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4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

말씀: 열왕기상 5-7

요절: 열왕기상 6: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 집을 아름답게 짓길 소원합니다. 집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교제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집,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집. 그런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모세는 성막을 지었습니다. 다윗은 어찌든지 자기 손으로 성전을 지어서 봉헌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였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집과 빌딩들이 있지만 성전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 곳은 하나님의 영이 살아 숨쉬는 곳이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 배우길 원합니다.

 

. 솔로몬의 성전건축

 

5:2절에 보면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면서 두로왕 히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두로왕 히람은 다윗왕과 아주 친한 사이였습니다. 솔로몬은 히람왕에게 레바논의 백향목을 보내주도록 요청했습니다. 5:5b,6a을 보면 솔로몬이 히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여기에 솔로몬이 왜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가 하는 목적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솔로몬은 이 성전건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모든 피조물들에게 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그런데 인간의 탐심과 교만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아서 우리의 이름을 내자고 외쳤습니다(11:4). 여러 우상의 신전을 지어서 가증스런 이름들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을 지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고 높이기 원했습니다. 시편 72편은 솔로몬이 지은 시입니다. 72:17-19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솔로몬은 이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만방에 알려지고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날 온갖 세속적인 우상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이 가리워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단교주들의 가증한 이름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 가운데 우리의 성전예배와 말씀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기심을 받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6:1절에 보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80년만에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성전건축은 출애굽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해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택하신 백성들이 마음껏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애굽에서 노예생활할 때 그들은 원치 않게 바로를 섬겼습니다. 애굽의 가증한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구원하셔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의 왕이요, 아버지가 되셔서 그들을 사랑과 공의로 통치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들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기 원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을 섬길 채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해 성막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이동했기 때문에 천막같은 성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와서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섬길 고정된 처소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짓도록 하셨고 이를 솔로몬이 감당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지 480년 만에 성전을 짓기 시작하였다이는 이스라엘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또 인류 구속역사에서도 큰 획을 긋는 사건입니다. 원래 인생들이 에덴동산에서 자유롭게 하나님 섬기며 교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범죄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 채널이 닫힌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야 비로소 성전을 지어서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는 부분적으로 에덴의 회복과 같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워지는 것도 영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며, 제자양성역사를 섬깁니다. 이를 통해 죄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거듭납니다. 제자요 목자가 되고 선교사로 파송됩니다. 가정 교회가 세워지고 거룩한 성도들의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영이 새롭게 됩니다. 이는 죄악된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축복이요, 에덴이 회복되는 은혜입니다.

 

저희 광주 UBF교회도 성전을 짓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1961년 대인동 173-1번지 말구유 같은 곳에서 세 들어 살았습니다. 그 후로 금남로 센타, 산수동 센타를 거쳐 1983년 중흥동에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UBF가 시작된 지 22년 만이었습니다. 당시 학사가정이 7가정 정도 되었습니다. 어떤 목자님은 집을 팔고, 어떤 분은 전세금을 빼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고, 어떤 분은 결혼자금을 깨서 힘에 지나도록 헌금을 하였습니다. 저도 당시 고등학생 이었는데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헌금한 기억이 납니다. 1983년 가을 입당예배를 보고, 그해 겨울 성탄예배를 드릴 때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후로 10년 만에 조대 백악성전을 건축하고, 13년 만에 2006년 이곳 용봉동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중흥동에서는 주차장에 차 한 대 밖에 주차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차장도 넓고, 건물도 웅장합니다. 12년이 지나고 나니 2세들이 많아져서 공간을 넓혀야 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생각할 때 참으로 감사가 됩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를 통해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이 역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물질을 드려 주의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역사에 쓰임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이는 역사에 기록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도 큰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솔로몬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큰 감사와 감격가운데 이 일을 감당해 나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가장 영광스럽게 짓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내장제는 백향목을 사용하고, 외장제는 잣나무를 사용했습니다. 백향목은 레바논 산맥 2000미터에서 자란 나무입니다. 추운지방에서 자랐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하고 광택이 납니다. 진한 향기가 나오고 병충해도 없습니다. 잣나무는 단단해서 비를 맞아도 썩지 않습니다. 이처럼 튼튼한 나무로 성전을 지어서 오래 보존되도록 했습니다. 14절에 보면 솔로몬은 아도니람을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아도니람은 아버지 다윗 때부터 일군들을 잘 감독하는 전문가였습니다(삼하20:24). 7:14절에 보면 히람이라는 대장장이를 두로에서 데려왔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납달리 지파의 유대인이고 아버지는 두로 사람으로서 혼혈아였습니다. 그러나 놋장식을 하는데는 기가 막힌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였습니다. 솔로몬은 히람에게 성전 내부의 섬세한 장식일을 맡겼습니다.

 

성전건축에 동원된 인력이 어떠합니까? 5:13-18절에 보면 벌목군이 3만명, 짐 나르는 자가 7만명, 채석공이 8만명, 사역 감독자가 3300, 183300명이었습니다. 2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각 처소에서 7년 동안 충성스럽게 건축 일을 감당했습니다. 성전의 크기는 길이가 30미터, 높이가 15미터, 폭이 10미터였습니다.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굉장히 큰 건물입니다. 이 성전을 183300명이 7년 동안 일해서 완공 했습니다.

 

이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어떠했을까요? 이들은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성전건축역사를 섬겼을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4:2절에 보면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했습니다. 주의 일을 맡은 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충성심입니다. 20만명이나 되기 때문에 나 하나쯤 빠져도 되겠지, 나는 며칠 안 나가도 다른 사람이 하겠지. 그런 마음으로 되면 건축역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 그런 자세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충성할 때 마침내 아름다운 성전이 세워지게 됩니다.

 

우리도 캠퍼스 복음역사를 섬길 때 이런 충성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황량한 캠퍼스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파트와 요회, 그리고 말씀공부 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양식부, 찬양부, 소식부, 선교지원부, 문체부, CBF, JBF, 오케스트라 등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주일 아침 회장단, 점심 식사 당번등 다양한 직분이 주어져 있습니다. 특새제를 할 때도 각 파트가 충성스럽게 맡아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린 헌신과 충성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역사는 연초 신년수양회에서부터 성탄예배에 이르기까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목자님들이 불평하지 않고 각 처소에서 지금까지 충성스럽게 이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헌신과 충성을 축복하시고 큰 은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6:14-38절까지는 성전의 내장공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성전의 내부는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되었습니다. 성소에 분향단과 진설병, 등잔대등이 있었습니다. 지성소에는 언약궤와 그룹들이 설치되었습니다. 성전 내부는 대부분 금으로 장식되었습니다. 금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영광과 고귀하심을 상징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나타내기 위해 소중한 금을 정성껏 드려 성전 내부를 장식했습니다.

 

외부 사방 벽에는 그룹들과 종려나무와 핀 꽃 형상을 새겼습니다. 그룹들은 천사들이 성전을 보호한다는 의미입니다. 종려나무는 평화와 승리를 상징합니다. 핀 꽃은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성전은 에덴동산처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평화롭고,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장식되었습니다.

 

성전 앞쪽에 두 기둥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보아스야긴이라고 했습니다(7:21). ‘보아스능력을 의미하고, ‘야긴견고함을 의미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능력 속에서 견고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 거대한 놋바다가 있었습니다(7:23). 4400리터의 물을 담아두는 큰 놋그릇입니다. 그 옆에는 10개의 대야가 있었습니다. 이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반드시 죄를 씻도록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거룩하신 예수님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아야 하겠습니다(9:14). 마침내 성전이 7년 만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저 크고 화려한 성전 건물만 보고 기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 하나님의 약속과 경고

 

솔로몬이 한참 성전건축역사를 섬기고 있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했습니다. 6:11-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온 마음을 다하여 성전을 건축하는 것을 보고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귀한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네가 만일 말씀에 순종하면 다윗의 언약을 확실히 이룰 것이요, 너희 가운데 거하며 내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리라솔로몬이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그의 왕권을 영원히 견고케 하시고, 그 백성을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그들이 만일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지 않고, 그들을 버리실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물만 보고 무조건 축복을 보장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만 왕권이 보존되고, 그 백성을 보호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성전 건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살피십니다.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무엇을 섬기고 있는가? 감찰하십니다. 아무리 성전 건물이 웅장해도 말씀을 멸시하고 자기 욕심과 육신의 소욕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실 수 없습니다. 그들을 버리실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경외심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에스겔서 10:18절에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전 건물은 솔로몬 시대나 에스겔 시대나 같았습니다. 그러나 에스겔 시대에 백성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우습게 생각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심지어는 성전에다가 앗수르의 우상들을 카피해 와서 붙여놓고 음란하게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도저히 두고 보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영이 성전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망해서 포로로 끌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헤롯이 성전을 솔로몬 성전보다 더 크고 웅장하게 건축했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종교지도자들은 교권다툼만 했지 말씀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성전을 장사하는 시장바닥으로 변질시켰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다 쫓아내셨습니다.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2:1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새 성전이 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나님께로 이르는 새롭고 산 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참 성전이요, 하나님께로 이르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14:6). 히브리서 9:24-26절은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솔로몬 성전이 아무리 크고 아름답고 웅장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이 연약하여 말씀에 순종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짐승의 피가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서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능히 섬기게 합니다. 히브리서 9:13,14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예수님은 또 성령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우리를 성령의 전이 되게 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3: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 죄를 위한 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부활하시고 성령으로 다시 오셔서 우리 안에 마음 성전을 지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는 보통사람들이 아닙니다. 걸어 다니는 성전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생명의 말씀이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번에 순회인턴에 들어온 광운UBF 나영호 목자님은 대학에 들어갔지만 주로 당구장, 술집, 만화방, 오락실, PC방을 전전했습니다.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 없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 무기력이 극에 달하여 중풍병자같이 살았습니다. 장학생으로 들어가서 3.5만 넘으면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 학점이 바닥을 기어서 영원히 장학금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UBF에 와서 성경공부를 통해 자신의 문제가 하나님을 떠난 죄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름 수양회를 통해 자신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때 두 뺨에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그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물밀 듯이 몰려 왔습니다. 이제는 죽어도 좋다는 평안함이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그 마음에 하나님의 집, 성전이 건축된 것입니다. 그는 가족들을 전도하고 과 친구 선 후배들을 닥치는대로 말씀공부에 초청했습니다. 여러 제자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박사과정도 잘 마치고 특허도 낼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물리를 강의하며 광운UBF를 책임 맡아 섬기고 있습니다. 광운 UBF는 작은 홀이지만 거기서 대학생들이 말씀을 공부하고 새 생명을 덧입고 있습니다. 그 곳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우리는 모두 과거에 죄의 노예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에서 출애굽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주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1:75). 죄악된 문화를 탐닉하던 우리가 주님의 성전에 와서 말씀공부하고 기도하며 영적인 교제를 나누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전해서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내는 목자들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우리가 일생동안 내가 있는 처소에서 하나님의 교회들을 세워가는 복음의 일군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날 사탄이 각 사람의 마음을 죄의 소굴로 만들어서 비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 안에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고 하나님과 영으로 교통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또 양들의 마음에 거룩한 하나님의 집, 성전을 지어주고 있습니다. 이 영광스런 직분을 기쁨을 감당하는 하나님 나라 일군들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