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를 찾아서― ③ UBF(University Bible Fellowship)] 전세계 대학생 대상 성경 읽기·제자 양육

[2008.02.18 17:27]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지난해 선교단체 중 가장 많은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한 곳은 어디일까.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 따르면 전체 1만7697명 중 1486명(79개국)을 파송한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가 차지했다. 국내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성장한 자생적 선교기관인 UBF는 성경공부와 제자 삼기를 주된 특징으로 전세계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1961년 전라도 광주에서 고 이창우 목사와 미국 남장로교 소속 사라 배리 선교사에 의해 창립된 UBF는 4·19와 5·16 직후의 배경 속에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 성경을 읽고 말씀대로 살도록 돕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한다는 목적을 가진다. '성서한국, 세계선교'라는 모토로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시작했던 UBF는 47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목적에 충실하고 있다.

캠퍼스 선교는 UBF 활동 중 가장 중요한 분야다. 특히 일대일 성경공부와 소그룹 성경공부는 UBF의 색깔을 잘 나타내준다. 개인지도식으로 이뤄지는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하며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는 과정을 배운다. 캠퍼스 선교는 또 해외 선교의 주된 목표다. 선교사들은 대학생과 청소년, 이웃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그들을 제자화하고 있다.

UBF 선교사들은 대개 10년 정도의 훈련을 거쳐 파송된다. 대학과 대학원 시절부터 닦아온 체계적인 성경공부는 기본이며 졸업 후 직업을 가지면서 2년 이상 신앙기초훈련, 제자양육, 자비량전문인 선교사 준비, 현지 언어 및 타문화 연구 등 훈련을 받는다. 그 후 최종적으로 본부선교센터에서 2개월 간 집중 훈련을 받고 파송된다.

UBF 선교 정책은 전문인 자비(自費) 선교사 양성이다. 이에 따라 파송 선교사들은 직업을 가지고 일하면서 선교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1969년 서독으로 제1호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그때 파송된 선교사는 바로 간호사였다. 지금까지 파송된 선교사들은 모두 직업을 가진 장기 선교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전문인선교가 선교가 제한된 지역에서 새로운 선교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UBF 선교사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현지인들이 제자훈련을 받은 뒤 선교사의 소명을 받고 제3국으로 파송되는 등 선교 열매가 맺히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현정 한국대표는 "UBF는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해 선교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며 "10/40창 지역 선교에 주안점을 두면서 예수님의 성육신 정신으로 삶 속에서 제자 삼는 사역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