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

                                                  이삭의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

말씀: 창세기 24:1-67

요절: 창세기 24: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키우셨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나이가 140세가 되었고, 아들 이삭은 40세가 되었습니다. 믿음의 1대 조상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에게로 계승이 되어질 찰라였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이삭의 결혼이었습니다. 이삭이 아무리 하나님을 잘 믿고 믿음으로 살고자 해도 아내가 믿음이 없으면 계승 역사를 잘 이룰 수 없습니다. 옛말에 된장을 잘못 담그면 1년 동안 고생을 하고, 배우자를 잘못 만나면 평생을 고생한다고 했습니다. 결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아브라함은 이처럼 중요한 이삭의 결혼문제를 놓고 기도를 많이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이삭이 믿음 좋은 리브가와 믿음의 가정을 세우도록 축복하셨습니다. 창세기 24장은 창세기 전체 50장중에서 가장 본문이 깁니다. 그만큼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믿음의 가정을 세우시고, 어떤 사람을 이 역사에 귀하게 쓰시는가 배우길 기도합니다.

 

. 하나님을 믿고 맡기는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이삭의 결혼문제를 아브라함의 종에게 맡기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가나안 지방에도 재력과 실력을 갖춘 집안의 규수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집안과 사돈관계를 맺으면 이삭이 가나안 땅에서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가정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남자는 아내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습니다. 자녀들도 어머니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습니다. 솔로몬도 다른 점에서는 탁월했지만 결혼을 이방여인들과 했기 때문에 말년이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고향 사람들, 셈족 중에서 며느리를 얻고자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일을 위해 가장 충성스러운 종을 보내면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집안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계승하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떠나면서 혹시 여자가 자기를 따라오지 않고자 하면 어떻게 하는가? 물었습니다. 이삭을 데리고 가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어떻게 말합니까?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아브라함은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앞서 가셔서 결혼을 성사시키실 것을 믿었습니다. 자신을 지난 65년 동안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서 아들의 결혼도 친히 주관하시고 이루실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지금까지 친히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가장 합당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 충성스러운 아브라함의 종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으로부터 이삭의 결혼문제를 책임 맡았을 때 굉장히 부담이 컸을 것입니다. 결혼을 성사시키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이 문제를 자신의 지혜로 해결할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 알아보거나, 여기 저기 전화해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12절을 봅시다.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그는 하나님께서 이삭의 신붓감을 순조롭게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기도하되 아주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자신이 우물곁에 서 있다가 다가오는 소녀에게 나로 물을 마시게 하라부탁할텐데 그때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소녀.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겠습니다그렇게 말하면 그 소녀가 이삭의 신붓감인줄 알겠습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낯선 나그네도 환대하는 소녀, 그리고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여인이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많고, 부지런한 여인을 이삭의 신붓감으로 허락해 주시도록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15절을 보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메고 나타났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손녀요, 브두엘의 딸이었습니다.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순결한 처녀였습니다. 종이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물 좀 마셔도 될까요?” 그러자 소녀는 따뜻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마시소서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또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당신의 낙타를 위해서도 물을 길러 배불리 마시게 하겠습니다했습니다. 낙타 한 마리가 물을 45리터나 마신다고 합니다. 낙타 10마리이면 450리터로서 엄청나게 마십니다. 1리터짜리 생수병 450개를 옮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제가 무슨 마트 직원인 줄 아세요?” 하면서 신경질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20절을 봅시다. 같이 읽겠습니다.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급히 움직이고 모든 낙타를 위해 일하는 리브가는 정말 부지런하고 사랑이 많은 여인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과 너무나 대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물 좀 달라고 하셨을 때 아주 까칠하게 대했잖습니까? 잠언 31장에 보면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1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30)” 했습니다. 리브가는 얼굴만 아리따운 것이 아니라 마음도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21절을 봅시다.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여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그는 한발 물러서서 하나님이 과연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묵묵히 지켜 보았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 보았습니다. 리브가가 낙타들에게 물을 다 마시운 뒤에 금 코걸이, 금 손목고리를 주면서 그녀가 누구인가, 집에 묵을 곳이 있는가 물었습니다. 이때 리브가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기 집에 묵을 곳뿐만 아니라 낙타를 먹일 짚과 사료까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리브가는 이 사람이 신붓감을 찾으러 온 사람인 줄 전혀 몰랐습니다. 평소에 보통 사람을 대하듯 하였습니다. 이를 본 아브라함의 종은 확신했습니다. “이 처녀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여인임에 틀림이 없구나그래서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를 하였습니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아브라함의 종은 일을 시작할 때 기도하고 도중에 기도하고 또 끝날 때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도로서 수시로 하나님과 교통했습니다. 우리가 양들을 도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후서 11:2절에 보면 목자는 양들을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중매장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름수양회에 한 양을 초청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한 영혼이 참 남편이신 예수님을 만나서 그 인생이 구원을 받는가 그렇지 않는가를 결정하는 너무나 중요한 일을 맡았습니다. 이 막중한 사명을 대강대강 감당할 수 없습니다. 수시로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만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랑과 성실을 베푸셔서 친히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28절을 봅시다. 리브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집에 알렸습니다. 이때 리브가 집안 사람들은 왜 낯선 사람을 집에까지 데려와하면서 핀잔을 주지 않았습니다. 31절에 보면 라반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아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종이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리브가 집안 사람들의 마음을 앞서가셔서 친히 예비해 두셨습니다. 리브가나 오빠 라반이나 다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먼 길을 걸어서 온 아브라함의 종을 위해 풍성한 음식을 베풀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먼 여행으로 지치고 피곤하기 때문에 일단 음식을 잘 먹고 쉴 수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그러나 그는 어떻게 말합니까?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 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그는 음식 보다 자기가 맡은 사명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분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I am the servant of Abraham. 그는 아브라함의 종으로서 정체성이 분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않습니다. 오직 아브라함의 종이요, 아브라함의 아들을 결혼시키는 것에 최우선권을 두었습니다. 고린도전서 4:2절에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했습니다. 잠언 20:6절에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했습니다. 그는 충성된 아브라함의 종으로서 믿음의 2대 조상 가정을 세우는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충성된 자를 당신의 구속역사에 귀하게 쓰십니다.

 

35-48절은 아브라함의 종의 진술 내용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인 아브라함을 얼마나 축복하셨는지, 하나님이 어떻게 기도를 응당해 주셨는지 소상하게 진술했습니다. 대개 세상에 중매장이들은 자기 자랑을 많이 합니다. 결혼을 성사시킨 뒤에 보상을 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자기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이 결혼을 어떻게 성사시켜 가시는가를 사실 그대로 증거했습니다. 4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 나의 주인의 동생의 딸을 그의 아들을 위하여 택하게 하셨으므로 내가 머리를 숙여 그에게 경배하고 찬송하였나이다결혼 역사를 비롯해서 우리 인생길을 가장 확실하게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만 하면 됩니다. 그는 확신있게 리브가의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당신들이 인자함과 진실함으로 내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알게 해 주시고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내게 알게 해 주셔서 내가 우로든지 좌로든지 행하게 하소서(49)” 가부간에 대답을 달라는 것입니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어떻게 대답했습니까? 50,5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얼마나 영적인 대답입니까? 지금까지 애지중지 딸을 키운 부모가 딸을 시집보낼 때 얼마나 생각이 많겠습니까? 신랑은 어떻게 생겼는지, 재산은 어느 정도 인지, 성격은 어떻고, 지참금은 얼마나 가지고 왔는지 묻고 싶은 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리브가의 가족들은 이런 것들을 전혀 묻지 않았습니다.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자신들은 할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리브가를 데리고 가서 이삭의 아내가 되게 하시오자신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리브가가 자신들의 딸이요, 동생이라고 권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잠언 16: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했습니다.

 

노아시대의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창세기 6:2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더라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명령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외모만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취향을 따라 맘대로 결혼했습니다. 이런 인간적인 가치관이 발전해서 나중에는 육신이 되어 버렸습니다(6:3). 결혼관의 타락이 부패의 원인이 되었고 결국 하나님께서 홍수심판으로 쓸어버리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적인 것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또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 즉시 순종하는 리브가

 

리브가의 부친과 오빠의 좋은 반응을 듣고 나서 아브라함의 종은 또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땅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너무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의 가족들에게 예물을 주면서 바로 다음날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딸을 시집 보내면 다시 언제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열흘은 함께 머물다 가야 하지 않겠는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이 재촉하자 그러면 당사자인 리브가를 불러서 물어보자고 했습니다. 리브가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5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리브가는 즉각 순종했습니다. 그래도 평생을 함께 살 남편인데 이삭이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며칠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I will go” 당장 가겠다고 순종했습니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이 진술하는 말을 부엌에서 음식준비하면서 다 들었을 것입니다. 이는 필시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이고, 하나님께서 이삭을 믿음의 2대 조상으로 세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주저없이 결단했습니다. “가겠나이다여인에게 있어서 결혼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자신의 일생이 걸린 문제인데 이렇게 빨리 순종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리브가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쓰임받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잘 알았습니다. 이 역사에 이삭을 도와서 믿음의 계승역사를 잘 이루고자 하는 소원 가운데 순종했습니다. 그녀의 순종은 결코 무모하거나 어리석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리브가는 후에 야곱을 낳고, 이스라엘 12파의 할머니가 되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리브가를 보내면서 가족들은 어떻게 축복합니까? 6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리브가의 가족들은 리브가를 기쁨으로 축복했습니다. “시집가서 아들딸 많이 낳고 잘 살거라하지 않고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라하며 축복했습니다. 아브라함 언약의 계승자가 되도록 축복한 것입니다. 천만인을 품고 기도하는 위대한 믿음의 여인이 되도록 축복했습니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라고 축복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고자 결단했을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내용과 비슷합니다(22:17). 장차 이삭의 후손가운데서 태어날 메시야를 통해 원수 마귀의 권세가 무너질 소망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장차 리브가가 만민구원역사에 크게 쓰임 받을 비젼을 바라보았습니다. 리브가의 가정은 역사의식이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마침내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왔을 때 이삭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6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이삭은 왜 자기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결혼을 진행시키는가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종으로 통해 인도해 준 리브가를 지극히 사랑하고 기뻐하며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이로서 믿음의 2대 조상 이삭과 리브가의 가정이 세워졌습니다. 이 부분은 창세기 2장 아담과 하와의 결혼을 연상케 합니다. 아담이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와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때 아담이 너무나 기뻐서 외쳤습니다. “이는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의 살이라(2:23)” 이삭도 들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가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리브가를 영접하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주관하신 결혼이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입니다.

 

호레이스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1859-1916)1885년 한국에 최초로 온 미국 선교사입니다. 그가 조선땅에서 훌륭하게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의 여인 릴리어스 호튼(Lilillias Horton Underwood, 1851-1921)양을 만나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언더우드는 한국선교사로 오기 전에 약혼한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더우드가 가난한 나라 한국에 선교사로 간다고 하자 등을 돌려 버렸습니다. 언더우드는 결국 26살에 혼자 조선에 선교사로 왔다가 30세에 자기보다 나이가 8살이나 많은 릴리어스 호튼 양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릴리어스 호튼 양은 언더우드 보다 3년 늦게 조선 땅에 왔지만 헌신적으로 병자들을 치료하고,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며, 고아들을 돌본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도 두 달 동안 북한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여행으로 갔습니다. 호랑이 나오는 무서운 길도 다녔고 깡패들을 만나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개성, 평양, 강계, 신의주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고 압록강에서 30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신부 릴리어스 홀튼은 신혼여행 하면서도 600명의 환자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아들 하나를 두었지만, 김규식이라는 고아를 입양하여 키웠는데 그가 후에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되었습니다. 언더우드 부부는 자녀들에게 훌륭한 믿음의 유산을 남겨서 지금도 4대째 한국선교사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2세 원한경은 3.1운동당시 일제가 자행한 제암리 학살사건을 세계에 알린 장본인입니다. 3세인 세 명 아들들은 모두 6.25전쟁때 자원입대했습니다. 4대 손자 원한석(Peter Underwood)은 얼마 전 KBS TV <명견만리>에 출연하여 유창한 한국어로 조상들의 선교역사를 간증했습니다. 언더우드 가문은 유진벨 가문과 함께 한국교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름다운 믿음의 가문입니다. 우리 UBF58년을 지내오면서 2, 3, 4세까지 믿음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럽수양회도 프로그램을 맡아서 섬기는 일군들은 대부분은 2세 선교사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볼 때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믿음의 역사가 이삭의 결혼을 계기로 다음 세대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 귀한 역사를 친히 계획하시고 지휘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앞서가시며 예비하시고 친히 이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종, 리브가, 이삭, 리브가 가족들의 믿음과 순종을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결혼, 자녀들의 결혼을 친히 앞서 가시며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베스트의 가정을 세우게 하시고, 하나님의 구속역사에 귀하게 쓰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