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4

                                                                           언약의 피

말씀: 마가복음 14:1-26

요절: 마가복음 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이틀 전에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한 여인으로부터 향유 부음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드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떡을 떼어 주시고 잔을 부어 주심으로 새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과 나의 관계가 피로 세운 언약관계임을 깊이 영접하길 기도합니다.

 

. 향유 부음을 받으신 예수님(1-11)

 

1절을 보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일 방도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명절이 유월절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그들을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충만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일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이 여인은 예수님께 큰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자신이 받은 은혜가 너무나 커서 어떻게든 감사를 표현하기 원했습니다. 여인은 매우 값진 향유를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 드렸습니다. 그 향유는 순전한 나드로 만든 것입니다. 5절에 보면 삼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성인 남자 일 년 품삯에 해당합니다. 오늘날로 하면 수 천 만원에 해당하는 고가입니다. 아마도 여인은 장래 결혼을 위해 고이 준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싼 향유를 왕창 깨뜨려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최고로 영화롭게 하고자 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 인생들의 영광과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그동안 죄인들을 섬기시느라 예수님은 만물의 찌끼같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본래 그런 분이 아닙니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비로소 이 여인을 통해 제대로 경배를 받으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동방박사들로부터 황금과 유황과 몰약으로 경배를 받으셨듯이(2:11),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여인으로부터 향유로 경배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를 보고 있던 어떤 사람들은 펄쩍 뛰면서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느냐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그들의 눈에는 땅으로 흘러내린 향유가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아이고, 저 비싼 향유를---” “수 천 만 원이 그냥 날라가네그들은 화를 내며 여인을 책망했습니다.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자기 것도 아닌데 괜히 남이 하는 일을 가지고, 화를 내고 책망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여인의 행동은 참 어리석습니다. 비싼 향유를 좀 더 효과적으로, 경제적으로 쓸 수 있을 텐데, 너무 무모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뭐라고 하십니까? 6-8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예수님은 지금 십자가에 못 박힐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화목제물이 되고자 하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누구도 위로해 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그 아픔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려고 합니다. 제자들은 다 자기 잇속만 챙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제자는 예수님을 팔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 없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이는 십자가를 앞둔 예수님께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수술이나 시험을 앞두고 있을때 중보기도만 해 줘도 얼마나 힘이 됩니까? 하물며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셔야 하는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값진 향유를 부어 드렸으니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예수님 개인의 일이 아닙니다. 인류의 대 구속 역사를 예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여인이 좋은 일을 했다. She has done a beautiful thing to me, 아름다운 일을 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진심을 받아 주시고, 온 천하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여인의 행적은 4 복음서에 다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목자님들 가운데도 주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자신의 소중한 옥합을 깨어 드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교사가 될 수 있었는데, 집안의 핍박을 무릎 쓰고 풀타임으로 헌신하신 분도 있습니다. 하나님 역사가 어려울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장래를 계산하며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좋은 직장을 내려놓고 풀타임으로 헌신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지만 풀타임처럼 헌신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건축역사 때마다 많은 목자님들이 소중한 물질을 드려 헌금하심으로 오늘의 우리 역사가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목자님들이 한 양을 섬기기 위해서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헌신하고 있습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영적환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양들이 다 제자로 남는 것도 아닙니다. 메시지에 이름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가족들에게 핍박 받고, 친구들에게 어리석다고 비난을 받습니다. 때로는 스스로 생각해 봐도 멍청해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를 기억하시고 크게 축복해 주십니다. “네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네가 힘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였느니라배사라 선교사님은 25세에 선교사로 오셔서 모든 것을 헌신하여 한국 대학생들을 섬기셨습니다. 지금 89세이신데 이번 국제 수양회 때도 3번의 GBS를 섬기시고, 선교사 수양회 때는 5번의 히브리서 분반 공부를 인도하셨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힘을 다해 헌신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이 됩니다. 이것은 허비가 아닙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A beautiful and great thing. 이런 분들 옆에 가면 향수를 안 뿌려도 은은히 풍겨나는 영적인 향기가 느껴집니다.

 

저는 지난주에 <꼴찌박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건국대 조명환 교수의 신앙 간증집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별명이 형광등이고, 고등학교때 반에서 꼴찌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수가 되고,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학회 회장이요, 세계적인 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6.25때 월남하셔서 너무 가난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국에 한 여성이 45년 동안 그에게 매달 15달러씩 편지와 함께 송금해 주었습니다. Edna Elson이란 분이었습니다. 편지 마지막에는 항상 세 마디가 적혀 있었습니다.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 나중에 조명환이 교수가 되어 Edna 할머니를 찾아갔습니다. 그 분은 미국 중부 네브라스카주에 작은 시골 마을 세인트 폴에 사는 독신여성이었습니다. 평생 비행기 한 번 타 본 적 없는 평범한 할머니였습니다. 조 교수가 너무 감사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얼굴도 한번 본 적이 없는 한국 학생을 위해서 45년 동안 편지와 후원금을 보낼 수 있으셨어요?” 그 할머니는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보내 주셨잖아요.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는데 나는 자네를 위해 지극히 작은 일을 한 것 뿐이라네그게 답의 전부였습니다. 이름 없는 한 여인이 45년 동안 한 학생을 위해서 기도하고 진심을 쏟아 부었을 때 꼴찌를 세계적인 학자요, 훌륭한 믿음의 거장으로 키워낸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우리가 빚진 자의 심정으로 주님께 나의 진심을 쏟아 부을 때 주님이 기뻐 하시고 귀하게 받으십니다. 조에스라 목자님이 30년 전에 눈물 많고 마음이 여린 구창규 형제 한 사람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지금 런던에서 잘 나고 똑똑한 영국 대학생들을 돕는 Missionary Caleb Ku 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린 진심과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절대로 허비가 아닙니다. 주님이 보실 때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꾸미고 즐기기 위해서 많은 물질을 쏟아 붓습니다. 나중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의 소중한 진심과 헌신을 주님께 드릴 때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 자신의 살과 피를 내어 주신 예수님(12-26)

12절을 봅시다. 무교절 첫날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객실을 준비시키고 제자들과 한 다락방에 이르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깜짝 놀랄 말씀을 하셨습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제자들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을 판다는 것입니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입니다. 그런 제자들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을 판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근심하며 하나씩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나는 아니지요?” “설마 나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 아니지요?” “제 얼굴을 보세요” “그럴 리가 있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정색을 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열 둘 중에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암묵적으로 지칭하시고 그가 회개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21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자기가 힘들어서 예수님을 떠나는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팔아서 유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마태복음 26:15절에 보면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고자 대제사장들과 거래를 합니다. 은 삼십은 당시 노예 한 사람의 몸값이라고 합니다. 이름 없는 한 여인은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삼백 데나리온이 넘은 향유를 깨뜨려 부어 드리는데 예수님의 제자인 자가 겨우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고자 합니다.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그는 결국 사탄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야고보서 1:15절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했습니다.

 

22절을 봅시다. 예수님은 이제 성만찬 의식을 행하셨습니다. 22-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내 몸이니라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게 됩니다. 그때 찢겨지는 예수님의 살이 우리의 양식이 됩니다.

 

예수님은 또 잔을 나눠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시게 됩니다. 그 피는 우리의 진홍같이 붉은 죄를 눈 같이 희게 하는 신기한 능력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9:13,14절은 말합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구약시대 유월절에 뿌려지는 짐승의 피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내면을 깨끗케 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짐승을 잡아 검붉은 피를 뿌려도 죄로 오염된 영혼과 양심을 깨끗케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양심을 깨끗케 합니다. 영혼을 새롭게 합니다. 죄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교회 대청소를 하게 됩니다. 저는 교회 부엌 바닥청소를 할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세제를 많이 뿌리고 고속분사기로 벗겨내도 떼가 다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 묵은 떼를 완전히 제거하는 강력세제는 없을까? 고민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밟고 다니고 각종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서 벗겨내기 참 어렵습니다. 인간의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죄를 짓습니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내가 남을 미워하기도 하고,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이 세상이 거대한 죄의 스모그로 가득하기 때문에 누구도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런 우리 죄인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배피를 흘려주십니다. 그 피는 능히 우리의 죄를 씻고 정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18,19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했습니다. 오직 거룩하신 예수님의 보배피만이 우리를 죄악된 행동에서 구원하시고 거룩한 새 삶을 살게 하십니다.

지난 미국 국제 수양회에서 영국의 폴 리치 목자가 마태복음 9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어려서 아버지의 돈을 500만원이나 훔쳤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발각되자 친한 친구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는 그때 당시는 모면했지만 가장 친한 친구를 배신했다는 죄의식에 시달렸습니다. 자신이 가룟 유다와 같은 자라는 양심의 송사에 시달렸습니다. 또 한 여자와 동거하며 무절제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영국의 명문대 법대를 나온 변호사였지만 자신의 죄문제는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Paul, your sins are forgiven” “,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그가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았을 때 죄의식과 수치심에서 자유케 되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양들을 섬기는 훌륭한 목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흘리신 피로서 언약을 맺기 원하셨습니다. “이제 너는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너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느니라” “거룩한 신부가 되었느니라라며 언약을 맺으십니다. 구 언약은 행위언약이요, 율법언약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새 언약은 은혜언약이요, 믿음언약입니다. 짐승의 피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맺은 언약입니다. 이제 주님과 나의 관계는 피로 맺어진 생명의 언약관계입니다. 누구도 이 언약을 깨뜨릴 수 없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결혼식 할 때 언약을 맺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기까지 평생 사랑이 변치 않겠노라고 맹세를 합니다. 그 언약을 견고케 하기 위해서 반지를 교환합니다. 그 반지를 볼 때마다 그 날의 감격을 기억하며 일생 동역자를 사랑하리라 결심합니다. 옛날에 보면 어떤 사람들은 거울을 반으로 쪼개서 언약의 징표로 삼았습니다. 화살을 분질러서 의형제의 언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새끼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써서 언약을 삼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온통 다 쏟아서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언약은 피의 언약이 때문에 변개할 수 없습니다. 하늘이 두 조각 나는 한이 있어도 이 언약은 깨어질 수 없습니다. 로마서 8:35-39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찬송가 303장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날 위하여 십자가의 중한 고통 받으사 대신 죽은 주 예수의 사랑하신 은혜여 보배로운 피를 흘려 영영 죽을 죄에서 구속함을 받은 우리 어찌 찬양 안할까우리가 이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언약의 표징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25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이루어질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가리킵니다. 계시록 19:9절에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했습니다.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의 떡과 포도주가 아닌 다른 것이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날을 소망하며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를 굳게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을 위해 살을 떼어주시고,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이로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와 생명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제 주님과 나의 관계는 피로서 맺혀진 언약관계입니다. 일생동안 이 예수님을 나의 주요, 그리스도로 모시고 사랑하며 순종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매인 바 된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래야 죄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나의 소중한 향유를 다른 데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쏟아 부어야 하겠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나를 통해 영광 받으시고 우리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