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

                                         아브람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

말씀: 창세기 13:1-14:24

요절: 창세기 14: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12장 후반부에서 아브람은 기근을 피해 애굽에 내려갔다가 큰 낭패를 체험합니다. 아내를 누이로 속였다가 아내를 바로에게 빼앗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재앙을 내려주셔서 다행히 아내를 되찾습니다. 이때는 믿음의 조상다운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보면 아브람의 믿음이 많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목초지 분쟁에서 롯에게 통 크게 양보합니다. 또 전쟁에 뛰어 들어서 롯을 구해 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점점 복의 근원으로 키워 가시는 것을 봅니다. 우리도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도와 주실 때 성숙한 목자요, 믿음의 용사로 자라날 것을 믿습니다.

 

. 동서남북을 바라보라(13)

 

13:1절을 봅시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와 네게브로 올라갈 때 가축과 은금이 풍부해졌습니다. 바로가 선물을 듬뿍 준 것 같습니다. 아브람이 약속의 땅에 돌아와서 무엇을 했습니까? 4절에 보면 처음 제단을 쌓은 곳에서 하나님께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단을 쌓았습니다. 아내를 영원히 잃어버리고 홀아비가 될 수도 있었는데 그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신 은혜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오직 주님을 믿고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의 땅에 거하고자 결단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집안에 소유가 많아지자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서로 물이 많은 곳, 풀이 좋은 곳을 차지하겠다고 다투었습니다. 아브람이 가만히 보니 하나님의 백성들끼리 다투는 것이 은혜가 되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 등 이방인들에게도 영향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롯을 불러 제안 했습니다. 8,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아브람은 좁은 곳에서 서로 다투지 말고 넓은 곳으로 옮겨서 양들을 돕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땅에 대한 선택권을 먼저 롯에게 양보했습니다. 삼촌으로서 얼마든지 먼저 선택권을 갖고 롯에게 방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좋은 땅을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본토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날 때 이미 세상 욕심은 내려놓았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더 소중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좋은 땅을 양보했습니다.

 

이에 대한 롯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10절에 보면 롯은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고 소돔 고모라 땅은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땅과 같았습니다. 소돔 고모라는 당시 도시문명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부유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그 곳을 선택하고 그 곳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소돔 땅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13절에 보면 소돔 사람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다고 했습니다. 롯은 이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물이 넉넉하고 부유한 것은 봤는데, 그 곳이 얼마나 죄가 많고, 영적으로 위험한 곳인가 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19장에 보면 소돔 고모라가 너무 타락해서 유황불 심판으로 멸망합니다. 그 곳은 결코 여호와의 동산이 아니었습니다. 악의 소굴이요, 위험천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롯은 이를 볼 줄 아는 영적 시각이 없었습니다. 잠언 16:25절에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했습니다. 지금 보기에는 그 길이 가장 현명한 길이요, 부자되고, 출세하는 지름길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무서운 함정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에덴동산에서도 하와가 사탄의 음성을 듣고 선악과를 봤을 때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였습니다(3:6). 그러나 그녀의 시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나중에 크게 후회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거처를 옮길 때, 결혼할 때, 장래방향을 잡을 때 등등.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말씀을 가까이하고 힘써 기도해서 영적인 시각이 흐려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4,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아브람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롯이 못내 서운했을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먼저 양보 했지만 그래도 삼촌인데, 지금까지 롯을 돌봐 준 은혜가 있는데, 입 딱 씻고 자신의 유익을 따라 가버릴 때 롯이 괘씸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유일한 혈육이 떠나 버렸으니 아브람은 너무 외로웠습니다. 자식 없는 자신의 신세가 더 처량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다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롯은 겨우 요단 저쪽 소알 땅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동서남북의 모든 땅을 다 보라고 하십니다. 그 모든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16절에 보면 아브람의 자손을 땅의 티끌처럼 많게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동서남북의 땅을 다 주시고, 땅의 티끌처럼 많은 자손을 주신다. ! 하나님의 스케일과 비젼이 얼마나 크고 놀랍습니까? 하나님은 째째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크고 원대합니다. 나를 통해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다녀보라고 하십니다. 직접 약속의 땅을 밟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살고자 할 때 세상 사람들에게 밀리는 것 같아 힘든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어디에 투자해서 대박이 났다고 하고, 누구는 뭐가 몇 배나 올랐다고 자랑하는데 나는 뭔가? 나름대로 주님께 충성을 다 했는데, 나의 현실이 초라할 때 손해의식이 듭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다 네게 주리라” “네 후손을 땅의 티끌처럼 많게 하리라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하는 축복은 세상 사람들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역사적이고 영적인 복을 주기 원하십니다. 만민구속역사에 귀하게 쓰기 원하십니다. 또 때가 되면 현실적으로 복도 채워 주십니다.

 

저는 지난주에 탁구선수 양영자님의 간증집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였습니다. 양선수는 88 서울 올림픽때 현정화 선수와 복식조를 이루어 중국선수들을 누르고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탁구여왕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어머니가 간암으로 63세에 돌아가시자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환청에 시달리고 자살충동으로 고통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믿음 좋은 분들을 보내 주시고 말씀으로 치료해 주셨습니다. 시편 107:20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또 선교비젼이 충만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게 하시고 생각지도 못한 몽골 선교사로 파송하셨습니다. 몽골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 고비사막이 있는 소도시 생샨드 지역. 여름이면 섭씨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이면 영하 4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물이 없어 일주일동안 머리를 못 감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곳에서 15년 동안 선교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남편 이영철 선교사는 그동안 몽골어 성경을 전부 번역해서 출판했습니다. 양 선교사는 그 곳에 상처 많은 영혼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탁구 선교로 학생들을 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양 선교사의 우울증을 치료하시고, 몽골에 가난하고 병든 영혼들을 눈물로 섬기는 목자로 키우셨습니다. 좁은 한국 땅을 벗어나 광활한 몽골 땅의 동서남북을 돌아다니며 여러 교회들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SBS 탁구 해설위원이요, 청소년 탁구 코치로, 그리고 전 세계를 다니며 예수님을 증거하는 간증 강사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나갈 때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주는 포상금, 강남의 아파트 다 팔아서 헌금했는데, 하나님은 더 소중한 복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간증집 제목이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 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더 좋은 소알 땅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온 국민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립니다. 며칠 전 인터넷 검색어 1위에 광주시 화정동이 떴습니다. 저는 혹시 화정동에 불이 났다 싶어서 검색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한다는 뉴스였습니다. 39층짜리 아파트인데 입지 조건이 좋아서 투자자들이 엄청 몰린다는 뉴스였습니다. 현대판 롯들이 로또를 꿈꾸며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이런 뉴스를 대하면 우리도 당장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무등산 아래 밭뙤기 라도 사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든 양 한 사람 돕겠다고 매일 캠퍼스에 올라가는 우리가 너무나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우리가 눈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눈을 들어서 동서남북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으로 주신 전남대, 보건대, 과기원, 동신대, 교대 등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눈을 더 들어서 오대양 육대주의 광활한 세계 캠퍼스를 바라봅시다. 천하 만민을 주께로 돌이킬 비젼을 바라보며 힘써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11:16절에 보면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소알땅, 소돔 고모라가 멸망했듯이 세상 나라는 언젠가는 썩고 쇠하고 없어집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동서남북에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기에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18절을 봅시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들은 아브람은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아브람이 영접했다는 의미입니다. 아브람은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모든 손해의식, 인간적인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앞으로 주실 영적인 축복을 바라보며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순간순간 세상적인 가치관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께 감사의 단, 기도의 단을 쌓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14)

 

14장을 봅시다. 롯이 이사 간 소돔 땅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전혀 예상치 못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가나안 북부 4개국이 남부 5개 동맹국을 공격해 왔습니다. 당시 그 지역의 맹주는 엘람왕 그돌라오멜이었습니다. 12년 동안 모든 국가들이 그에게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13년째 조공 바치기를 거부하자 그돌라오멜이 북부 4개국 동맹군을 이끌고 남부지역을 쳐들어왔습니다. 이 전쟁으로 남부 5개국은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그돌라오멜 군대는 그 지역의 모든 재물과 사람들을 끌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 5개국 중에 소돔이 있었고, 소돔땅에 롯이 살고 있었습니다. 롯도 전쟁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로또를 꿈꾸던 롯이 전쟁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롯은 크게 후회했을 것입니다. “내가 왜 그때 아브람을 떠났던고?” “땅을 선택할 때 하나님께 기도했어야 했는데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롯이 잡혀 갔다는 소식을 들은 아브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 이놈 약삭빠르게 제 갈 길로 가더니 잘 됐다. 훈련 한번 제대로 받아 봐라아브람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14-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아브람은 롯에 대한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318명의 훈련된 자들을 소집해서 뒤쫓아갔습니다. 헤브론에서 단까지 240km나 됩니다. 아브람은 야간 기습작전을 펼쳐서 극적으로 롯을 구출해 왔습니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시도입니다. 잘못 하면 아브람 자신도 체포되어 노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인간적으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조카 롯을 구출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전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의 목자의 심정과 믿음을 축복하셔서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배웁니다. 하나는 롯을 향한 아브람의 목자의 심정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롯은 사실 아들도 아니고 조카입니다. 유일한 양이기는 하지만 잔머리 굴리는 뺀질이 양입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그 한 양의 생명을 구출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전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의 목자의 심정을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전쟁 속에서 롯을 구출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12장에서는 아브람이 믿음이 없어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바로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아내를 구출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아브람은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구나.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구나”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하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축복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되는구나아브람은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린 양을 늑탈해 가는 사탄의 세력에서 반드시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그 믿음대로 큰 승리를 체험했습니다.

 

오늘날 캠퍼스 복음역사도 이와 같습니다. 요즘 양들은 롯처럼 이기적이고 계산적입니다. 자기들에게 필요할 때는 사랑을 받지만 결정적인 순간에게는 자신들의 유익을 따라 제 갈 길로 가버립니다. 사탄은 쾌락과 물질을 미끼삼아 양들을 낚아채 갑니다. 이런 양들을 일대일과 예배에 초청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이런 영적전쟁에서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아브람과 같은 목자의 심정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한 양을 향한 불타는 목자의 심정과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있다면 능히 양들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19,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 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우리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이 창조주가 되시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이 하나님은 어떤 대적도 능히 물리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고 용감하게 도전하면 능히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First Penguin 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첫 번째 펭귄. 펭귄들은 항상 뒤뚱뒤뚱 떼를 지어 다니며 우르르 바다에 모여 들지만 정작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바닷 속에 맛있는 먹이감도 있지만 동시에 바다 표범등 위험한 적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한 용감한 펭귄이 바다로 뛰어 들면 다른 펭귄들도 용기를 덧입고 일제히 바다로 뛰어든다는 것입니다. First Penguin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캠퍼스 양들을 구원하기 위해 한 사람의 First Penguin을 찾고 계십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불붙는 목자의 심정과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과감하게 자신을 던지는 자를 통해 생명구원역사를 이루십니다.

 

사무엘상 17장을 보면 다윗이 그런 목자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골리앗을 앞세우고 쳐 들어왔을 때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은 두려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골리앗이 큰 소리를 치며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해도 아무도 감히 나가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때 소년 다윗이 당당하게 나가서 말했습니다. “이 할례 받지 않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삼상17:26)”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이나 만군의 여호와는 같은 말입니다. 다윗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나갔을 때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큰 위기로부터 구원했습니다. 다윗은 나이가 어려서 징집영장도 받지 못 했습니다. 몸이 너무 작아서 사울 왕이 빌려 주는 갑옷도 입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었을 때 오직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물리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늙은 나이에 전쟁터에 뛰어든 아브람이나, 너무 어린 나이에 골리앗과 싸우러 나간 다윗이나 인간조건은 모두 열악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고, 목자의 심정이 있었을 때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습니다. 천지 만물을 주관하신 하나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고 용감하게 도전하면 얼마든지 죄에 포로된 양무리들을 구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전 스페인 대사를 지내신 파블로 오 선교사님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면서 은혜로운 간증을 해 주셨습니다. 요즘 베네주엘라가 국가적으로 얼마나 힘듭니까? 그런데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바제스 델 뚜이라는 도시에 활발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 UBF 지부장은 요벨목자인데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은 양들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요벨 목자는 파블로 오 선교사님이 1995년 베네주엘라 참사관으로 근무하실 때 핏싱한 양입니다. 점심시간에 캠퍼스에 올라가서 핏싱해서 도운 양입니다. 이 분은 처음에 잘 성장하다가 중간에 힘들어져서 떠났습니다. 그러나 파블로 선교사님과 다른 선교사님들이 도와서 다시 돌아와 목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 목자가 지금은 큰 목자로 성장해서 많은 양들을 제자로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파블로 선교사님은 요즘 요벨 목자와 웹사이트로 일대일을 하며 주일 메시지를 도와주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파블로 선교사님은 First Penguin 같은 분입니다. 대사관 참사관이 점심시간에 캠퍼스에 올라가서 어린 학생들을 피싱하고 전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분은 어디를 가나 그렇게 하십니다. 브라질, 엘살바도르, 칠레, 스페인에 가셨을 때도 점심식사를 햄버거로 때우고 한 양을 얻기 위해 캠퍼스에 올라가십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제자들을 세웠습니다. 작년에는 쿠바를 개척하고 싶다며 안요셉 선교사님과 함께 쿠바정탐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우리도 이런 자세로 양들을 도우면 얼마든지 죄에 포로된 양들을 구출해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가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2019년 여름수양회 실무팀들이 출범했습니다. 벌써 전자 티킷이 만들어지고 선전 포스터도 붙였습니다. 전옥합 사모님이 총실무를 자원하고 다음날 새벽기도에 나와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해서 감사가 되었습니다. 50대 중반인 곽리브가 사모님도 실무자로 자원하여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종현 형제님이 첫 번째 등록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전무한 수양회가 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가운데 First Penguin Spirit을 많이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브람처럼 목자심정과 믿음있는 목자들을 세워 주시길 기도합니다. 우리 리더들부터 빨리 여름 수양회에 등록을 해야 하겠습니다. 수양회 등록도 미루고 미루다가 수양회 가서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에도 맨 나중에 겨우 들어갑니다.

 

아브람은 전쟁에서 이기고 나서 자기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십일조 헌금을 바친 것입니다. 전쟁에서 얻은 물품들은 전부 소돔왕에게 주어 버렸습니다. 22절에 보면,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브람은 사사로운 유익을 얻기 위해 참전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롯의 가족을 구출하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참전했습니다. 자기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이상을 살펴볼 때 아브람의 믿음이 많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장에서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는 소심한 이민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14장에서는 성숙한 목자요, 담대한 용사의 모습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도 지금까지 소심하고 연약하지만 소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용감하게 캠퍼스에 올라가고,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면 죄에 포로된 양들을 능히 주님께로 돌이킬 것을 믿습니다. 동서남북의 천하만민을 주께 돌이키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런 역사가 우리가운데 충만히 일어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