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

                                                                                        전도의 나비효과

말씀: 마가복음 6:1-29

요절: 마가복음 6: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오늘 말씀에는 두 가지 사건이 대조되어 나옵니다. 한 가지 사건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내 보내셔서 복음전파를 통해 생명을 살리시는 역사입니다. 또 한 가지 사건은 헤롯왕이 시위병을 보내 의인 세례요한을 목 베어 죽인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반면에 헤롯 왕은 막강한 권력을 가졌지만 의인을 죽이고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저자 마가는 이 두 사건을 대조시킴으로서 제자들의 복음전파가 얼마나 귀한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 제자들을 전도여행 내 보내신 예수님(1-13)

 

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들이 듣고 놀랐습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고향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권능에 크게 놀랐습니다. 그러면 우리 지역의 영광이라며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고향사람들은 예수님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였고, 그 동생들도 자기들이 아는 사이라며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대한 선입견 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고향에서 소수의 병자만 고치실 뿐 큰 권능을 행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로 인해 상처 받지 않으셨습니다. 선지자들이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 것을 기억하시고 다른 지역으로 가셨습니다. 다른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복음전파자는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예민할 필요 없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아니 듣든지, 힘써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을 전도여행 내 보내셨습니다. 7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둘 씩 둘 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현장에 내 보내셨습니다. 그동안 예수님은 제자들과 동고동락하시며 사랑을 많이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온실에 화초와 같이 키우고자 하지 않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현장에 내 보내셔서 직접 복음을 전해 보도록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연약합니다. 마태복음 10:16절에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험한 세상에 나갔다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현장에 나가서 복음을 전해봐야 복음의 능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린 제자들을 내 보내는 것이 모험이지만 이를 통해서 믿음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됩니다.

 

시카고에 임요셉 선교사님은 목자선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영어도 처음에는 terrible 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양들에게 전도하고 간호학공부에 도전했습니다. 그때 UIC 캠퍼스에 중국양들을 많이 말씀공부에 초청했습니다. 지금은 영어도 많이 늘고, 간호학 공부도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8월 국제수양회때는 백인 양들을 초청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족해도 선교지와 캠퍼스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번 주에 있는 말씀축제 때 우리 학생회들이 열심히 후배들과 친구들을 초청해서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 씩 둘 씩 내 보내셨습니다. 전도할 때 혼자 나가면 지치기 쉽습니다. 시험에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둘씩 나갈 때 힘이 배가됩니다. 전도서 4:11,12절에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했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 두 사람이 합심해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웁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3:6)” 그러자 그 사람이 일어나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사도행전 14장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함께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씀을 전하자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습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나면서부터 걸어보지 못한 자를 일으켜 세웁니다.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바울이 큰 소리로 말하자 그가 정말 일어나 걸었습니다(14:10). 사람들이 너무 놀라서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 오셨다말할 정도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환상적인 동역의 열매였습니다. 마태복음 18:19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복음역사는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서로 서로 합심할 때 모닥불이 타오르듯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전도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맨손으로 내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가미가제식으로, 맨땅에 헤딩하도록 내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굳게 믿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내게 영적 권세를 주셨다. 내 안에 예수의 영이 함께 하고 있다이 사실을 확신할 때 전도가 두렵지 않습니다. 담대하게, 확신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전도는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악한 영을 제압하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한 전도영상을 보았습니다. 배우이자 복음 전도자인 커크 매머런이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들은 반발하고 대적하기에 우리가 보기에도 민망합니다. 그런데도 매머런은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후 놀랍게도 그 사람이 복음을 영접하고 성경책을 옆에 들고 서 있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합니다. “저는 매일 성경공부하고 목요일과 주일에 교회에 갑니다. 너무 좋습니다. 저의 영혼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덮어주시고 유혹과 악으로부터 저를 보호해 주십니다. 저를 항상 인도해 주시며 옆길로 새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니다커크 메머런이 5년 전에 길거리에서 전한 복음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로마서 1:16절에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했습니다. 복음자체에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확신하고 힘써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넷째로, 복음 증거자는 온전히 예수님만을 의지해야만 합니다. 8,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양식, 배낭, 지갑, , 갈아입을 옷 등,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것들을 가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관광하러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가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영적 전쟁을 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 이것 저것 이고지고 가면 기동력이 떨어집니다. 최대한 간소하게 나가야 합니다. 출애굽기 12:11절에 보면, 출애굽을 앞두고 유월절 식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빠져 나가려면 긴장해야 합니다. 이것 저것 얽매이게 되면 애굽 군대에게 발목이 잡히게 됩니다. 이처럼 제자들도 죄에 포로된 인생들을 출애굽 시키러 나갑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것 신경 쓰지 말고, 오직 복음전하는 일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은 양식이나 돈, 훌륭한 장비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많은 지식과 말 재주로 전도 잘 하는 것 아닙니다. 단순하게 하나님만 의지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2:1-5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바울이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단순하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을 때 교만한 고린도 사람들이 회개하고 복음을 영접했습니다.

 

10,11절에 보면 복음 전하러 누구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고 하십니다. 복음을 영접하지 않으면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증거를 삼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거처가 좀 불편해도 게의치 말고 복음전파에 집중해야 합니다. 거절하는 사람이 있으면 미련없이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됩니다. 내 책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방향에 대해서 제자들은 어떻게 행했습니까? 12,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제자들은 예수님의 방향에 단순하게 순종했습니다. 그들은 나가서 회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권능을 덧입고 많은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많은 병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제자들이 처음 전도자로 파송을 받을 때 그들은 두려웠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우리말을 들을까?” “귀신을 쫓아낼 수 있을까?” 그런데 놀랍게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회개했습니다. 귀신들이 쫓겨났습니다. 병자들이 치료되었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의 능력이 아닙니다. 복음의 능력이요,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14a절에 보면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 권세를 의지할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고린도후서 4:7절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했습니다. 여기서 심히 큰 능력은 영어성경에 ‘All surpassing power’입니다. ‘모든 것을 능가하는 능력죄인들을 회개시키고,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치료하는 능력.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심히 큰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내 안에 예수의 영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질그릇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보배요, 능력의 근원이 되십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예수님을 의지하고 복음을 전할 때 주의 능력이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 헤롯 왕까지 두렵게 한 전도의 효력(14-29)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이 나타났습니까? 1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예수님의 제자들이 헤롯왕에게 가서 직접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두루 마을들로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역사가 파급효과를 일으켜서 결국 헤롯왕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브라질에 있는 나비가 날개를 한 번 퍼덕이면 이것이 대기에 영향을 주어 미국을 강타하는 토네이도로 변한다는 뜻입니다. “작은 사건 하나가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의 복음전파가 바로 이런 나비효과와 같았습니다. 당시 헤롯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지극히 천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회개하라복음을 전파하자 온 유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국 헤롯 왕까지 두려워 떨게 했습니다. 헤롯은 말했습니다. “세례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그는 놀랍게도 부활신앙을 가졌습니다. “죽은 세례요한이 살아났고, 그의 영이 지금 온 유대를 강타하고 있다그렇게 말했습니다. 16절도 보면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했습니다.

 

헤롯은 자신이 의인 세례요한의 목을 베었기 때문에 양심의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회개의 복음을 전하자 죽은 양심이 살아났습니다. 히브리서9:14절에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했습니다. 평소에는 죽어있던 양심도 말씀을 들으면 살아납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게 됩니다.

 

17-29절에는 헤롯이 어떻게 세례요한의 목을 베어 죽였는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헤롯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들므로 큰 죄를 범했습니다. 세례요한은 이것이 옳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헤로디아가 요한을 미워합니다. 그러나 헤롯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고자 했습니다. 또 요한의 말을 들을 때 번민 하면서도 달갑게 들었습니다. 헤롯이 악하지만 그대로 양심이 조금 살아있었습니다. 더 나쁜 사람은 헤로디아였습니다. 그녀는 요한을 어찌든지 죽이고자 했습니다.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헤롯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이 요사스런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자 헤롯이 넋이 나가서 네가 원하는 것은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헛소리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헤로디아의 딸이 어머니의 말을 듣고 세례요한의 목을 구합니다. 헤롯은 심히 근심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맹세를 했기 때문에 결국은 시위병을 보내어 요한의 목을 베게 합니다.

 

, 보십시오. 헤롯이 음란한 생각으로 동생의 아내를 취할 때 그것이 결국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의인 세례요한을 목 베는 큰 죄까지 범합니다. 제자들의 전도사역과 너무 대조가 됩니다. 제자들의 전도는 많은 사람들을 회심시키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치료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반면에 헤롯의 죄는 더 큰 악을 낳아 의인을 목 베어 죽였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습니다(1:15). 오늘 본문은 죄의 파급효과와 전도의 파급효과가 극명하게 대조가 되어 나타납니다.

 

스코틀랜드의 메리(Mary Stewart, 1542-1587)여왕은 기독교를 지독하게 박해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존 녹스(John Knox, 1513-1572)목사님을 매우 두려워 했습니다. 존 녹스는 스코틀랜드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는 목숨 걸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하나님의 나팔수였습니다. 메리 여왕은 이처럼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존 녹스 목사님을 두려워 했습니다. 메리 여왕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한 사람의 기도가 백만 대군보다 무섭다헤롯왕이 세례요한을 두려워한 것처럼 메리 여왕도 존 녹스를 두려워 한 것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힘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비효과를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최고 지위에 있는 사람의 마음까지 요동치게 만듭니다. 복음이 한 사람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바꾸어 놓습니다.

 

조선에 선교사로 온 올리브 에비슨(Olive R. Avision, 1860-1956)이란 분이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의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토론토 시장의 주치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에서 온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보고를 듣고 감동을 받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선에 선교사로 옵니다. 1893, 33살 때 아내와 네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그 후 40년 동안 조선 땅에서 선교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제중원 원장을 거쳐 세브란스 병원을 세우고 연세대 교장이 됩니다. 그런데 당시 조선은 콜레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에비슨 선교사가 어떤 집에 가서 콜레라를 치료해 주었는데 그 집은 백정의 집이었고, 그의 이름은 박성춘이었습니다. 박성춘은 콜레라가 나은 후에 기독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도 백정이라 사람들이 배척합니다. 이때 에비슨 선교사가 조선 정부에 편지를 보내 백정의 신분차별을 없애라고 요청합니다. 에비슨이 워낙 많은 콜레라 환자를 치료해 주었기 때문에 그의 요청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조선정부는 전국에 법을 선포하여 백정의 신분차별을 철폐합니다. 백정이었던 박성춘은 후에 은행가가 됩니다. 그의 장남 박서양은 세브란스의학교에 입학하여 제1회 졸업생이 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 7명 중에 한 명은 백정의 아들 박서양이었습니다. 에비슨 선교사의 아들 고든 에비슨(Gordon W. Avison, 1891-1967)1925년 부터 1938년까지 전라도 광주를 중심으로 YMCA 운동과 농촌 재건운동, 말라리아 퇴치운동을 벌입니다. 에비슨의 다른 아들 더글라스 에비슨(Douglas B. Avion, 1893-1951)은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선천에서 봉사하다, 나중에 세브란스의전 교수 및 병원장이 됩니다. 복음전파의 나비효과가 얼마나 놀랍습니까? 언더우드가 에비슨에게 감동을 주고, 에비슨이 백정을 전도하고, 백정의 아들이 의사가 됩니다. 조선정부가 백정의 차별을 철폐합니다. 에비슨의 아들들이 대를 이어서 조선 땅에 선교사로 헌신합니다. 지금도 양림동에 가면 에비슨 기념관이 있습니다. 불과 80년 전에 캐나다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와서 복음을 전하며 헌신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분들의 열매들입니다. 57년 전에 배사라 선교사님, 이사무엘 선교사님이 캠퍼스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는데 이처럼 놀라운 결실을 맺지 않았습니까? 전도의 파급효과는 실로 놀라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전하는 복음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한 사람의 친구를 전도했는데 그 씨앗이 언제 어떤 열매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전도의 나비효과는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토네이도와 같을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이 복음의 능력을 믿고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이로서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나아가서는 한 나라,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생명 구원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