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

                                              가인에게 표를 주신 하나님

말씀: 창세기 4:1-5:31

요절: 창세기 4: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지난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범죄 했습니다. 인간 세상에 죄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죄는 점점 더 심해져 갔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형이 동생을 죽이는 살인의 죄가 발생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안타까우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의 죄 문제를 어떻게 다루셨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포기치 않는 사랑을 영접하길 기도합니다.

 

. 가인도 사랑하신 하나님(4:1-15)

 

아담과 하와 사이에 첫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아담 부부는 너무나 기뻐서 이름을 가인이라고 지었습니다. 가인은 획득하다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아들을 얻었으니 잘 키워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잠시 후에 둘째 아들 아벨이 태어났습니다. 얼마나 오지겠습니까? 아담과 하와는 두 형제가 사이좋게 잘 성장하도록 최대한 좋은 환경을 예비해 주었습니다. 형제는 자라서 직업을 갖게 되었는데 첫째 가인은 농사하는 농부였고, 둘째 아벨은 양치는 목자였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 이들은 각자 얻은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벨과 그 제물만 받으시고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을까요? 히브리서 11:4절에 보면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했습니다. 아벨의 제사는 믿음의 제사였습니다. 아벨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갔을 것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갔을 것입니다. 시편 51:17절에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했습니다. ‘상한 심령broken heart입니다. 죄에 대해서 애통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죄 때문에 감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데, 제사를 통해서 죄를 속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리고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아벨은 그런 회개와 감사,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벨의 제사를 기뻐 받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반면에 가인은 감사와 회개의 심령이 없이 형식적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마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세금 바치듯이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받으실 리가 없습니다. 단호하게 reject하셨습니다. 가인은 이때라도 정신 차리고 회개해야 했습니다. “, 내가 너무 교만했구나. 하나님은 내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구나자신의 마음을 점검하고 다시 제물을 가지고 나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인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5b절에 보면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했다고 했습니다. 가인은 마음에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왜 하나님이 내 제물을 받아주시지 않는가? 내 제물이 뭐가 잘못 되었는가? 왜 동생의 제물만 받아 주시는가?” 그는 하나님께 대한 반발심으로 씩씩거렸습니다. 동생에 대한 시기심과 미움으로 속이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그 분노가 얼마나 심각했으면 얼굴 표정에 나타났습니다. 얼굴이 울그락 푸르락, 콧 구멍이 벌렁벌렁, 주먹을 쥤다 폈다. 곧 살인날 것 같았습니다.

 

위험을 직감하신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경고하셨습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하나님은 가인의 분노가 부당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다 이유가 있어서 제물을 받지 않으신 건데 그가 분노하고 안색이 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인이 분을 가라앉히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다시 제사 드리길 원하셨습니다. 가인이 미워서 제사를 안 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가인을 영적으로 잘 키우기 위해서 훈련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가 회개치 않고 계속 분을 품으면 어떻게 됩니까? 7절을 같이 읽어 봅시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그가 회개하지 않으면 죄가 문에 엎드린다고 했습니다. “죄가 문에 엎드린다이는 은유적인 표현으로서 사탄이 웅크리고 있다가 가인을 집어 삼킨다는 뜻입니다. 동물원에서 굶주린 맹수를 보셨습니까? 눈에 독기를 품고 문 앞에 엎드려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누가 모르고 문을 열게 되면 큰일 납니다. 여지없이 맹수의 밥이 되고 맙니다. 이처럼 사탄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벧전5:8). 누가 사탄의 먹잇감이 됩니까? 가인처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사람, 교만과 미움, 시기심, 혈기를 불태우는 사람입니다. 그 분노의 힘이 얼마나 무섭든지 누구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잠언16:32절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했습니다. 에베소서4:26,27절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분노는 마귀가 틈 탈수 있는 아주 위험한 꼬투리가 됩니다.

 

지난 주일 저녁 부산의 한 카페에서 어떤 청년이 알지도 못하는 대학생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습니다. 범인 이모씨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비웃는 데 불만을 품고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아무나 찔렀습니다. 요즘 이런 분노 조절장애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분노 조절장애의 원조가 가인입니다. 이전에는 운전을 막 배운 사람들이 차 뒷 유리에 초보운전” “왕초보” “방금 면허 탔어요이런 문구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섬뜩한 문구들이 등장했습니다.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저도 제가 무서워요화를 돋구면 책임 못 진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보복운전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해서 위협 운전을 하다가 나중에는 대형 사고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사이에도 사소한 말다툼이 분노로 발전하여 가정이 깨지는 일들이 빈번합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어떻게 하면 죄를 다스릴 수 있을까요? 어떤 분은 그렇게 조언합니다. 화가 나면 일단 숨을 들이 마시면서 하나 둘 셋을 세고, 숨을 참고 하나 둘 셋을 세고, 또 숨을 내 뱉으면서 하나 둘 셋을 세라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가장 웃겼던 기억을 떠 올리며 웃을려고 애를 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상1: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한나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했다고 했습니다. 애 못낳는 것도 서러운데 심히 격분하게 괴롭히니 얼마나 화가 납니까? 이때 보통사람 같으면 브닌나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난리를 칠 수 있습니다. 부엌에서 함께 요리하면서 칼을 들었다 놨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1:10절에 보면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며 통곡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마음에 원통함을 쏟아내고 기도로 풀었습니다. 그때 미움과 분노를 거룩한 소원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런 한나에게 하나님은 열 아들 부럽지 않은 아들 사무엘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문제가 있을 때 혈과 육의 싸움을 싸우지 말고, 찬송가 539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노라. 늘 은밀히 보시는 주님 큰 은혜를 베푸시리이 가사처럼 기도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가인은 어떻게 했습니까? 8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가인은 마음의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결국 아우 아벨을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셨던 것처럼 죄가 가인을 삼키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사탄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평소에 죄와 싸우고 선을 행하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가 방향 잡은 것처럼 매일 양식 먹고, 매일 부르짖어 기도하고, 매주 전도하며 사명을 감당할 때 마귀가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가 버립니다(28:7). 우리가 내일 새벽기도 때부터는 고린도전서 15장 부활장을 암송하고자 합니다. 말씀암송이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9절을 봅시다. 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하나님은 살인죄를 지은 가인을 바로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를 찾아오셔서 그가 회개하도록 도우셨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은 그가 행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기는커녕 반항조로 대답했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그는 시치미를 뚝 떼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모른체 한다고 하나님이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10)” 가인은 아무도 모르게 아벨을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땅이 보고 있었습니다. 땅이 아벨의 억울한 피를 받아서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의인 아벨의 원한을 풀어 주시옵소서땅이 증인이 되어서 하나님께 청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재판관이 되셔서 피고인 가인에게 선고를 내리셨습니다.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11b,12)” 가인은 농부인데 땅이 효력을 주지 않으니 뼈빠지게 고생만 하게 됩니다. 땅이 자꾸 그를 거부하니 정착을 하지 못하고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 방랑자가 됩니다.

 

죄에는 반드시 형벌이 따릅니다. 그 고통이 어떠합니까? 13,1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가인은 죄의식 때문에 짓눌려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밤에 잠을 잘 수도 없고, 어디 가서 편히 쉴 수도 없었습니다. 꿈에 동생 아벨이 피를 흘리며 나타나서 괴롭혔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혹시 자신을 죽이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는 근심, 걱정, 염려, 공포, 우울증, 불면증, 대인공포증, 공황장애에 시달렸습니다.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사람이 죄를 범하게 되면 그 죄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죄의식과 수치심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하기도 합니다. 다윗도 죄의식 때문에 죽을 것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시편32:3,4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사도바울도 죄로 인한 고통을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로마서 7: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이런 인간의 죄문제를 하나님은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15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하나님은 가인에게 표를 주셔서 그의 생명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누가 그를 죽이면 벌을 7배나 받게 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십니다. 가인은 분명히 죄를 범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의 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가 죄의식에 눌려 무슨 극단적인 행동을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사탄으로부터 그를 보호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분별하게 가인을 위해서 면죄부를 남발하신 것이 아닙니다. 가인에게 구원의 표를 주시는 대신 하나님 자신이 댓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가인의 표는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예표입니다. 계시록 7:4절에 보면, 이마에 인침을 받은 144000명이 심판을 받지 않고 구원을 받는다고 약속하십니다. 큰 무리들이 이렇게 찬송합니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7:10)” 하나님은 죄 많은 우리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어린양,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출애굽 사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르면 그 피를 보고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습니다. 그 피가 구원의 표가 되었듯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으면 우리가 구원을 받습니다. 로마서 3:25,26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우리는 모두 죄 때문에 심판을 받아야 마땅했습니다. 그런데 내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죽으시고, 피를 흘리신 그 보혈을 믿으면 그 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일방적이고 전폭적입니다.

 

다윗은 이 사죄의 은혜를 시편 32:1,2절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사도바울도 로마서 8:1,2절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우리가 아무 공로 없지만 오직 이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서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보좌는 은혜의 보좌입니다. 히브리서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우리가 아무 공로 없지만 단지 주님의 긍휼을 의지해서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감으로 사죄의 은혜를 덧입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일방적인 긍휼과 사랑을 감사 찬송드립니다.

 

경남 산청의 시골학교를 졸업한 한 학생이 대구중학교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소작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은 아버지 마음도 모르고 놀다가 중학교 1학년 성적이 반 68명중에서 68등이 나왔습니다. 그는 성적표를 그대로 아버지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부끄러워서 잉크로 1등으로 고쳐서 보여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이 진짜 1등 한 줄 알고 동네잔치를 벌였습니다. 재산 목록 1호 돼지를 잡은 것입니다. 소년은 자신의 거짓말이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죄의식 때문에 죄 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그는 너무 두려워서 말도 못하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후에 교수가 되고 대학 총장까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3년이 지난 후, 자신도 아들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이제 노인이 되신 아버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 사실 33년 전 중학교 1학년때 그 성적표는 제가 --- ” 그러자 아버지가 손을 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해라. 알고 있었다. 민우(손자)가 듣는다경북대 총장을 지낸 박찬석 박사가 어느 일간지에 기고한 글입니다. 그 분은 마지막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자식이 위조한 성적을 알고도 돼지를 잡아 잔치를 벌인 부모님의 마음을 나는 아직도 감히 물을 수가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죄한 가인을 위해 구원의 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거짓말을 한 아들을 위해 돼지를 잡은 아버지의 마음이 아닐까?” 하나님은 재산 목록 1호인 돼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까지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로마서 5: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십자가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학실한 구원의 표징입니다. 우리가 이 구원의 표 예수님의 십자가를 굳게 붙들고 힘써 십자가 사랑을 증거해야 하겠습니다.

. 셋을 허락하신 하나님 (4:16-5:32)

 

16,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하나님은 가인에게 표를 주셔서 생명을 보존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여호와 앞을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에녹이라는 성을 쌓았습니다. 그는 자기만의 아성을 쌓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했습니다.

 

거기서 가인의 후예들이 태어났습니다. 그 중에 6대손 라멕이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두 명의 아내를 얻었습니다. 아다와 씰라. 라멕부터 일부다처가 시작되었습니다. 23절에 보면 그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죽였습니다. 또 어떤 소년이 자기 몸을 조금 상하게 했다고 그를 죽여 버렸습니다. 그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어른이든, 소년이든 마구 죽였습니다. 그렇게 해 놓고는 노래를 지어 불렀습니다. 곡명은 살인의 추억”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 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 배이리로다(24)” 그는 하나님이 용서해 주신 것도 아닌데 자기 스스로 용서를 선포했습니다. 그는 맨탈이 거의 싸이코 패스 수준이었습니다. 가인의 죄가 후손들에게 내려가면서 점점 더 흉악해졌습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셨지만 그래도 인생들을 향한 소망을 끊어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하나님은 순교자 아벨 대신이 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대체’ ‘보상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의 구원 역사를 포기치 않으십니다. 가인의 후예들이 너무 타락했기 때문에 셋의 후손들을 키우고자 하셨습니다. 셋의 아들은 에노스인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다는 의미입니다. 가인의 후손 라멕은 살인의 노래를 지어 불렀습니다. 그러나 셋의 아들 에노스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셋의 5대손은 에녹입니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5:21).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쳤는가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5절에 보면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아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 나라로 직행했습니다. 에녹의 증손자가 노아입니다. 노아는 ‘comfort’ ‘위로자라는 뜻입니다. 타락한 시대에 노아는 당대에 완전한 자요, 의인이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얼마나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5장에는 아담의 족보가 나옵니다. 아담에서 노아에 이르는 10대에 걸친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장의 족보는 소망의 족보입니다. 여기에는 가인과 라멕 등의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애를 쓴 셋의 후손들을 기록하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구속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담에서 시작된 죄는 뒤로 가면서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생을 죽인 살인자 가인에게도 표를 주셔서 그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아벨 대신에 셋을 허락하셔서 믿음의 혈통을 이어가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요, 사랑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 찬송 드립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영접해야 하겠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난 우리가 이제는 이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어야 하겠습니다. 죄를 범하고 가인처럼 유리방황하는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