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나리오 작가 샘 낼Sam Nall은 릭 호잇Rick Hoyt과 딕 호잇Dick Hoyt 부자의 장애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원제 :  It's only a mountain, KMT)이란 책을 통해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부자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릭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었다. 그는 뇌성마비와 언어장애 그리고 사지마비 증세가 있었지만 아버지와 함께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하여 철인(Iron man)이란 칭호를 받았다. 아들과 함께 달릴 수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아버지 딕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와 희망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자꾸 넘어지는 우리들에게 귀한 믿음의 자세를 심어주고 있다.

  아들 릭은 15세가 되어서야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의사표시를 할 수 있었다. 릭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친구를 돕기 위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자선 달리기에 다녀온 뒤, ‘아빠, 달리고 있으면 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게 돼요.’라고 말한다. 이후 아들과 아버지는 주말마다 동네를 달렸다. 5㎞를 시작으로 마라톤 풀코스까지 운동량을 늘려갔다. 그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여 2시간 50분대 기록으로 완주한 후 아버지 딕은 전신마비 아들을 싣고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여 여러 차례 완주하며 수많은 찬사와 언론의 조명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ABC방송의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전 미국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릭은 출생 당시 탯줄이 목을 감아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면서 뇌성마비 등 중증장애를 갖게되면서 혼자 움직일 수도 없었고 말을 할 수도 없었다. 이런 아들 릭을 위해 아버지는 그가 12살 되던 해에 5백만원의 비용을 들여 특수 컴퓨터장치를 마련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들이 처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던 날 부모는 ‘엄마’ 혹은 ‘아빠’란 단어가 화면에 뜨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아들이 표현은 '가자, 부루인스!'(Go Bruins)로 였다. 부루인스는 릭이 사는 보스턴 지역의 하키 팀이다. 불편한 몸이었지만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아들은 이때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여 마라톤과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하였고 크고 작은 경기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릭은 1993년에는 보스턴대학교 특수교육분야에서 컴퓨터전공으로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금도 달리고 있다. 아들 릭은 컴퓨터를 통해, '아버지는 나의 전부다. 아버지는 나의 꿈을 실현시켜 주었다. 아버지는 내 날개 아래를 받쳐주는 바람이다.’고 했다. 아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끊임없이 달리며 도전하는 부자의 동행은 불가능이 없는 감동의 레이스(One Amazing Race)다.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I can do all things through Him who strengthens me.)는 말씀을 실천한 의지에 찬 인생의 승리다.


  장애를 극복하며 오늘도 달리는 그들 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아들은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이와 같은 일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고, 아버지는 아들이 아니었으면 달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팀 호잇Team Hoyt으로 많이 알려진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세상에서 정말 아름다운 동행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장애물에 부딪힌다. 그때마다 의외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거나 절망에 빠진 자들이 많다.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고 조그만 일로 싸우고 하찮은 말에 상처받고 괴로운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현재 나는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가. 아니 달리고나 있는가. 정말 나는 나 자신과 싸우고 있는 것인가.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좀더 넓은 마음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나는 아들 릭과 같이 아버지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죄인이요 부족한 자다. 아버지 딕의 도움으로 오늘도 휠체어에 앉아 달리는 아들처럼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가 밀어주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으며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천성을 향해 달려야 한다.


  히브리서12장 1,2절은 말한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말이다. 세상의 유혹은 갈수록 화려하고 편하며 쉽게 살라고 슬며시 다가온다. 정말 깨어서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수양회를 앞두고 이 시대와 캠퍼스 미션에 대한 목자심정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달리고 영적 싸움을 위해서 줄기차게 달려야 한다. 나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오늘도 내일도 달리며 하나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