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

                                                여러 민족의 아버지

말씀: 창세기 17:1-27

요절: 창세기 17: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16장에서 아브람은 사래의 권유로 여종 하갈을 통해 아들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이때가 86세였습니다. 사실 이스마엘은 언약의 아들은 아닙니다. 그래도 86세에 얻은 아들이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이희철 목자님이 결혼 7년 만에, 30대 후반에 아들을 얻었어도 너무 기뻐서 항상 성하를 무등을 태우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80대 후반에 아들을 봤으니 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1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아브람은 이스마엘을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을 것입니다. 아브람은 그동안 하나님의 언약을 거의 놓고 있었습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니라”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하나님은 이처럼 귀한 말씀들을 주셨지만 아브람은 매일 이스마엘만 바라봤습니다. 뭇별을 세기보다 이스마엘의 치아가 몇 개나 났는가? 그것만 세고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셔서 아브람의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십니다. 아브람의 이름을 바꿔 주시고 할례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이 시간 우리도 하나님의 큰 뜻을 새롭게 영접하길 기도합니다.

 

. 네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하리라(1-6)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아브람이 99세때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왜 하나님이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하실까요? 아브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자신의 나이가 99, 아내 사래의 나이가 89세가 되었기 때문에 자녀를 낳을 수 없다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의 나이가 아무리 99세가 되었을지라도 반드시 자녀를 낳게 해 주겠다이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그 능력이 좌우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조건을 초월해서 언제나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능히 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 한마디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왜 99세의 아브람에게 자식을 주시지 못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여기서 완전하라는 것은 ‘blameless’로서 흠이 없는것을 말합니다. 아브람은 처음 신앙생활 출발할 때 순수했습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과감하게 본토친척 아비집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24년이 지나도 자식이 없자 믿음이 약해졌습니다. 현실적이 되었고 이성적이 되었습니다. 신앙의 순수성이 약화되고 혼탁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인간적인 생각, 불신적인 생각을 회개하고 온전한 신앙을 회복하기 원하십니다. 적당주의, 인본주의를 회개하고 절대 복음신앙, 거룩을 회복하기 원하십니다. 이스마엘 앞에서 둥개둥개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살기 원하십니다.

 

2절에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언약을 상기시키십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하나님은 아브람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고 크게 번성케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너에게 큰 계획을 갖고 있는데 왜 너는 현실에 코 박고 포기하고 있느냐?” 책망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엎드렸습니다. 왜 엎드렸을까요? 아브람이 찔렸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이 들통나자 두려웠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제가 잘못 했습니다하나님은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다 꿰뚫어 보십니다. 예례미야 17:10절에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순간순간 하나님 앞에 나의 내면을 살펴보고 회개하고 온전함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주님 앞에 엎드린 아브람에게 무슨 말씀을 주셨습니까? 4-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하나님은 아브람과 다시 한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하나님은 아브람이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된다고 약속하십니다. 수많은 나라, 여러 민족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열국의 아비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겨우 이스마엘 한 아들만 키우다가 끝나는 존재가 아닙니다. 수많은 민족, 열방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열국의 아비, the father of many nations 가 됩니다. 당시 여러 민족 수많은 백성들이 헛된 우상을 섬기며 죄 가운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이들을 품고 기도하는 영적인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그 후손 가운데서 메시야 예수님이 탄생하실 것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내면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의 증거로서 아브람의 이름을 바꿔 주셨습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아브람은 고상한 아버지란 뜻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북적거리는 여러 사람의 아버지란 뜻입니다. 한 아들의 고상한 아버지가 좋습니까? 북적거리는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좋습니까? 부담 없고 편하기로는 고상한 아버지가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보면 아브람, 고상한 아버지는 너무 소심하고 자기중심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좀 고생스러워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돕고 섬기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 열국의 아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나 한 사람 잘 먹고 잘 사는 소시민이 아니라 오대양 육대주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세계적인 인물들이 되길 원하십니다.

 

요즘 사람들은 육신의 자녀도 많이 낳지 않고자 합니다. 아예 결혼도 안하고, 결혼해도 얘들을 안 낳고자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신앙생활도 기를 쓰며 사명 감당하고 어찌하든지 양들을 돕는 목자생활을 동경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 자식들이나 잘 키우며 나이스하게 신앙생활하고 싶어 합니다. 소확행의 신앙생활. 이런 신자가 점점 늘어갑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진정한 복이 아닙니다. 좀 고생이 되어도 죄로 죽어가는 양들을 기를 쓰고 구출해 내서 예수님의 제자로 키우는 열국의 아비가 되는 것이 훨씬 크고 차원 높은 복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를 연단하고 계십니다.

 

지난 전국학사목자 수양회때 광주 3부 서아브라함 목자님이 아주 은혜로운 인생 소감을 발표하셨습니다. 이 분은 눈이 작아서 단추구멍, 메주, 이런 별명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돈 때문에 항상 다투시는 부모님, 내면의 죄의 소욕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소심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UBF 친구의 끈질긴 전도로 성경공부를 하고, 심히 기뻐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보라, 이 얼마나 좋으냐자신을 심히 기뻐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는 너무 기뻐서 온 마음을 다해 복음역사를 섬겼습니다. 치대를 졸업하고 무안에서 공보의 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새벽기도하고 양식먹고 출근했습니다. 퇴근한 뒤에는 센타로 와서 양들을 섬겼습니다. 피곤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양치는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50대가 되었지만 치대 점심모임에 나가 메시지를 섬기고 있습니다. 양들을 얻고자 치대 탁구동아리에 들어가서 관계성을 맺었습니다. 자신의 치과병원도 점심시간에 치대생들에게 개방하여 양들을 얻고자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우간다 힐링미션도 지난 12년 동안 거의 매년 가서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불쌍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것에 큰 은혜를 받고 언젠가는 아예 우간다에 선교사로 나가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 가정을 통해 많은 제자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두 아들들도 본래 건강에 문제가 있었는데 간절히 기도했을 때 치료해 주시고, 대학에 가서 열심히 목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본래 소심한 자였는데 하나님께서 이름도 서아브라함으로 바꿔 주시고 열국의 아비로 귀하게 쓰고 계십니다.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새벽기도, 의료봉사, 캠퍼스 점심모임, 탁구동아리, 요회, 팀 모임 섬김으로 정신없이 지내지만 기쁨과 스피릿이 충만했습니다. 전국의 학사님들이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의 소감을 통해 고상한 아버지가 아니라 열국의 아비로 사는 것이 정말 축복이라는 사실을 깊이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요즘 캠퍼스에는 정말 여러 민족들이 다 있습니다. 세계 각 나라에서 온 여러 민족의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니고데모 족속, 사마리아 족속, 중풍 족속, 세리 족속, 거라사 족속등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고통하는 양들이 넘쳐납니다. 이들이 죄 가운데서 죽어 가는데 우리가 자기만 바라보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단에 현혹되어 파멸로 치닫고 있는데 우리가 뒷짐만 지고 있으면 안 되겠습니다. 겨우 이스마엘이나 붙들고, 스마트폰만 붙들고 있으면 안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우리가 소민적인 마음을 찢어 넓혀야 하겠습니다. 큰 스케일과 비젼을 가지고 여러 민족을 품고 기도하는 열국의 아비, 열국의 어미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시편 81:10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우리가 마음을 넓혀서 열국의 아비의 스케일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채우시고 놀라운 능력을 체험케 하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마음을 넓혀야 하겠습니다. 마음의 장막터를 넓혀야 하겠습니다. 큰 스케일을 품고 오대양 육대주 전 세계 캠퍼스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주니어 남요한 목동이 장차 미국 방사선 기사가 되고, 세계적인 말씀의 종이 되고자 하는 비젼을 가지고 목자훈련을 받아서 감사합니다. Jesse Diamond 형제가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아브라함이 되고자 기도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세계적인 인물들로 키우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열국의 아비, 열국의 어미의 비젼을 품고 기도해서 하나님의 큰 능력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 할례를 받으라(7-27)

 

7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 언약을 아브라함 뿐 아니라 그 대대 후손사이에 세워 영원한 언약을 삼고자 하십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한 가지 방향을 주셨습니다. 10,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중에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하나님은 언약의 표징으로서 할례를 행하라고 하십니다. ‘할례잘라내다는 뜻입니다. 아브람이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좁고 편협한 마음을 잘라내야만 합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회개해야만 합니다. 할례는 생살을 잘라내는 것이기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안일하고 소시민적인 생각을 할례하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감당할 때 영적이고 하나님 중심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환골탈퇴하고 심령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23절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라했습니다. 우리도 과감하게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 새 사람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9:23절에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하셨습니다. 자기 생각을 부인해야만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한 영적인 제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육체의 할례는 난지 8일 만에 한번만 하면 되지만 마음의 할례는 자주 해야만 합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17:9). 사람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은혜를 받고 결단했다가도 조금만 영적 긴장을 풀면 다시 자기중심적이 됩니다. 육신적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시로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켜야 하겠습니다.

 

베드로는 인간적인 욕망이 강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를 영접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고 부활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할 만큼 인간적인 자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사탄이라는 말까지 쓰시면서 호되게 책망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8:33)” 베드로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숨은 야심과 인간적인 생각을 할례하고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영접했습니다. 그때 그의 내면이 영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세상 소망을 내려놓고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산소망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벧전1:3,4). 그는 베드로전서 2:9절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세상 권세를 꿈꾸던 자가 왕 같은 제사장의 내면성을 가지고 온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전국 학사수양회에 특강 강사로 오신 홍갈렙 선교사님은 39년 전에 독일로 파송되셨습니다. 나름대로 큰 비젼을 가지고 선교생활을 시작했지만 몇 년 동안 아무런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 원인을 독일 대학생들이 교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마가복음 8:35절 말씀을 통해 깊은 찔림을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갈렙 선교사님은 그 말씀이 자신의 숨을 멎게 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선교사로 왔지만 목표가 뭔가를 얻는데 있었습니다. 양들을 얻고, 제자들을 얻고, 명성을 얻고, 결국 자신의 생명을 얻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자기성취와 자아완성. 하나님마저도 자신의 행복을 위한 수단이었음을 발견하고 깊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예수님 말씀처럼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자 결단했습니다. 그때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걱정 근심 짜증이 물러가고 내면에 참 평안이 임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니 마음에 참 자유가 임했습니다. 마치 깃털처럼 성령의 대기권을 떠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그 뒤부터 목자생활이 달라졌습니다. “, 오늘은 가서 시간을 잃어버리고 물질을 잃어버리자! 또 무엇을 잃어버릴까?” 이전에는 어찌하든지 얻고자 했습니다. 좋은 양을 얻고, 열매를 얻고, 명성을 얻고자 했기 때문에 양들의 반응에 얽매였습니다. 그러나 주와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자 결단했을 때 양들의 반응에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때 신기하게도 모든 양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차갑게 느껴졌던 독일 양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마치 자신의 품안에서 새근거리며 숨 쉬는 작은 새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선교사님의 마음이 순수하고 넓어지자 양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차 안에서 만난 Reiner 목자는 말씀공부를 통해 신실하게 성장하여 30년이 지난 지금, 홍갈렙 선교사님을 계승하여 하이델베르그 UBF의 지부장이 되고, 독일 전체 UBF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갈렙 선교사님의 네 자녀들도 다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갈렙 선교사님의 선교보고를 들으면서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할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배웠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그것은 아픔이요, 희생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성령의 대기권으로 진입시키는 비밀통로가 됨을 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마음에 불순물들을 할례하지 못해서 인간적인 차원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내면에 자유함이 없고 기쁨이 없습니다. 죄에 매이고 현실에 매여서 자주 짜증을 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과감하게 마음의 할례를 행할 때 자유함이 있습니다. 평안함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은데 모든 것을 얻는 역설적인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비밀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14절을 보면 할례를 행하지 않으면 언약을 배반했기 때문에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했습니다. 할례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아무든지 예수님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만 합니다. 이것은 우리를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 주시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순종해서 마음에 할례를 향할 때, 언약백성으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identity를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15절을 봅시다. 15,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만 바꿔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의 아내 사래의 이름도 바꿔 주셨습니다. 사래는 나의 공주그런 뜻입니다. 그러나 사라는 여러 민족의 어머니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공주처럼 자기만 가꾸며 살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어서 열왕들을 낳고 키우는 스케일있는 여인이 되길 원하십니다.

 

홍갈렙 선교사님의 동역자인 홍사라 선교사님은 전남 완도군 고금면 출신입니다. 가난한 가족들을 돕기 위해 독일 간호사로 갔습니다. 독일 병원에서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 집으로 송금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신의 삶이 너무 처량해서 기숙사에 돌아와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 인생이 겨우 가난한 가족이나 부양하다 끝나는가 생각할 때 허무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UBF 간호사 선교사를 만나 성경 공부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독일 선교를 영접하고, 홍갈렙 선교사님과 믿음의 결혼을 하고 독일 대학생들을 말씀으로 섬기는 열국의 어미 홍사라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슬픔 많은 전라도 완도 처녀가 잘나고 똑똑한 독일 학생들을 말씀으로 섬기는 세계적인 기도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우리 자매님들이 커리어 우먼이나 공주로 살고자 하기보다 수많은 양들을 품고 제자로 키워내는 열국의 어미, 세계적인 믿음의 어미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17절을 봅시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비젼이 넘치는 말씀을 주셨지만 아브라함은 잘 영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말했습니다.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아브라함은 자신이 백 세가 되었다는 나이의 한계 앞에 불신적인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이런 때가 있습니다. “내 나이에 무슨 제자양성? 조용히 내 아이들이나 키우지 뭐그러나 주님은 뭐라고 하십니까?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아브라함이 아무리 부정적인 말을 해도 하나님은 타협하지 않으십니다. “아니라나이탓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반드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구체적으로 이름까지 정해 주셨습니다. 이삭. 21절에 보면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아들 이삭을 낳는다고 하십니다. 시기까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신실하십니까? 인간은 상황에 따라 믿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번 약속하시면 반드시 지키십니다. 이것은 아브라함 개인과의 약속만이 아닙니다. 그 후손 대대로 이룰 영원한 언약입니다. 이 하나님의 언약은 독생자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 또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완성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내가라는 단어가 11번이나 나옵니다. 불가능한 가운데 아들을 낳는 것은 아브람이나 사라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직접 하십니다. 우리는 이 전능하신 하나님, 약속을 주시고 약속을 성취하신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21장에 가면 마침내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아들 이삭이 태어납니다(21:1,2). 말씀하신대로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약속들도 반드시 성취하시리라 믿습니다. 200명 예배, 300팀 일대일 역사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12형제, 12자매 학생제자를 세우는 것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10만 선교사 파송역사에 우리를 반드시 들어 쓰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아브라함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23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그 날에 바로 할례를 시행했습니다. 아브라함 자신이 99세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마엘은 13세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불신과 자기 생각을 온전히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영접했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브라함은 자기중심적이고 좁은 내면을 넓혀서 점점 열국의 아비로서 넓은 내면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이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영접하고 말씀대로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인간적이고 육신적인 생각을 과감하게 할례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듭시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열국의 아비로, 열국의 어미들로 귀하게 쓰실 것을 믿습니다. 이번 여름수양회를 준비하면서도 저희가 열국의 아비의 소망 가운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크신 능력을 나타내시리라 믿습니다. 지난주 현충일에 주니어 남요한 목자와 나요셉 목동이 왕복 8시간 차를 타고 군대에 있는 한성원 형제를 심방 갔습니다. 성원형제는 지금까지 아무도, 가족조차 군대에 면회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광주에서 부천까지 심방 온 두 분을 통해 감동을 받고 치킨을 6인분이나 사주었다고 합니다. 여름수양회도 휴가 받아서 오겠다고 했습니다. 김수민 자매도 4년째 말씀 공부하는데 그동안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자발적으로 수양회 등록을 하고 말씀공부도 자신이 먼저 전화해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여름수양회를 위한 특새제를 하고자 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크고 비밀한 일을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우리로 심히 번성케 하사 왕같은 제사장들로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너는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될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