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27.() 부르짖는 기도회(김요나단)

 

와서 우리를 도우라!

 

말씀 / 사도행전 16:1-10

요절 / 사도행전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저는 종종 복지단체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습니다. 장애우들이 만든 물건을 구입해서 도움을 달라고 합니다. 절실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니 매정하게 전화를 끊을 수도 없고, 그래서 세 곳을 후원을 하다가 너무 부담이 돼서 지금은 한 곳만 후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도저히 거절할 수 없게 절박한 모습으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마게도냐 사람들로 밤에 사도 바울에게 환상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 아시아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구브로 섬에서 마술행하는 자를 회개시키고, 총독을 전도했습니다.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등지에서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다 돌에 맞아 죽다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는 여전히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이었습니다. 어딜 가든지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귀 기울여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차 전도여행 때도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할 계획이었습니다. 1차 전도여행 때 복음을 전했던 곳에 다시 가서 교회를 굳건하게 세웠습니다. 또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사도 바울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한 사도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와는 달리 전도의 문이 잘 열리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려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여 아시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복음을 전하려고 갖은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7절에 보면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복음 전도자로 부르신 하나님께 순종하여 유대인들의 핍박을 견디고 돌에 맞아 죽을 지경에 되었어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복음을 전한 불사조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전도의 문이 막히자 마음이 낙심되고 몸도 아프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드로아 지역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드로아는 아시아의 맨 끝으로 배를 타면 곧바로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셨습니다. 9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밤에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환상 중에 한 사람이 나타나서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하며 바울을 초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헝클어진 머리에 시커멓고 힘이 하나도 없고 두 눈이 쑥 들어간 마게도냐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울을 향해 간절한 목소리로 요청했습니다. “바울 목자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좀 도와주세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마게도냐는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의 고향입니다. 마게도냐 사람들은 알렉산더 대왕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적으로도 수준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로마의 물질문명 속에서 풍요롭고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이들은 문화인이요 지성인으로서 잘 사는 선진국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으로는 피폐해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목마르고 굶주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불안으로 점을 봤기 때문에 점쟁이 재벌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미신과 악령에 지배당하며 온갖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아덴에서는 심지어 자기도 알지 못하는 신들을 만들어 놓고 경배하고 있었습니다. 육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에피쿠로스 학파가 번성했고, 고린도의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천 명이상의 매춘부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게도냐 사람들은 육신의 쾌락과 우상숭배로 인해 피폐하여 목자의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밤에 환상으로 바울을 부르신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당시 세계의 중심지인 그리스와 로마를 통해 복음이 전 세계로 전파되길 원하셨습니다. 바울은 아시아만 바라보았지만 주님은 세계를 바라보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에게 환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10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바울은 자기 생각을 즉시 내려놓고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썼습니다. 그는 주님의 뜻이라면 즉시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그는 억지로, 마지못해서 순종한 것이 아닙니다.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기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마게도냐 사람들, 즉 유럽인들에게 복음 전하라고 그를 부르신 줄로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임요셉 선교사님은 임용고시에 연달아 낙방하고 여자 친구와 헤어져 깊은 좌절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다윗 목자님을 만나 성경공부를 하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장막 생활을 하면서 여름수양회 때는 학생회의 단합과 믿음의 체험을 위해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미국 선교사로 부르셨습니다. 그는 영어도 제대로 못하고 선교사의 비전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미국 선교사로 부르시자 지체없이 기쁨으로 순종했습니다.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미국 대학생들의 갈급한 소리를 듣고 terrible한 영어에도 불구하고 나아갈 때 이제는 요회 목자가 되어서 많은 양들을 섬기는 훌륭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영혼의 갈급함으로 부르짖는 양들을 돕는 목자로 부르십니다. 오늘날 양들은 겉으로 보면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다들 바쁘게 자기 할 일 하면서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온갖 재미있는 것들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굳이 말씀공부가 필요할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양들이 죄의 세력에 잡혀 무기력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안고 괴로워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취업도 쉽지 않아 장래에 대한 걱정, 근심이 많습니다. 이런 현실을 게임이나 스마트폰 등을 하며 잊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 양들을 만나고 돕고 있습니다. 그들을 볼 때마다 겉모습과는 달리 영적으로 피폐한 그들의 영혼을 생각할 때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씀이 그들 마음에 뚫고 들어가서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볼 때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사람들을, 나아가 온 유럽과 유럽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시고자 작정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 전도와 영혼 구원역사는 사도 바울이 자신의 열심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부르심과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으로 이루시는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마게도냐로 보내심 같이 우리도 캠퍼스에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사도 바울처럼 캠퍼스로 나가기를 힘쓸 때, 하나님께서 양들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양들의 마음에 말씀이 역사하여 그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 가시며 죄 가운데 방황하는 영혼들을 구원하십니다. 우리는 다만 힘써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나아가기만 영혼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 가을학기에 집에만 있지 말고, ‘와서 우리를 도우라하는 양들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캠퍼스에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2학기를 시작하면서 새벽기도와 하루 두 번 기도실에서 30분 이상 부르짖어 기도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마가복음 9:29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기도를 통해 양들을 사로잡고 있는 죄와 세력과 나의 불신과 제자양성의 한계를 물리치고 승리를 체험하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새벽기도만 하다가 하루에 두 번이나 기도실에 가서 기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분주한 일들이 계속 생기기도 하고, 기도실에 들어가도 졸다 오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어찌하든지 기도하고자 투쟁할 때, 캠퍼스에 나가도 양들의 무관심과 육신적인 세력에 눌리지 않고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전에 만난 한 형제를 다시 만나 이번주 수요일에 말씀공부를 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무기력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힘이 쫙쫙 빠졌지만 물이 포도주로 변화된 것처럼 그 또한 변화될 것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여 살도록 도전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점심모임 후 말씀공부와 주일예배를 드리기로 약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일어날 힘을 주셔서 말씀공부에 예배에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말씀을 전할 때 마음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힘이 났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먼저 기도하게 힘쓰고, 기도를 통해 성령충만하여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보내주신 양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제자로 서기까지 끝까지 인내하며 기도하고 복음 전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