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9

                                                                  여호와 보시기에

말씀: 열왕기상 14:21-16:28

요절: 열왕기상 15:4,5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오늘 말씀은 남 유다의 세 명의 왕 르호보암, 아비얌, 아사, 그리고 북 이스라엘의 여섯 명의 왕 나답,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은 각 왕마다 여호와 보시기에 -- 했다라는 평가를 달아 놓았습니다. 각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이 평가하십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 앞에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정말 두렵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우리를 평가하십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의 행위를 살피고 심령을 새롭게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 남 유다 왕들(르호보암, 아비얌, 아사)

 

14:21절을 봅시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41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르호보암 시대에 유다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 조상들 보다 더 심한 악을 행해서 하나님을 노엽게 했습니다. 그들은 산 위에와 푸른 나무 아래 산당과 우상, 아세라 상을 세웠습니다. 그곳에는 남색하는 자, 즉 남창들까지 있었습니다. 르호보암 시대에 유다가 이렇게까지 타락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1b절에 보면 르호보암의 어머니가 나아마인데 암몬 여자였습니다. 암몬 족속은 밀곰과 몰렉을 우상으로 섬겼습니다. 그들의 의식 중에는 신생아를 제물로 바치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세라는 다산과 풍요의 여신으로서 음란의 대명사였습니다. 르호보암은 이방여인인 어머니 밑에서 신앙 교육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르호보암 시대는 혼합주의, 물질주의, 쾌락주의 때문에 이방나라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왕 시삭을 통해 예루살렘을 치셨습니다. 25,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애굽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침략해서 성전과 왕궁의 모든 보물을 약탈해 갔습니다. 특히 솔로몬 시대 영광의 상징이던 금방패를 빼앗아 갔습니다. 이제 초라한 놋방패로 왕궁문을 지켜야 했습니다. 역대하 12:5절을 보면 하나님은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 책망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우리가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도 우리를 버리십니다. 하나님이 버리시면 비참하게 됩니다. 조롱거리, 비웃음거리로 전락합니다. 금처럼 영화롭던 나라가 놋처럼 초라하게 되고 맙니다.

 

사실 르호보암 초기 3년 동안에는 북이스라엘에서 넘어온 레위인들과 제사장들 덕분에 강성했습니다(대하11:13-17). 르호보암이 잘해서가 아니라 북이스라엘에서 넘어온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라가 든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축복의 때에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교만해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유다를 버리셨습니다(대하12:1). 축복의 때에 은혜를 잘 감당해야만 합니다. 르호보암은 애굽의 침략을 당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마음이 겸비해졌습니다(대하12:12). 그나마 징계를 당한 후에 회개를 한 것이 다행입니다. 이것이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과 다른 점입니다. 여로보암도 아히야 선지자에게 책망을 들었고, 르호보암도 스마야 선지자에게 책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회개하지 않았고, 르호보암은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치 않은 여로보암의 집을 거름더미처럼 쓸어 버리셨습니다. 그러나 회개한 르호보암은 자비를 베푸셔서 애굽에게 다 빼앗기지 않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훈련을 받을 때 회개하고 순종해야겠습니다. 그것이 사는 길이요, 긍휼을 덧입는 길입니다. 르호보암은 17년동안 통치하다 죽었습니다.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은 어떻습니까? 15: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아비얌도 아버지 르호보암을 닮아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앞에서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비얌은 신앙의 기본이 있었습니다. 역대하 13장에 보면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 80만명의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왔습니다. 그때 남유다는 군대가 40만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비얌은 믿음위에 굳게 서서 호통을 쳤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그의 제사장들도 우리와 함께 하여 전쟁의 나팔을 불어 너희를 공격하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하지 못하리라(대하13:12)” 사실 여로보암이 두 배나 많은 군대를 이끌고 와서 앞뒤로 매복했기 때문에 전세가 불리했습니다. 그러나 아비얌과 유대 사람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제사장들도 나팔을 불며 독려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여로보암 군대를 치셔서 50만명이 죽게 하셨습니다. 여로보암은 많은 군대숫자와 매복작전만 믿고 침략했다가 큰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때 능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삼상14:6). 믿음과 기도가 승리의 비결입니다.

 

아비얌은 이처럼 훌륭한 면도 있었지만 르호보암 때부터 내려온 우상숭배의 고리 끊지 못했습니다. 그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과 같이 아니하여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아비얌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에게 등불을 주셨습니다. 등불은 후손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그의 당대에서 왕권이 끊어지지 않고, 아들에게 왕위가 계승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조상 다윗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야의 일 외에는 평생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 밧세바를 범하고 그 남편 우리야를 전쟁터에 내 보내 죽게 한 죄를 지었지만 눈물로 회개했고 일생동안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쳤습니다. 하나님은 그와 언약을 삼으시고 영원토록 그의 왕위를 견고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삼하7:12-16). 그 약속대로 다윗의 후손들을 지켜 주셨습니다.

 

이를 볼 때 조상들의 믿음의 뿌리가 얼마나 중요한가 배우게 됩니다. 선교지를 다녀보면 많은 2세들이 방황 하다가도 후에 돌아와서 부모님의 좋은 동역자들이 되는 경우를 봤습니다. 부모님의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 것입니다. 그 조상들의 믿음을 보시고 등불을 지켜 주십니다. 내일부터 34일 동안 전국학생수양회가 있습니다. 270명의 참석 명단을 보니 70% 정도가 2세들이었습니다. 형제는 요한이와 다윗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고, 자매는 은혜와 한나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습니다. 어쨌든 하나님께서 그 부모의 믿음을 보시고 믿음의 등불을 지켜 주십니다. 저희 BBF, CBF, JBF들도 믿음 안에서 잘 자라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자녀들과 양들을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하고 본을 잘 보여야 하겠습니다. 지난 주일에 김개척 목자님의 아들 노엘이가 돌이 되어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마히람 목자님이 말하기를 노엘이가 가장 빨리 배우는 것이 리모콘 눌러서 TV 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배운 것입니다. 그래서 개척목자님이 새해에는 회개하고 성경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결단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영적으로 잘 도와야겠습니다. 남유다의 두 번째 왕 야비얌은 3년동안 통치하고 죽었습니다. 그 후에 아들 아사가 왕이 되었습니다.

아사는 41년을 통치했습니다. 그의 행적이 어떠합니까? 11-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그가 그의 아버지가 성별한 것과 자기가 성별한 것을 여호와의 성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이더라아사왕은 고조할아버지 다윗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남색하는 자, 즉 남창들을 쫓아내고 모든 우상들을 없앴습니다. 할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런 아세라 상을 만들어 섬겼기 때문에 태후의 위를 폐해 버렸습니다. 그는 인간적인 정을 내려놓고 철저하게 말씀 중심으로 나라를 이끌었습니다. 아사는 이름처럼 앗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이처럼 분명한 영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선지자 아사랴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대하 15:2절에 보면 아사랴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아사왕은 선지자 이사랴의 조언을 잘 받들어서 우상들을 철저히 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고 사방에 평안을 주셨습니다(15:15). 북이스라엘의 다른 지파 사람들도 감동을 받고 아사에게로 넘어왔습니다(대하15:9). 구스 사람 세라가 10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을 때도 아사는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14:11)” 그러자 하나님께서 구스 사람들을 치셔서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십니다.

 

아사가 이처럼 초창기에는 잘 했는데 후반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17절을 봅시다. 북이스라엘의 바아사가 쳐들어왔을 때 아사왕은 아람왕 벤하닷에게 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그것도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은금을 다 가져다 주면서 도움을 청합니다. 아람왕이 아사왕의 뇌물을 받고 북이스라엘의 바아사 군대를 내쫓아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역대하 16:7절에 보면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왕을 책망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대하16:9)” 이때 아사왕이 회개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사왕은 자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선지자 하나니를 옥에 가두고 백성 중에 몇 사람을 학대합니다. 이로 인해서 하나님이 치셔서 그의 발에 병이 들게 하셨습니다. 그래도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의원만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병이 낫지 않고 죽고 맙니다(대하16:12,13).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깨닫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출발은 좋았는데 나중에 믿음이 약해지거나 인간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창세기에 롯이 그러했고, 솔로몬이 그러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아사가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믿음의 길을 가야만 하겠습니다.

 

. 북이스라엘 왕들(나답,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

 

이제 북이스라엘 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5:25절에 보면 나답이 여로보암의 아들로서 북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됩니다. 그는 겨우 2년을 통치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합니다. 그래서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세 번째 왕이 됩니다. 바아사는 어떻게 행했습니까? 33,34절에 보면 그는 24년 동안 통치했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습니다. 자신이 여로보암 집안을 모반했는데 자기도 똑같이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바아사를 예후를 통해서 책망하셨습니다. 16: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네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죄로 나를 노엽게 하였은즉 내가 너 바아사와 네 집을 쓸어버려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 같이 되게 하리니 바아사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그에게 속한 자가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더라바아사는 티끌같은 존재였습니다. 내세울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여로보암 집안의 죄를 심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심판의 도구로 들어 쓰셨습니다. 그에게 왕의 자리까지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까먹고 자기도 똑같이 여로보암처럼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바아사의 집안도 여로보암의 집안처럼 싹 쓸어버린다고 하십니다.

 

바아사가 죽고 나서 그 아들 엘라가 왕이 되었는데 그는 겨우 2년 밖에 통치하지 못했습니다. 16:9,10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엘라가 디르사에 있어 왕궁 맡은 자 아르사의 집에서 마시고 취할 때에 그 신하 곧 병거 절반을 통솔한 지휘관 시므리가 왕을 모반하여 시므리가 들어가서 그를 쳐 죽이고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곧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이라” 15절 말씀을 보면 당시 북이스라엘은 깁브돈에서 블레셋과 전투를 위해 대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순간에 엘라왕은 신하 집에서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이때 군대의 절반을 책임 맡아 통솔하던 지휘관 시므리가 왕을 암살하고 자신이 왕이 됩니다. 시므리가 엘라왕을 죽이면서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을 다 죽여 버립니다.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 친구든 다 죽입니다.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 나답, 그리고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는 판박이와 같습니다. 각각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2대를 넘기지 못하고 쿠데타로 망합니다.

 

시므리는 엘라왕을 죽이고 왕이 되었지만 백성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은 다른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왕으로 삼습니다. 시므리는 오므리에게 포위당하자 왕궁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고 맙니다. 시므리는 단 7일 동안 왕으로 있었습니다. 시므리가 죽었지만 오므리가 바로 왕이 되지 못하고 디브니와 5년 동안 권력다툼을 합니다. 디브니가 죽자 마침내 오므리가 북이스라엘의 여섯 번째 왕이 됩니다. 오므리는 12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초반 6년은 디르사에서, 후반 6년은 사마리아로 수도를 옮겨 다스립니다. 정치적으로 오므리는 아주 탁월한 자였습니다. 그는 겨우 은 두 달란트로 사마리아산을 사서 거기에 성읍을 건축했습니다. 사마리아는 천연요새여서 외적의 침략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열왕기하 3장을 보면 그는 모압을 침공해서 조공을 받습니다(왕하3:4). 오므리 왕조는 아합, 아하시아, 여호람에 이르기까지 4대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25,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성경은 그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탁월했는가? 거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어떠했는가? 그것만 언급합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이 전왕들보다 더욱 악을 행했습니다. 그의 아들 아합은 그 이전 모든 왕보다 심히 하나님을 노하시게 했다고 했습니다(왕상16:33). 오므리도 가장 악했는데 아들 아합은 더 악했습니다. 오므리 왕조는 북이스라엘을 가장 심하게 타락시킨 최악의 왕조였습니다. 손녀딸 아달랴를 남유다에 시집 보내서 남유다까지 죄로 오염시켰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해 볼 때 몇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말씀을 기준으로 각 사람의 인생을 평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때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따라 평점을 매기고 순위를 발표합니다. 재산에 따라 부자들의 순위를 매깁니다. 연예계에서는 인기도에 따라 평가하고 상을 수여합니다. 타임지는 작년에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는데 BTS 방탄소년단이 뽑혔습니다. 이처럼 세상에서는 재산, 실력, 인기도로 사람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의 잣대로 그 사람을 평가하십니다. 말씀의 저울에 달아보고 평가하십니다.

 

다니엘서 5장에 보면 바벨론 왕 벨사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그릇에 술을 부어 마시며 파티를 벌입니다. 그때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면에 뭐라고 씁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그 뜻은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함량미달이라는 것입니다. 벨사살왕은 그날 밤에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19명의 왕들은 하나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결국 BC 722년 앗수르에게 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의 저울 앞에 우리 자신을 수시로 달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평가는 정말 두려운 것입니다. 왕이라고, 스텝목자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지도자일수록 책임이 더 무겁습니다. 이 세상에서 적당히 넘어갔을지라도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각각 선악간에 행한대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를 생각할 때 인생을 함부로 살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 말씀에 순종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 왕들은 하나같이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다고 했습니다. 여로보암의 길은 물질과 쾌락의 우상을 숭배하고, 이기적인 욕망을 따라 자기 맘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에서는 8번이나 반역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반역을 일으키고 욕심대로 살다가 또 반역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아사왕이 41년 동안 남유다를 통치할 동안 북 이스라엘에서는 3번의 모반이 일어나고 6명의 왕이 바뀝니다. 왕조가 계승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뒤집어집니다. 비극의 역사가 반복됩니다. 이는 조상 여로보암이 악한 본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에는 본 받을만한 롤모델이 없었습니다. 기초가 잘못 놓였고 뿌리가 썩었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반면에 남유다는 어떻습니까? 남유다의 왕들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선한 왕들이 있었습니다. 모반을 통해 정권을 잡는 반역자들은 없었습니다. 끝까지 다윗의 혈통 단일왕조였습니다. 그래서 남유다는 북이스라엘 보다 136년을 더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조상 다윗이 선한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롤모델이 되었고, 다윗을 본받고자 애를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다윗과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사무엘하 7:16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하나님께서 언약을 세우셨기 때문에 다윗을 위해서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수도를 자꾸 옮겼는데 남유다는 항상 수도가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 곳에 여호와의 성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 때문에 부족해도 그 후손들을 계속해서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을 위해서, 다윗 때문에.

 

그리고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예수님이 탄생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을 때 예수님 때문에 우리 죄를 사해 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는 자격이 없지만 예수님 때문에 은혜로 하나님 나라를 상속해 주십니다. 로마서 5:19절에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했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이 불순종함으로 우리가 죄의 길로 갔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순종하심으로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께 이르는 새롭고 산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구원의 뿌리가 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굳게 붙들고 나아가면 주님이 우리를 받아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히브리서 4:15,16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나아가면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 죄를 정결케 하시고 받아 주십니다.

 

이번에 JBF 일용할 양식에 실린 관악 5부 김요셉 형제의 소감이 참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때 친구에게 맞아 쓰러진 이후로 약한 애로 찍혀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낮에는 학교에서 왕따가 되어 혼자 지내고, 밤에는 영화 속의 괴물과 귀신이 나타나서 괴롭히는 야경증에 시달렸습니다. 중학교 때는 게임과 음란물에 중독되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때 JBF 수양회에 참석해서 십자가 예수님을 깊이 만났습니다. 찬양과 기도의 밤 때 찬송 부르며 기도하는데 17년 동안 지은 죄악된 생활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흐르고, 완악했던 심령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녹아내렸습니다. 지옥에 가야 마땅할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거듭남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 은혜와 감격을 잃지 않고자, 생전 찾아보지 않았던 찬송가를 찾아 부르고, 양식을 써 먹으며,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애를 쓰셨습니다. 그때 마음이 평안해져서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고 성적도 오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형제를 위한 부모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하지만 예수님께 나아갈 때 우리 허물을 사하시고 받아주십니다. 우리 자녀들이 연약해도 부모들이 예수님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면 그 등불을 지켜 주시고 축복이 계승되게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사람 앞에 살지 말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이 믿음 중심을 지켰을 때 그 자손이 복을 받았고 천하 만민이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나 한 사람이 끝까지 말씀 붙들고 믿음으로 살 때 하나님께서 자손대대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여로보암의 길로 가지 말고, 다윗의 길로 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푯대 삼고 믿음으로 살아서 축복의 물줄기가 후배들과 후손들에게 계속해서 흘러내려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