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평신도 자비량 전문인선교
한국·세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일대일 성경공부 통한 제자훈련과 세계 선교가 UBF의 강점
93개국에 1740명의 선교사 활약-한국교회 단체서 파송 1위
5월 29일 세계선교대회, 30일부터 3일간 선교사 세미나 개최

올해로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는 50주년을 맞았다. 창립멤버인 고 이사무엘 선교사와 미국에서 파송받아온 배사라 선교사가 1961년 9월 광주에서 시작한 이래 UBF는 한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최근 귀국한 UBF의 수장인 세계본부 대표 전요한 목사(70)를 종로5가 UBF 센타에서 만났다. UBF의 세계선교사역을 총관장한 지난 6년, 그리고 50주년을 맞이한 UBF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여전히 뜨거웠다.

UBF는 지난 50년 한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미국의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한국인과 함께 UBF를 창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 93개 국에 1740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전요한 대표는 그 원동력으로 일대일성경공부(강해식 메시지)와 세계 선교를 위한 꾸준한 기도를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성경공부를 통해 제자양성을 이루고, 그렇게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들이 사도 바울과 같은 `평신도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로 사역하는 역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를 통한 역사는 UBF가 독보적입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 선교는 사도 바울을 모델로 진행된 세계 최초일 것입니다. 세계 선교를 위해 합심기도를 정말로 많이 했습니다.”

올바른 자세로 기도하고 열정을 갖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쓰신다는 것을 전두환·노태우 정권 때 뼈저리게 경험했다고 전 대표는 말한다. 한국 UBF 대표시절인 그때 많은 젊은이들이 시대상을 보고 좌절하며 분노하고 있을 때 UBF는 `성서한국과 세계선교'를 제시하며 사역했다.

그렇게 하니 10년간 1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던 것이다. 1961년 대학 캠퍼스에서 UBF와 인연을 맺은 전 대표는 1977년 고 이사무엘 선교사가 미국으로 세계선교를 떠나면서 한국대표로 28년을 맡아 사역하며 질적으로 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놀랍게 발전을 이끌었다.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전도해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 자신의 직업을 갖고 세계 곳곳에 나가서 선교사 역할을 하는 이들이 지난 50여 년 역사 속에 1700여 명을 넘어섰다. 비결이 무엇일까? 반세기 동안 놀라운 역사를 이어온 UBF의 정신을 짚어보고 향후 어떻게 발전적으로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5월 29일 세계선교대회(장충체육관)에서, 그리고 5월 30일∼6월 1일 개최하는 목자·선교사 세미나를 통해 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9개 대륙에서 사역하고 있는 UBF 리더들 400여 명이 대거 입국, UBF에 있어서 `50년'이란 세월동안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잘 이어져 오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정신을 잘 살려 나갈 것인지, 향후 50년을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 대표는 설명했다.
UBF의 선교에 있어서 강점은 평신도가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일하며 선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들어가기 힘든 이슬람권이나 회교권 등에서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슬람권 선교의 노하우가 있을 것 같아 질문했더니 전 대표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UBF는 일대일 성경공부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슬람권에서 사역할 때 용이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가정에서 매장당하기 때문에 그것까지 보장해줘야 할 정도로 많은 부담이 있다고 전 대표는 언급하면서 한국에 온 무슬림들을 선교할 때 그런 위험성은 없는만큼 한국교회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선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생명력이 없는 무슬림을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의 우월성과 확신을 갖고 선교해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UBF가 세계적인 선교단체로 계속하여 경쟁하기 위해서는 많은 무리에게 전하는 것보다는 예수님이 12명의 제자를 삼으신 방식대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을 전하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는 말씀을 토대로 진리와 자유를 찾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참다운 해답을 주어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생 때 분명한 인생관을 갖춘 자들이 사회에서도 제 역할을 하듯이 UBF에서도 제대로 사역을 합니다. 대학생 때 예수님의 고난에 철저히 동참하고 훈련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만이 선교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전 대표는 50년 전 UBF 창립자들의 첫 제자로 UBF 맨이 되었으며, 내과전문의로 일하다가 UBF 한국대표직을 맡았고, 지난 6년 전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제3대 세계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창립자 두 분을 이은 첫 주자로 대표직을 맡은 전 대표는 세계 각국 캠퍼스에서 복음의 리더자로 세우는 현장을 인터넷이란 온라인 체제를 통해 하나로 묶어내는 등 분주하게 보냈다.

본부 웹사이트를 개설, 봉사자 11명을 두어 각 대륙별 소식과 기도제목을 수집, 필요한 것을 조치하는 과정까지 모두 웹에 올려 긴밀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파라과이 선교사가 심한 병에 걸린 것을 안 세계의 UBF 사람들이 합심해서 기도하니 병이 낫는 역사가 일어나는 등 기도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3개월씩 9개 대륙을 직접 순방하면서 지부장 수양회를 가졌다. 직접 대면해서 현장을 살피고, 그들의 사역을 보고 받고,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며 그때마다 도울 수 있는 자를 도왔다. 지쳐있는 선교사를 격려하고 방향을 짚어주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세계대표 취임 시 제시했던 것처럼 세속주의 속에서도 `복음적인 노선'을 철저히 지켰다. 또한 미국에서 실제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단체인 CGL과 선교학자들의 모임인 EMS와도 긴밀한 활동을 하며 유대를 강화했다. 제자양육을 통한 선교의 배가 역사는 UBF의 본부가 있는 미국에서 결실을 보았다. 지난 6년간 600명의 리더가 증가했을 정도다. 남미나 오세아니아 등에서도 선교의 배가 역사가 두드러졌다고 전 대표는 흐뭇해 했다.

그렇게 6년간 해외에 있다가 최근에 들어와 한국교회의 실태를 본 전 대표에게는 많은 안타까움이 있다.
“철저한 자정과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내놔야 합니다.”
전 대표는 하나님께 누가 되고 복음에 대한 성령의 능력을 떨어뜨리는 목회자와 교회의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 전 교회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구리가 따뜻한 곳에 있으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그곳에서 즐기다가 삶아죽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크리스찬들이 개인이나 교계적으로 세상 재미에 너무 빠져 있습니다. 복음을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설마 하고 물질·쾌락주의, 상대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를 박차고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내일이면 재림이 온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사는 신앙, 포기와 희생할 각오를 하고 예수님의 복음과 약속에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나아가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들소리신문

http://www.deulsori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301&no=23435&b_no=&keyword=%C0%FC%BF%E4%C7%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