저랑 대장부 목자가 제일 어립니다. 서른 여섯 정도 되어야 ~이제 주일 예배 의자 좀 놓을 줄 아는구나~” 하는 수준이 된 것입니다. 스스로를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자신감이 없습니다. 센터에서 해야 하는 중요한 일들을 결정할 때는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각 부를 섬기는 데에도 전문가 급의 목자님들이 계시니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예 그 쪽에 신경을 안쓰니 하나도 모르게 됩니다. 뭔 일이 생기면 요나단 목자님, 충신 목자님이 해주시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특별한 위기의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할 때 믿음이 성장하는 목자가 되기 보다 나이와 뱃살만 늘어가는 아저씨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안일함을 회개하고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하는데 다시 세상 가운데 거하며 살 때, 그저 나 한 몸 잘 버티고 있는 것도 다행이라는 자기 위안과 만족에 그치기 쉽습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를 작은 자라 여기고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다함께 7절 말씀을 읽어 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순종하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허튼 핑계 대지 말고, 가라면 가고 명령 하는 대로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행복의 복음, 기쁨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나마 나은 일입니다. 하지만 예레미야가 전한 말씀은 타락한 세상 가운데 나타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이런 말씀을 전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정말 돌에 맞아 죽을 각오를 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두려워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습니다. 8절과 9절 말씀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하나님께서는 항상 함께하시며 대적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고, 네가 할 말도 내가 다 네 입에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에 있을 때는 두려움을 떨쳐 주시고, 무슨 말을 할지 모를 것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주님의 말씀을 내 입에 주신 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가서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가 핑계할 것들이 없도록 다 준비하여 주십니다. 왜냐하면 이미 나를 다 알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시고 그저 순종하기만을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할 때 나타나는 역사가 무엇입니까? 다 함께 10절 말씀을 읽어 보시겠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자신 스스로 서기도 힘들 것 같았던 스무 살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여러 나라와 왕국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나라 몇 개쯤은 없애고 새로 만드는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사람으로 쓰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갔을 때, 담대하게 백성들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한 일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 주시는 대로 움직이고 말씀을 선포한 것입니다. 저희가 이를 본받아 모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케 하신 순종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매사에 자신감이 없습니다. 집을 나올 때도 문단속을 다 하고, 플러그 스위치는 다 꺼졌는지, 가스불은 잠궜는지, 보일러는 껐는지 다 확인을 하고 집 밖으로 나와서도, 근데 가스불은 내가 잘 껐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 다시 집 문을 열고 주방으로 가서 다시 확인 하고 나와야 하는 성격입니다. 일을 할 때도 이게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같은 일을 여러 번 확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재확인을 받아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입니다. 덕분에 실수를 할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일을 진행하는데 효율적이지 못하고 혼자서는 일을 하기 어려운 의존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전문의 이지만 다른 전문의와 상의를 해서 최종 결과를 정하는 일이 다른 전문의들에 비해 많습니다.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 것도 물론 있지만, 그보다도 내가 하는 일에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피싱을 하거나 양들을 만날 때도 미리부터 잘못될 경우가 떠오릅니다. 그렇다 보니 만나도 자신이 없고, 스스로 주눅이 들 때가 많습니다. ‘아직 나는 부족해. 아직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야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큰 일들을 결정해야 할 순간들이 더 많은 빈도로 찾아온다는 데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제 내가 내린 결정을 다른 사람들이 믿고 따라온다는데 있습니다. 안된다고 하거나 사람들이 비웃을 줄 알았는데 다 따라옵니다. 가정에서도 이제는 가장으로 방향을 정하면 함께 방향을 잡고 살아나갑니다. 필요한게 있으면 그냥 사라는 드보라 목자의 말에, 뭔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됩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져서 스스로를 더욱 압박하고, 결국 최소한의 것만 결정하여 최소한으로 책임지고, 최소한의 것만을 행하는 스스로 작은 자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스스로 작은 자와 같이 여기던 예레미야 한 사람을 향한 비전을 죄인에게도 보여 주셨습니다. 한 나라도 아니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부르시고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신 주님의 광대한 비전을 보게 하셨습니다. 부족한 죄인에게도 주님 두신 큰 비전이 있음을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어눌한 입을 통해서도 주님 두신 말씀이 전파되는 은혜를 소망하게 하셨습니다. 작은 자를 사용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돌려 드립니다. 죄인이 더욱 주님의 비전을 사모하며 담대히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나가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주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두 큰 비전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내게 두신 주님의 말씀, 주님의 비전을 알기 위해서는 더욱 주님과 이야기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가 올 한해 말씀과 기도 생활을 더욱 열심히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도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작은 자라 말하지 말고, 안 된다고 말하지 말고, 못한다고 말하지 말고, 핑계하지 말고,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고, 선포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스스로를 한계 짓지 말고, 주님 주실 사명을 순종으로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끝으로 요절 말씀인 예레미야 1:7절 말씀 읽고 제가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예레미야 1:7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