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

                                                     약속의 땅에 거주한 이삭

말씀: 창세기 26:1-33

요절: 창세기 26:3,4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오늘 말씀은 믿음의 2대 조상 이삭이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고 오히려 창성케 되었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중에서 이삭에 대한 기록 내용이 가장 짧습니다. 이삭의 생애는 180세로서 가장 오래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기록내용이 가장 짧은 것은 비교적 순탄한 인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자신을 번제로 드리고자 할 때 전혀 반발하지 않았습니다. 리브가와 믿음의 결혼을 하도록 도왔을 때도 그대로 순종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순종적이고 온유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삭의 인생이라고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삭에게도 시련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는가 살펴보고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로, 이삭에게 임한 시련은 20년 동안 자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삭은 40세에 리브가와 결혼했습니다. 당시로는 늦은 나이입니다. 늦게 결혼했기 때문에 빨리 자녀들을 낳고 생육하고 번성하길 원했을 것입니다. 특히 리브가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라는 축복을 받고 시집왔습니다(24:60). 그런데 천 만 인은 커녕 20년동안 자녀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복형 이스마엘은 어떠했습니까? 25:13,14절에 보면 이스마엘의 아들들 12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들은 각자 촌락을 이루고 열 두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이스마엘 형 소식을 들으면 이삭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불평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을 통해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에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현실은 20년 동안 무자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이런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25: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이삭은 자녀 문제를 위해서 20년 동안 줄기차게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이삭은 인내의 사람이요,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입니다. 이삭의 어머니 사라는 자녀가 없자 가나안에 거주한지 10년 만에 여종 하갈을 통해 아들을 얻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마엘이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20년 동안 무자했어도 인간적인 방법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실 것을 믿고 묵묵히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마침내 20년 만에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25:21b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의 간구, 즉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리브가가 임신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임신하되 아이 한 명이 아니라 쌍둥이를 잉태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20년 동안 자녀가 없다가 한꺼번에 쌍둥이를 얻게 된 것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축복 주고자 마음먹으시면 더블로 주십니다.

 

언약의 계승자가 택함 받았다고 해서 모든 일이 척척 잘 풀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자녀든, 양이든 눈에 보이는 열매가 빨리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때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난리를 피우지만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낙망치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5:14,15절에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다. 시편 42:5절에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했습니다. 이 똑같은 말씀이 시편에 3번이나 나옵니다(42:11, 43:5). 현실을 바라보면 항상 우리는 불안하고 낙심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의 도우심을 믿을 때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10년이고, 20년이고 포기치 않고 줄기차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겸손한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 주십니다. 또 때가 되면 반드시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쉬핀스버그에 Pauline Lee 선교사님은 선교사로 나간 지 20년이 되었지만 이렇다 할 제자를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낙심치 않고 기도하고 도전했을 때 올해 양들을 보내 주시는데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내주신다고 했습니다. 케빈, 대인, 메건, 시드니, 트레버, 마리아, 그레이스, 메케일리, 스티브, 후안. 10명이나 됩니다. Daniel & Deborah Lee 선교사님 가정에도 제시, , 제이슨, 맨티, 니나, 에이미, 솔베, 자리아, 레이첼 등 소망스런 양들을 많이 보내 주셨습니다. 그동안 키웠던 Nate 목자는 필라델피아로, Cris 목자는 인도네시아로 파송하고 좀 힘이 빠졌는데, 낙망치 않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몇 배로 채워 주셨습니다. 보건대 복의 근원 파트도 리더들이 많지 않지만 합심해서 기도할 때 여름수양회에 12명의 양들이 등록하는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에 김기드온 목자가 감동을 받고 스스로 인생소감 강사로 자원했습니다. 우리가 남은 5일 동안에도 포기하지 말고 줄기차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를 베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둘째로, 이삭에게 닥친 시련은 흉년이었습니다. 26: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라함 때에도 흉년이 들었습니다(12:11). 그때 아브라함은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면 생존의 위기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 풍요로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삭도 흉년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일단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으로 내려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무슨 방향을 주십니까?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애굽은 각종 우상과 죄가 넘쳐나는 용광로와 같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려고 하다가 애굽에서 믿음을 잃어버리고 애굽 문화에 동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거기 가지 말고 그랄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이삭이 믿음의 계승자로서 가나안 땅을 기반으로 제사장 나라를 건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원대한 구속역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좀 어렵고 힘들어도 중심을 지키고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조건 사명의 땅을 지키라고만 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이삭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면 하나님께서 이삭과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에게 복을 주시고 약속의 땅을 후손들에게 주시며 그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번성케 한다고 하십니다. 무엇보다 그의 후손가운데 태어나게 될 메시야를 통해서 천하 만민이 구원을 받고 복을 받을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이 약속은 믿기가 어렵습니다. 흉년의 때에 척박한 땅에 머물게 되면 계속 손해만 날 것이 뻔합니다. 어디서 식량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잘못하면 굶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흉년이 언제 그칠지도 모르는데 그랄에 거하는 것은 너무 무모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우리도 요즘 캠퍼스 복음역사가 어렵기 때문에 이 사명을 놓아 버리고 현실적인 길로 가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온 정성을 쏟아 부어도 제자 한 사람 세우기 어려운데 언제까지 이 역사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가?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적당히 타협해서 애굽으로 내려가면 얼마든지 나도 세상 사람들처럼 부자도 되고, 멋있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음은 믿음이고, 현실은 현실 아닌가?”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현실도 다스리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심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리라우리가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약속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축복해 주십니다. 인간적으로 계산하면 망할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망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도 소돔의 좋은 땅을 롯에게 양보하고 약속의 땅에 거했을 때 망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오히려 풍요로운 소돔 땅으로 내려갔던 롯은 전쟁이 나서 재산도 잃고 유황 심판때 망했습니다. 자녀들도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어디가 더 유익인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과연 함께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 인생을 복 주시고 세상 가운데서도 높여 주십니다.

 

6절을 봅시다.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이삭은 하나님께 반발하거나 따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흉년에 우리 쌍둥이들 굶어 죽으면 어떻게 합니까?” 대꾸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을 단순하게 믿고 순종했습니다. 7-11절에 보면 이삭이 그랄에 거하면서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그곳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고 리브가를 빼앗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을 닮아서 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이런 허물도 감당해 주셨습니다.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몰래 창을 내다 보다가 이삭과 리브가가 부부사이인 것을 알고 백성들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부부이니 건들면 가만 안 두겠다하나님은 아비멜렉의 남의 집 몰래 훔쳐보는 못된 버릇도 쓰셔서 오히려 이삭과 리브가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방법은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이삭의 농사를 크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12-1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이삭이 그랄 땅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그 해에 백 배의 수확을 얻었습니다.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었습니다.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들이 심히 많아졌습니다. 이것은 정말 신기한 역사입니다. 분명히 그 땅은 흉년이 들어서 척박하게 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한 것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별 수확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삭의 농사만 잘 되어 백 배나 수확을 얻었습니다. 16절에 보면 이삭은 블레셋 사람들보다 크게 강성하게 되었습니다. 흉년에 그저 살아 남은 정도가 아니라 거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삭이 특별한 농사법을 개발해서가 아닙니다. 이삭이 부자가 되고자 잔머리를 굴린 것도 아닙니다. 이삭은 오직 굶어 죽을 각오를 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상상을 초월한 은혜가 임했습니다.

 

이를 볼 때 하나님이 생사화복의 주관자시오, 복의 근원임을 배우게 됩니다. 땅위는 분명히 흉년이지만 땅속에 축복의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 보물을 쥐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은 땅 위에 보지만 우리 신자들은 땅 속에 숨겨진 복의 수맥을 보는 자들입니다. 영적인 눈으로 보면 지금 잘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도 아니고 지금 안되는 것이 꼭 나쁜 것만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흉년을 100배의 풍년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7:12,13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하나님은 언약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우리가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반드시 우리를 책임져 주시고 넘치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8년 전에 중남미 지부장 수양회에 참석했다가 멕시코 선교사인 최바나바 선교사님을 방문했습니다. 이분은 전라도 승주출신인데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떨어져 옷이 난간에 걸려 살아남았습니다. 그때 같이 일하던 목자님이 UBF로 인도했습니다. 그 분은 너무나 가난해서 결혼해서도 단칸방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선교사로 쓰임 받을 것을 믿고 관리목자로서 묵묵히 충성을 다했습니다. 스페인어를 한마디도 못했지만 오직 믿음으로 20년 전에 멕시코 선교사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양말가게를 하며 IPN 캠퍼스를 개척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분은 중남미에 물질자립이 어려운 선교사님들을 도와주며 헌신적으로 복음역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을 보면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해 주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5:4,5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우리가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예수님 안에 줄기차게 거하면 주님이 축복하셔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현실의 유익을 따라 이리 저리 한 눈 팔고 돌아다닐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사명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서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셋째로, 이삭이 당한 시련은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와 핍박이었습니다. 14,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내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잘 되면 꼭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괜히 배가 아파서 방해를 합니다. 흉년의 때 자기들은 어려운데 이삭만 100배의 수확을 올리고 거부가 되니 블레셋 사람이 심사가 불편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 때 판 모든 우물을 흙으로 메워 버렸습니다.

 

물이 부족한 근동지방에서 우물은 생명선과 같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우물을 다 흙으로 메웠으니 너무나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지는 일입니다. 16절에 보면 아비멜렉왕이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우물을 메울뿐 아니라 이제는 추방령까지 내렸습니다. 이때 이삭이 감정적인 사람이라면 당장에 아비멜렉을 찾아가서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선친이 맺었던 브엘세바 언약을 근거로 강력히 항의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혈과 육의 싸움을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말없이 또 우물을 팠습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메워 버린 우물을 다시 판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중동지방은 무조건 우물을 판다고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수맥을 잡지 못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우물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우물을 파면 이상하게 물이 금방 나왔습니다. 이때 그랄 목자들이 또 와서는 이 우물은 자기들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그들은 남이 고생고생해서 파 놓은 우물을 갈취하는 도적떼와 같습니다.

 

그런데도 이삭은 싸우지 않고 그 우물을 에섹(분쟁)이라고 짓고, 다른 곳으로 가서 또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면 또 물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랄 목자들이 또 와서 우물을 빼앗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물 이름을 싯나(적대)라고 짓고, 또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우물을 팠는데 이번에는 그랄 사람들이 쫓아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우물을 메우고 뺏어봐야 이삭을 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삭은 그곳의 이름을 르호봇(공간)이라고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넓은 공간을 주셨음을 믿고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고 외쳤습니다. 이삭은 정말 긍정적입니다. 아무리 세상 사람들이 핍박해도 화를 내거나 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예비하시리라 믿고 새로운 우물을 팠습니다.

 

하나님은 브엘세바에서 이삭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하나님은 이삭을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심어 주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번성케 하리라아무리 그랄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하고 쫓아내고 우물을 메워도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보호하실 뿐 아니라 번성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은 이삭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시련가운데서도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고 복을 주신다니 얼마나 든든합니까?

 

이에 이삭은 큰 힘을 덧입고 그 곳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찬송했습니다. 아무리 흉년이 들고 주변 사람들이 시기하고 핍박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용기와 힘을 덧입은 이삭은 신이 나서 거기서도 또 우물을 팠습니다이제 이삭은 우물 파는데 도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삭이 우물을 팔 때마다 맑은 물이 터져서 농사가 더 잘되었습니다.

 

이를 가만히 지켜봐오던 그랄왕 아비멜렉이 군대장관 비골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이삭 앞에서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28,29)” 아비멜렉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노라아비멜렉은 여호와를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삭이 여호와를 믿으라고 전도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아비멜렉이 스스로 찾아와서 여호와께서 이삭과 분명히 함께 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삭이 두려워졌습니다. 이삭의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삭을 찾아와 정중하게 조약체결을 부탁했습니다. “제발 우리를 해치지 말라자신들이 그동안 잘못한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공격하지 말자고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그들은 이삭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래서 29절에 보면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말했습니다. 이삭은 넓은 마음으로 이들을 영접하고 이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 섬겨 주었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살고자 할 때 세상 사람들이 시기하고 불이익을 주고자 합니다. 그때 우리는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싸우지 말고 이삭처럼 말없이 우물 파는 일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샘을 더 깊이 파야 하겠습니다. 고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시련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더 깊은 말씀의 세계로 파고 들어가셨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며 더 힘을 써서 메시지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때 더 영감 넘치는 메시지를 전하시고, 시련 속에서 더 큰 부흥을 체험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22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과 출애굽기 19:6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말씀도 시련 속에서 깊이 받은 말씀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만날 때 사람들 찾아다니며 인간적으로 돌파구를 찾고자 하기 보다 말씀 붙들고 씨름함으로 말씀의 샘을 파야 하겠습니다. 그때 신기하게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고 위기를 돌파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말씀을 볼 때 겉으로 드러난 현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을 따라 열심히 쫓아다닙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현실 밑에서 축복의 물줄기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만 굳게 붙들고 있으면 언젠가는 축복의 샘물이 터지게 됩니다. 이삭의 현실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무자함, 흉년, 핍박, 추방명령.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묵묵히 우물을 팠습니다. 그때 결국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높이셨습니다. 교만한 아비멜렉이 무릎을 꿇게 하시고 이삭이 승리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시적으로는 고난을 당하고 패배당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결국은 승리합니다. 우리가 어떤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인내함으로 인생역전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