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지 집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1977년 전남 무안의 한 농가에 태어난 김활영입니다. 어렸을적 봄을 알리는 진달래, 목련,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이 즈음 강남같던 제비들이 다시 찾아와서 우리집 처마밑에 둥지를 틀고 새끼들을 기르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이어령교수님의 책을 보면 제비들이 사람의 집에 찾아들어와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예로 들면서 우리 인간이 이들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비들은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인간의 집을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삼음으로써 뱀이나 기타 천적의 위험으로 부터 새끼들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 아버지 집을 인생의 보금자리요 거처로 삼고 인생의 기초를 놓고 삶을 영위할때 자연스럽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의 권세를 얻고 그분의 인도와 보호하심 그리고 그분의 사랑 안에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저는 아버지 집을 떠나 유리 방황하던 탕자와 같던 자였습니다. 저는 별명이 헐랭이였고 별명처럼 헐렁헐렁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자 하였습니다. 대학시절, 풍물패에 가입하여 신명나는 풍악과 한 잔 막걸리에 취해 인생을 즐겼으며 당시 유행이었던, 노래방, 비디오방, 호프집을 제 집 드나들듯 친구들과 드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제 영혼 속 깊은 곳에 자리하던 허무함을 채워줄 수 없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신 후 필름이 끊켜 다음날 아침 신발과 양말을 잃어 버렸을때 비참함이 몰려왔고 제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보였습니다. 많은 친구들, 술과 쾌락이 제 영혼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기쁨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아버지께서는 저를 UBF 1:1 성경공부에 초청해 주심으로써 영원하신 그분의 집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만났고 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인생을 재 설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00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유학생선교사로 있던 Grace Kim선교사와 선교가정을 이뤄 주셨고 이듬해 5월 토론토 놀스욕 센타에 파송을 받았습니다.


 파송 후, 캐나다에서의 7년은 자립과 정착이라는 큰 짐을 어깨에 메고 온갖 종류의 바닥 생활, 기계공, 떡집 and 수퍼마켓 헬퍼, 세탁소 배달등의 일을 경험하며 자아가 깨어지고 현지 언어와 문화를 정복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신청했던 영주권을 두번이나 실패하고 물질, 비자문제가 곁치면서 그야말로 한국으로 돌아오기 일보직전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러나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온갖 시험과 환란 가운데서도 피할 길을 내 주셨습니다. 벼랑끝에 직면했을때 창세기 155절 말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을 지라라는 말씀을 기도중에 받게 하셨고 가슴이 불에 데인 것처럼 뜨거워 지는 경험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분명히 나와 우리 가정가운데 함께 하시고 길을 내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도응답 후, 5달 만에 영주권을 취득케 하셨고 동시에 물질자립, 체류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그 즈음에 얻은 둘째의 이름을 한국말로는 별, 그리고 영어로는 Joyce로 짓고 기쁨과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2. Scarborough 선교보고

 한국에 저번 월요일에 도착해서 인천공항에 첫 발을 내디뎟을때 우리를 맞이한 것은 미세먼지였습니다. 공기가 탁하고 바깥이 온통 뿌엿게 보였습니다. 공기 상태가 보통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캐나다의 영적 공기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토론토는 동성애자들의 천국입니다. 특히 동성애를 적극 옹호하는 자유당이 집권을 하면서 초등학교에 까지 동성애 홍보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You have a right to choose your gender! 즉 내가 내 성을 결정할 수 있고 원하면 바끌 수도 있는 생각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 기숙사 화장실 같은 경우도 남자, 여자 화장실 이렇게 가르기 보다 all gender washroom으로 통합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한 기숙사에 사는 남녀 학생들이 화장실과 샤워실을 같이 쓰고 front desk에는 콘돔이 늘 한 통 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땅의 영적 상황은 소돔과 고모라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자녀들과 캠퍼스의 영혼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 일은 크나큰 도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우리 스카보로 미니스트리를 통해 이뤄 가고 계십니다. 우리가 섬기는 토론토 스카보로 캠퍼스는 약 2만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분야를 공부하는 종합대학으로서 우리 7개 선교 가정과 곽한나, 이예슬을 비롯한 2세 선교사들 그리고15명의 CBF 자녀들이 그릇을 이뤄서 이 캠퍼스 제자역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작년 10월에 김이삭선교사님을 이바울선교사님의 후임으로 세워 주시고 우리는 새로운 리더쉽하에서 열심히 동역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영적 공기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매우 탁하지만 하나님은 늘 소수의 무리를 통해서 그분의 구원 역사를 이뤄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새 역사의 희망을 작년 여름에 우리 센타에 온 한 형제를 통해서 보게 하셨습니다. 이 형제의 이름은 Sai kakala이고 인도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제가 처음 이 형제를 만났을때 얼굴이 몹시 어두워 보였고 근심이 한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질적인 도움이 없었고 비자문제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제 성경을 보여주며 말씀공부에 초청했을때 얼굴이 환해지며 흔쾌히 응했습니다. 우리는 곧 말씀공부를 통해 하나가 되었고 제가 겪었던 물질, 비자 문제의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결 해 주셨는가를 간증하며 함께 이 문제를 풀어 가자며 기도했습니다. 그후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이 형제에게 유학생신분으로 풀타임 직장을 주셨고 그로 인해 비자를 연장하며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센타에 나온지 근 3개월만에 주일예배 사회자로서 헌신하고 있으며 올 새해에는 모든 선교사님들 가정에 성경을 선물하며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그외에도club day를 통해 성경공부에 초청된 Gloria라는 자매는 성경을 한번도 읽은 적이 없었지만 리브가 선교사님과의 꾸준한 1:1 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으며 몇 주 전에는 자신처럼 교회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친구를 예배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우리 작은 미니스트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찾고 성경을 배우기를 원하는 소수의 영혼들을 만나게 하시고 이들을 제자로 키워가고 계십니다. 우리 스카보로 미니스트리가 예수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되어 캐나다의 혼탁한 영적 기류를 청결케하고 그 가운데 제자양성역사를 흥왕히 이루는 하나님의 집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김이삭선교사님이 기도와 말씀을 바탕으로 영적 권위를 갖고 역사를 잘 섬기 시기를

2.김이삭, 이바울, 김엘리야선교사님들의 주일예배 요한복음 말씀역사를 위해서

3.Sai, Micheal, Gloria 양들이 아브라함과 사라로 성장하기를

4.선교사, 2세 그리고 bible students들이 모두 하나되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합심동역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