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성탄2

구원의 뿔, 돋는 해 예수님

말씀 / 누가복음 1:57-80

요절 / 누가복음 1: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성탄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탄을 기다리는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설렙니까? 무덤덤합니까? 한 결혼정보업체에서 이런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조금이라도 설레는 나이는 몇 살까지일까? 결과를 보니 평균 31.6세로 나왔습니다. 우리 천도전 목자님 나이만 되어도 성탄이 별로 기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기준이 그럴지라도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기쁨이며 설레는 날입니다. 학생들이 플래쉬몹, 난타 연습하는 것을 보면 기쁨이 충만합니다. 연극 연습 할 때 보니 웃음이 떠나가질 않습니다. 시니어 학사 목자님들은 이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시고자 뽀글이 가발에 선글라스를 끼고 댄싱을 하신다고 합니다. 기대되지 않습니까? 우리는 나이에 상관없이 이렇게 기쁨이 충만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 BBF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에 답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어떤 날 일까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 태어나신 날성탄이 기쁜 이유는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예수님은 구원의 뿔이요, 돋는 해가 되십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구원의 뿔, 돋는 해 되시는 예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마음에 성탄의 기쁨이 충만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7절을 보겠습니다.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광주UBF 시온성 밴드에 올라오자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다양한 이모티콘과 함께 축하와 감격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치 자기 일처럼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노년에 얻은 특별한 아이인 만큼 이름을 짓기 위해 친족들이 다 모였습니다. 친족들은 그래도 아버지가 명망 있는 제사장이고 가문의 대를 잇게 되었으니 사가랴jr로 짓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때 엘리사벳이 딱 잘라 말하였습니다. “안되요. 아기 이름은 요한입니다 무조건 요한으로 해야 해요친족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인 사가랴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가랴는 망설이지 않고 서판에 아이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썼습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13절에서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이미 주신 이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이름을 주시면서 이 아이가 장차 메시야의 선구자로서 살아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가랴가 요한으로 이름을 정한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노년에 힘들게 얻은 아들이니 자신의 뜻대로 키우고 싶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메시야의 선구자의 삶이 얼마나 고생이겠습니까? 귀한 아들이 장차 광야에서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대적하는 영혼들을 회개시키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삶을 산다고 생각하면 쉽게 순종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가랴는 자신의 생각을 다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분명하게 아이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6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사가랴가 하나님께 순종하였을 때 열 달 동안 닫혀 있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송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언제 찬송이 나옵니까? 마음에 쓴 뿌리, 불평이 있으면 찬송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랬다면 입이 열리자마자 거 참 너무한 거 아니에요. 내가 뭘 그리 잘못했어요.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열 달이나 벙어리 훈련을 주시면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벙어리 아닌 사람 어디 있겠어요!” 이런 말들을 쏟아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가랴의 입에서는 찬송이 가장 먼저 터졌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감격이 넘쳤다는 것입니다. 훈련을 주신 것에 대한 서운함 보다 자신을 연단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하였습니다. 불가능한 가운데 귀한 아들을 주시고 주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는 것에 감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야 예수님을 생각할 때 감사와 찬송이 흘러 넘쳤습니다. 사가랴의 찬송이 우리의 찬송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대한 서운함 보다 주신 것에 감사하고 감격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사가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찬양하고 있습니까?

 

첫째로,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68절을 읽겠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여기서 돌보신다는 말은 영어로 ‘has come’ ‘찾아오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그의 백성들을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군가 나를 찾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편지를 보내주시는 목자님들은 꼭 내가 조만간 면회 갈게라고 썼었습니다. 저는 이 분들이 언제 나를 찾아오실까? 오매불망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전역할 때 까지 단 한명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때 내가 목자 생활을 잘못했나? 나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존재야, 버려진 존재야라고 생각하며 매우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군가 몸이 아파 입원을 하였는데 난 괜찮으니 안 와도 되예의상 말을 했다고 진짜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얼마나 마음이 슬프겠습니까? 아무도 나를 찾아오지 않는 것 만큼 힘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찾아오실 만한 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떠난 자들이었습니다. 추악하고 탐욕과 악의가 가득한 자였으며, 시기하고, 살인하고, 분쟁하는 악독한 사람들 이었습니다.(1:29) 로마서 132절에서는 이러한 자들은 사형에 해당된다고 분명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죄와 사망의 감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형수들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오신 것입니다. 더럽고 추하다고 부담스러워 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소망이 없다고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오셔서 잠깐 면회만 하고 가시지 않았습니다. 68절을 다시 보십시오.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속량해 주셨습니다. ‘속량하셨다는 것은 몸값을 지불하여 노예나 포로를 자유인이 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사형수의 신분을 벗을 수 없습니다. 감옥에서 나올 수도 없습니다. 누군가 대신 값을 지불해 주어야 합니다. 그 값은 돈이 아닙니다. 생명입니다. 사형수인 우리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누군가 대신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대신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속량해 주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하사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그 피값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것입니까? 왜 굳이 찾아오셔서 자신의 아들까지 내어주시는 것입니까? 요한복음 316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까지 내어 주시며 우리를 속량해 주신 것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 때 우리는 찬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돌아보사 속량해 주시며나를 찾아오시고 속량해 주신 주님을 할렐루야 찬양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속량하시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6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일으키십니다. 구원의 뿔이 누구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뿔은 힘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얼마 전 한 사진에서 동물의 왕 사자가 버팔로 뿔에 받혀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뿔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강력한 뿔이 필요한 것입니까? 71절을 보십시오.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이라우리를 미워하는 원수는 사탄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123절을 보면 사탄은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 개라고 하였습니다. 사탄은 열 개나 되는 뿔로 우리를 마구 마구 열뿔나게 찔러댑니다. 머리 하나당 IQ100이라고 해도 IQ700이니 우리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습니다. 삼손을 보십시오. 맨손으로 사자를 염소새끼 찢듯이 찢었던 장사였지만 정욕의 뿔에 찔렸을 때 들릴라 치마폭에 누워 재롱이나 떨다가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탄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약점을 찾아 마구 찔러댑니다. 봉선동 아파트 값 상승률이 전국 1위라는 뉴스를 보면 탐심과 한탕주의의 뿔이 찌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빚을 내서라도 봉선동에 아파트를 사 놓을 걸, 차라리 우리 센타를 봉선동에 지었어야 했는데하며 아쉬워합니다. 물질에 뿔에 찔리면 세상 사람들과 비교하고 물질이 없는 자신을 한탄하는 뿔에 또 찔리게 됩니다. 정욕의 뿔은 여전히 젊은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길거리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애정표현을 하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민망하여 고개를 돌려야 할 정도입니다. 새벽이슬 같이 사는 우리 학생회들이 이런 장면을 보다고 혹여 정욕의 뿔에 찔리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란한 영상들을 보며 쉽게 정욕죄를 짓습니다. 또한 분노의 뿔에 찔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분노조절장애 환자들이 늘어나고 화난다는 이유로 묻지마 살인을 저지릅니다. 얼마 전 거제도에서 한 청년이 종이 줍는 할머니를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여 살인한 사건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안일과 게으름의 뿔에 찔리면 당장 내일이 기말고사여도 잠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합니다. 지금도 잠의 뿔에 찔려 졸고 있는 분들이 보입니다.

 

이런 죄의 뿔들은 우리라고 해서 피해가지 않습니다. 캠퍼스 현실을 보면서 불평의 뿔이 우리를 찌릅니다. 해도 안될 것 같다는 한탄과 절망의 뿔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말을 잘 듣지 않는 양들을 도울 때면 나도 모르게 혈기와 불신의 뿔에 찔려 순간 헐크가 될 때도 있습니다. 나태함의 뿔에 찔린 사람들은 뿔의 집합소인 스마트폰만 붙들고 누워 있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일은 뒷전에 둡니다. 세상에서 술과 쾌락 문화의 뿔에 쉽게 찔려 사명인으로서의 모습을 잃어갑니다. 이 뿔, 저 뿔에 찔리면 나도 모르게 뿔난 사람이 됩니다. 그 뿔로 또 다른 사람을 찌르기도 합니다.

 

이런 사탄의 뿔들은 너무나 강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런 뿔들을 파할 수 있는 더 강력한 힘을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힘이 어디에 있습니까?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이 왜 강력하십니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524절에서는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로써 사탄이 휘두르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죄와 죽음의 뿔까지 다 꺾어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의 강력한 힘과 능력 앞에서 사탄은 벌벌 떨 수밖에 없습니다. 거라사 광인이 6천개의 뿔에 찔려 고통할 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말씀 한 마디로 모든 악한 뿔을 제압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서 여인은 정욕의 뿔에 찔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사람들은 미움, 분노, 혈기, 정죄 판단의 온갖 뿔의 돌을 들어 그 여인에게 던지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말씀하시자 모든 뿔들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인에게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말씀으로 사죄의 은혜를 선포하시고 정욕의 뿔에 찔렸던 여인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가 세례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는 광주출신입니다. 실력 있는 야구선수였고 메이저리그에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욕의 뿔에 찔렸을 때 호텔에서 정욕죄를 짓다가 성폭행 범이 되었습니다. 쾌락에 뿔에 찔려 3번의 음주운전을 하다가 뺑소니 사고까지 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문제아라고 부르며 소망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도미니카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중 한 선교사의 집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전도를 통해 말씀이 들어가게 되자 그를 괴롭히던 뿔들이 하나씩 뽑히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자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며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지난날의 죄악을 모두 회개하고 성령의 은혜를 의지하여 모든 죄악을 버리겠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겠습니다.”

 

세상 어떤 것이 이렇게 뿔에 찔린 자들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만이 이런 사탄의 뿔에 찔린 영혼들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구원의 뿔이 되십니다. 이 예수님 앞에서 사탄의 열 개의 뿔들은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공격하던 모든 뿔들을 단번에 제압해 버리십니다. 사무엘상 210절은 말합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우리가 구원의 뿔 되시는 예수님만을 굳게 붙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럴 때 우리를 대적하는 악한 뿔들이 산산이 깨어질 줄 믿습니다. 구원의 뿔 예수님을 할렐루야 찬양합니다.

 

둘째, 사가랴는 돋는 해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78,79절을 읽겠습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예수님은 돋는 해가 되십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강력한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저는 지리산 천황봉에서 일출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의 세상은 가장 어둡고 냉기로 가득하였습니다. 어둠과 냉기 속에서 짐승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불안하였습니다. 하지만 해가 떠오르자 모든 어둠과 냉기는 사라졌습니다. 보이지 않던 아름다운 지리산 천황봉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사라지고 내면에 평안이 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이러한 돋는 해가 되십니다. 돋는 해 예수님이 떠오르게 되면 어둠과 죽음의 그늘은 물러가게 됩니다.

 

오늘날 여전히 우리를 어둡게 하는 세력들이 많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할 때 앞이 캄캄해 집니다. 취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요즘 정신과를 지원하는 의사들이 많아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울증, 정신질환,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그늘에 갇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12500명이 자살하였습니다. 자살 충동을 심하게 느끼는 자살 고위험자125만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광주 인구 수와 비슷합니다. 절망과 죽음의 그늘에 갇힌 자들이 이토록 많습니다. 그 외에도 운명주의, 슬픔, 패배주의, 열등감, 절망의 세력들이 사람들을 짓누르고 이런 그늘에 갇히면 아무 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비단 정신적인 문제를 넘어서 이 사회를 보면 너무나 어두워 절망적으로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어둠과 사망의 그늘을 어떻게 몰아낼 수 있습니까? 빛이 임해야 합니다. 그 빛이 누구입니까? 요한복음 95절은 말합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돋는 해 되시는 예수님이 임하셔서 강력한 빛을 비추실 때 모든 어둠과 죽음의 그늘은 사라지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율법과 죄의식으로 어둠에 사로잡힌 자였습니다. 자신의 의를 주장하며 크리스천들을 핍박하던 자였지만 전혀 마음에 평안이 없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7:24)” 이것이 사도바울의 고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다메섹 도상에서 눈이 멀 정도의 강력한 예수님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돋는 해가 떠오른 것입니다. 그 빛이 비추어지자 그를 둘러싼 모든 어둠의 세력은 싹 물러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율법, 자기의, 교만의 어둠들을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방의 빛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에베소서 58절에서 에베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돋는 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비추어지면 더 이상 어둠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주 안에서 우리도 빛이 되어 빛의 자녀들처럼 살게 됩니다.

 

지난 미국 국제수양회에서 포르투갈의 마테우스 싱 목자님이 선교보고를 하였습니다. 인도의 독실한 흰두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질 운명이었습니다. 지나가던 흰두교 승려가 이 아이는 집안에 우환을 가져올 아이이니 같다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승려의 말을 듣지 않아 살게 되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라는 운명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친구의 부정행위를 도와주다 걸려서 감옥살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은 다 망하는 것 같고, 되는 일 하나 없는 인생에 어떠한 의미나 목적을 둘 수 없어 절망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렇게 어둠에 갇힌 삶을 살고 있을 때 인도UBF 성탄 예배에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탄 말씀인 누가복음 2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이 말씀을 통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자신에게 임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창세기 공부를 하며 빛이 있으라말씀을 듣는 순간 마음속에 강력한 빛이 임하였고 모든 어둠과 절망이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인생이 밝아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 하는 삶의 분명한 목표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인도에서 파송된 최초의 포르투갈 선교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포르투갈에서 빛의 사자가 되어 어둠에 있는 영혼들을 도울 때 절망과 어둠에 있던 Sarah Neusa 자매님이 제자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돋는 해 예수님의 빛으로 밝아진 그녀 또한 그 빛을 받아 모잠비크를 파송되었고 포르투갈 최초의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인도 최초의 포르투갈 선교사가 포르투갈 최초의 아프리카 선교사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돋는 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비추어지면 더 이상 어둠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주 안에서 우리도 빛이 되어 빛의 자녀들처럼 살게 됩니다. 우리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입니까? 밝다는 것입니다. 소감을 들으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이곳에 왔을 때 목자님들의 밝은 모습에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조건으로는 그렇게 밝은 조건이 아닌데 예수님이 빛으로 임하시니 밝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 돋는 해 되신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아갈 때 나를 짓누르는 어떠한 상처와 아픔도 다 치유되고 영적으로 회복될 줄 믿습니다. 또한 얼어붙어 보이는 캠퍼스에도 다시 돋는 해 되신 예수님이 임하여 만물이 소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생명의 복음을 들고 캠퍼스에 나아가 어두운 캠퍼스를 밝히는 빛의 사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74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구원의 뿔, 돋는 해 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건져주셨습니다. 과거 우리는 얼마나 비참하고 슬프고 어두운 인생을 살았습니까? 죄의 노예가 되어 절망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나를 찾아오시고 모든 죄의 세력으로부터 건져 주셨습니다. 어둠을 몰아내고 빛된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우리가 이런 구원의 감격을 생각할 때 성탄은 기쁨이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탄이 와도 무덤덤하고 기쁨과 감격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를 건지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기 보다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를 생각합니다. 세상의 외적인 것들을 통해 기쁨을 얻으려고 합니다. 이럴 때 성탄은 단지 하루 쉬는 공휴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뿔, 돋는 해 예수님을 통해 성탄의 감격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보면 우리를 위해 구원의 뿔이 나셨고, 우리에게 돋는 해가 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임하신 주님의 특별한 은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을 다시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119절에서는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주의 하라고 하였습니다. 돋는 해 예수님이 계속해서 나를 비추시도록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75절을 읽겠습니다.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이제 우리는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내게 임하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그럴 때 사가랴처럼 입에서 찬송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가 적극적으로 율동, 연극, 댄싱, 찬양 등 성탄 경배 프로그램에 동참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양들을 초청하여 기쁨에 동참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손님으로만 있으면 성탄 예배도 하나의 행사로 끝나고 맙니다.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되새기면서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초청에 힘쓸 때 감격을 누리며 기뻐하고 찬양하는 성탄이 될 것입니다. 아직도 죄의 뿔에 찔리고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자들을 적극적으로 성탄 예배에 초청하여 나만의 성탄이 되지 않고 함께 감격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올해 만큼 목자 생활이 힘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돕는 양들이 잘 성장하지 않고 파트 역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 목자로서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한 형제를 잘 돕지 못해 다른 센터까지 피해를 입히게 되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비전 가운데 동신대 역사에 도전하고 섬겼지만 잘 성장하던 동신대 정형규 형제는 여름 방학 이후로 돌연 잠적하고, 준경 목자님이 돕던 염도관 형제가 신천지에 빠진 것처럼 의심되자 동신대에 신실한 양이 없다는 자책이 밀려왔습니다. 또한 저도 모르게 동역자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고 있다는 모습이 드러나게 되자 사단은 온갖 뿔로 저를 공격하였습니다. “네가 그러고도 목자냐? 파트장이냐? 풀타임이냐?” 하며 저를 송사하였습니다. 겉으로는 자신감이 넘치고 뭐든지 할 것 같아 보였지만 점점 마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것도 의식이 되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운전을 하다가 앞 차가 급정거를 하자 제 입에서 저도 모르게 육두문자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이 입에 나온다고 제 마음에 미움과 혈기가 가득했던 것입니다. 한번은 꿈에서 어떤 목자가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더니 저에게 주의 역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억을 주었습니다. 꿈이 너무 생생하여 로또를 사야하는지, 아니면 어떤 목자가 열심히 로또를 하고 있는지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물질의 뿔이 저를 찌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질의 뿔에 찔리니 주의 역사에 헌신하였는데 가진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망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며칠 뒤면 40대 불혹이 된다고 생각하니 슬퍼졌습니다. 29살 때는 서른 즈음에를 많이 불렀던 것 같은데 왜 마흔 즈음에는 없을까 아쉬워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원의 뿔 되시는 예수님은 저의 아픔과 상처를 다 아시고 때마다 말씀으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목자로서 연약하다며 절망의 뿔에 찔려 있을 때 학생 파트모임에서 출애굽기 411절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말씀을 통해 나를 세우신 분도 하나님 이시오, 능력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굳게 붙들 때 절망의 뿔을 파하고 다시 힘을 덧입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스텝수양회에서는 안요셉 선교사님과 함께 말씀공부를 하며 많은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은 처음 멕시코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3년간 복음 역사를 섬겼지만 아무 열매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대사한테는 교회 일 하지 말고 대사관 일에 집중하라고 자주 혼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만 두고 싶은 유혹이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점심시간 쪼개서 전도하고 남들 골프 칠 때 복음 사역 섬겼음에도 보이는 열매가 없으니 선교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포기치 않고 망하더라도 하나님 안에서 망하자외치며 끝까지 섬기셨을 때 현재 14개 챕터가 개척되는 멕시코 역사의 기초를 놓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나이가 70대가 이십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How old are you? 물어보면 일부러 발음을 잘못해서 세븐틴이라고 대답한다고 하셨습니다. 항상 17세와 같이 젊은 마음으로 사신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50년간 주의 역사에 헌신한 것은 워밍업이고 지금부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한다는 초심으로 항상 돌아갈 때 기쁨이 넘친다고 하셨습니다.

 

이 분의 말씀을 들으며 제 모습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사명인으로 부름 받은 자가 열매 없는 현실에 힘들어 하고 세상 유혹의 뿔에 찔려 있는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70대가 되셔도 세븐틴 외치시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시는데 이제 40세가 된다고 슬픈 마음을 가지고 있던 마음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말씀들과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통해 제 마음을 위로하시고 다시 돋는 해를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러자 슬픔이 사라지고 많은 열매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다시 비전과 소망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강승준 형제가 꾸준하게 말씀을 공부하며 봄, 가을 수양회 참석하게 하시고 얼마 전부터는 박민수 형제를 선물처럼 받아 은혜롭게 섬기게 하셨습니다. 예의 바르고 말씀공부를 하고 나서 감사의 카톡을 보내오는 보기 드문 양을 보며 마음에 많은 힘과 위로를 받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회 역사를 일으켜 세워 주시고 학생들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패배는 없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강력한 뿔로 저를 공격해도 구원의 뿔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에 꺾이지 않습니다. 로마서 837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제가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을 더욱 붙들어야겠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를 공격하여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뿔을 분별하고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을 붙들고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던 나의 인생에 돋는 해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전하는 빛의 사자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나에게 주신 밝음을 전염시키는 Light Virus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통해 성탄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종신토록 의와 성결로 두려움 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나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구원의 뿔이 되십니다. 나의 어두움을 몰아내시는 돋는 해가 되십니다. 우리가 다시 구원의 뿔이시며 돋는 해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을 맞이하며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여 사가랴와 같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힘차게 찬양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