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에스겔 1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말하라

말씀: 에스겔 1:1-3:3

요절: 에스겔 3: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남 유다 왕국은 바벨론에게 망하여 세 번에 걸쳐서 포로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BC 597, 2차 포로사건때 여호야긴 왕과 함께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그의 나이가 25살이었습니다. 5년 지난 뒤 서른 살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왕국이 완전히 패망하게 될 것과 70년 후에는 다시 돌아올 소망을 보여 주셨습니다. 에스겔서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한 책망의 말씀과 그들을 회복시키시는 소망의 말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을 통해 천상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또 에스겔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가르쳐 주십니다. 저희가 오늘 말씀을 통해 이 시대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을 깊이 영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 환상을 보여주신 하나님(1:1-28)

 

3절에 보면 장소는 갈대아 땅 그발 강가였습니다. 그발 강은 바벨론의 유브라데스 강 지류에 있습니다. 그곳에 유대인 포로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시편 137:1,2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강가에서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놓고, 고국을 회상하며 울었다고 했습니다. 에스겔도 그랬을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지 않았으면 그는 제사장 아들로서 서른 살에 제사장 직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무너졌으니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는 깊은 슬픔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1절을 같이 읽어 봅시다.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갑가기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현실은 너무나 암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어 영광스런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모습이 어떠합니까?

 

4절을 보면,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사방에 비치고,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상징합니다. 에스겔은 나라가 망해가는 상황에서 우리 하나님은 도대체 뭐하고 계시는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이 열려 바라보니 하나님은 여전히 찬란한 영광 가운데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네 생물 환상, 네 바퀴의 환상, 궁창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10절을 읽겠습니다.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이 생물은 동서남북의 얼굴이 달랐습니다. 이는 각각 하나님의 성품을 상징합니다. 사람은 지혜를, 사자는 용맹을, 독수리는 신속함을, 소는 충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지혜가 충만하시고, 강하시며, 신속하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위해 놀라운 지혜로, 크신 권능으로, 신속하게, 신실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13절에 보면 생물들의 모양이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았습니다. 이는 죄를 태워 소멸시키고 정결케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번개모양으로 왕래했다고 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빠르게 왕래하며, 온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는가 말해줍니다(14). 하나님은 포로생활동안 이스라엘의 죄를 태우시고 신속하게 구속역사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15-21절에는 네 바퀴의 환상이 나옵니다. 땅 위에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바퀴 안에 바퀴가 있었습니다. 바퀴 둘레에는 눈들이 가득했습니다. 바퀴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당시 역사는 강대국 바벨론이 주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고 계셨습니다. 바퀴 둘레에 많은 눈은 우주 만물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각 사람의 내면을 꿰뚫어 보고 계셨습니다.

 

22-25절은 네 생물 머리 위에 있는 궁창환상입니다. 수정같이 빛나는 궁창은 하나님의 왕국을 의미합니다. 그 궁창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고, 보좌에 앉으신 분이 있는데 허리 위에 모양은 단쇠 같고,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났습니다. 거기서 많은 물소리와 같은 전능자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은 보좌에 앉으셔서 말씀을 선포하고 계셨습니다. 세상 나라 왕들의 보좌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28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하나님의 광채가 마치 무지개와 같았습니다. 노아 홍수심판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무지개 형상을 보여주셨습니다(9:11-17).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언약의 표시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을 보여 주십니다. 그들의 죄 때문에 망하게 하시지만 영원히 망하지는 않습니다. 무지개와 같은 희망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이스라엘의 현실은 지금 노아 홍수 때처럼 절망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앞날에 무지개가 뜨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힘든 일들이 홍수처럼 밀려 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 인생에 무지개가 뜨는 날이 올 것입니다. 쌍무지개가 뜨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지개 언약을 굳게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2:1-7)

 

1장에서 환상을 보여주신 하나님은 2장에서 에스겔에게 인격적으로 말씀하십니다. 2: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네 발로 일어서라(stand up on your feet)”말씀 하십니다. 절망 가운데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서라는 것입니다. 2절에 보면, 하나님의 영이 임하셔서 에스겔을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3a)” 이스라엘 백성들은 패역하고 배반한 자들이요,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자들입니다. 그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심히 완악한데 왜 말씀을 전해야 합니까?

 

2: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그들은 심히 패역해서 말씀을 잘 듣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선지자가 있다는 사실. 하나님의 대언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씀을 듣고 회개하든 안하든 그것은 그들의 몫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선지자의 몫입니다. 그들이 귀를 닫고 있어도, 선지자가 줄기차게 말씀을 전하면 그들이 속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언젠가는 내가 회개해야지지금은 아닐지라도 5, 10년이 지나서 찾아올 수 있습니다. 혼자 성경을 펴서 읽을 수도 있습니다. 기독교 방송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아무도 외치는 자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계속 죄를 지을 것입니다. 더 패역하고, 완악해질 것입니다. 캠퍼스 복음역사가 어렵다고 우리마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브레이크 풀린 차와 같이 이 시대는 파멸을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어떤 분이 그랬습니다. “요즘 왜 UBF 목자들이 잘 안 보여요? 제가 학생 때는 극성스럽게 쫓아다녔는데그들은 복음을 영접하고 헌신하고자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시대의 보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시대의 선지자가 된다는 것은 외로운 일입니다. 고독한 등대와 같습니다. 홀로 어두운 시대를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양들이 오던 오지 않던 캠퍼스에 UBF 목자가 있음을 알지니라우리가 외롭고 힘들어도 선지자의 사명을 줄기차게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선교단체가 사라지고 전도하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나 혼자라도 말씀을 전하겠다그런 자세로 복음을 전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미얀마 선교의 아버지 아도니람 져드슨(Adoniram Judson, 1788-1850)선교사가 있습니다. 그는 1813, 척박한 불교나라에 첫 선교사로 갔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져드슨이 포기치 않고 줄기차게 복음을 전했을 때, 6년 만에 모웅 나우(Moung Nau)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져드슨은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사랑하는 자녀들이 풍토병으로 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얀마 성경을 발간하고 줄기차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한 지 33년이 지난 후에는 1144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가 소천하고 160년이 지난 지금은 인구의 2%110만명 정도가 기독교 신자입니다. 미얀마 사람들이 패역하다고 아무도 말씀을 전하지 않았다면 10년이 가도, 100년이 가도 아무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있었기 때문에 때가 되자 양들이 마음 문을 열고, 복음을 영접했습니다. 우리도 양들이 변화될 그 날을 소망하며 줄기차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에스겔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할 때 가장 힘든 요소가 무엇입니까? 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말씀전파자에게 가장 힘든 것은 두려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발심 때문에 가시와 찔레 같았습니다. 가시돋힌 말로 선지자들을 찔러댑니다. 전갈처럼 독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우리도 전도할 때 가시돋힌 말을 들으면 상처받고 힘들어집니다. 전도 나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1장의 환상을 보여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얼마나 높고 위대하신 분인가? 강력한 권세를 갖고 계신 분인가?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단 쇠와 같고 불과 같습니다. 많은 물소리와 같고, 군대의 소리와 같습니다. 번개처럼 빠르고, 타는 숯불이나 횃불처럼 강력하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신입생 핏싱할 때 다른 선교단체들은 학교직원들이 두려워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 전도해서 여러 양들을 얻었습니다.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전하라(2:8-3:3)

 

하나님은 에스겔을 백성들에게 보내시기 전, 먼저 말씀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2:8,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하나님은 에스겔로 하여금 입을 벌리고 주는 것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두루마리 책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성경이 두루마리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경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성경을 읽으라고 하시지 않고, ‘먹으라고 하십니다.

 

두루마리 성경 안팎을 보니 애가와 애곡, 재앙의 말이 가득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당할 심판과 재앙에 대한 예언들입니다. 이 말씀을 먹고 가서 전하라는 것입니다. 은혜와 축복의 말씀은 먹기 좋습니다. 그러나 죄를 책망하는 말씀, 심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은 먹기 부담스럽습니다.

 

이때 에스겔은 어떻게 했습니까? 부담스럽다고 입을 다물지 않았습니다. 3:2절을 봅시다.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에스겔은 순종해서 입을 벌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두루마리를 입에 넣고 먹이셨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3)” 하나님은 말씀을 배에 깊이 넣고 창자에 채우라고 하십니다. 이는 말씀을 꼭꼭 씹어서 먹고 소화를 시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겔이 먹었더니 그 맛이 달기가 꿀과 같았습니다.

 

세상에는 얼른 먹기에 달콤한 것들이 많습니다. 인터넷 가쉽 거리, 게임, 만화, 드라마 등은 달달합니다. 그러나 보고 나면 남은 것이 없습니다. 영양가가 없습니다. 요즘은 먹방이 인기라 별의 별 음식들을 다 소개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우리 영혼까지 살찌우지는 못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에 먹기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일단 순종하여 입에 넣고 먹으면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과 같습니다. 세상에 잔재미들과는 비교 할 수 없습니다. 시편119:103절에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했습니다.

 

이번 일용할 양식책 54 페이지에 보면 관악3부 변다니엘 목자님이 <심장으로 읽는 성경>이라는 에세이를 썼습니다. 그는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Love letter 이기 때문에 눈으로만 읽어서는 안 되고, 심장으로 느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순간, 심장이 쿵쾅쿵쾅거린다고 했습니다. 성경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강처럼 흐르고, 마그마처럼 끓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심장 한복판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숨결을 느끼고 하나님의 심장의 고동소리를 듣는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우리 죄인들이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심장소리를 듣고, 그 사랑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를 위해서는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말씀을 입에 넣고 주야로 묵상해야 합니다.

 

유진 퍼터슨(Eugene Peterson)이 책을 먹으라(Eat this book; A conversation in the art of spiritual reading)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자는 성경을 배우거나 연구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흡수한다. 그것을 우리 삶으로 가져와 물질대사를 일으켜, 다른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며, 치유와 전도와 선교가 일어나게 한다. 말씀을 먹는 것은 말씀을 우리의 근육과 뼈, 폐와 심장에 받아들이는 것이다말씀을 먹을 때 말씀 속에 담긴 하늘의 영양소가 우리 신체 각 부위에 흡수가 됩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세포세포마다 영적인 영양분이 침투해 들어갑니다. 그래서 영적인 근육이 되고 피와 살이 됩니다. 말씀이 내 혈관 속에 들어와 온 몸에 퍼져 나갑니다. 영적인 DNA를 형성합니다. 생각이 영적으로 돌아갑니다. 거룩을 사모하는 자가 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할 에너지가 분출됩니다. 불가능에 도전하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가 샘솟게 됩니다. 신령한 영양소가 들어와서 온갖 지저분한 죄의 병균들을 퇴치해 줍니다. 밝고 희망찬 앤돌핀이 마구 생성됩니다.

 

저는 성경을 필사하고 암송함으로 말씀을 열심히 먹어서 질병을 이긴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경성센타 서제임스 목자님께서 항암치료 받고 계실 때 심방 갔더니 일용할 양식을 써서 먹고 계셨습니다. “이게 제일 좋은 보약이야하셨습니다. 말씀을 열심히 먹고 암도 이기고 지금은 전 세계를 다니며 선교사들을 돕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늘의 보약과 같은 말씀을 부지런히 맛있게 먹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주 신문에서 그런 뉴스를 봤습니다. 게임 중독으로 폐쇄병동에 입원한 한 학생이 고의로 불을 냈습니다. 그는 화재가 나면 경보음이 울리고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불을 내고 문이 열린 사이 도망갔습니다. 그는 환자복 차림으로 PC방에 가서 1시간동안 게임하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얼마나 게임을 먹고 싶었으면. 금단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중독, 게임, 도박, 비트코인, 각종 죄악된 것들을 먹고 즐기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적인 불량식품을 먹어서 인이 박힌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양들과 자녀들이 말씀을 먹도록 도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먹고 가서 전하지 않으면 다음세대들이 죄악된 불량식품만 먹고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포로수용소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죄의 포로가 되어 있는 양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시대를 살리는 지름길입니다. 우리나라에 치료가 필요한 중독자가 300만명이 넘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1095000억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것으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여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말씀을 먹여서 영적인 내성을 키워야만 합니다. 우리가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말씀을 먹고 또 먹여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먹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은혜가 있으면 성경을 20페이지 30페이지도 읽습니다. 그러나 한번 놓으면 몇 달째 보지 않습니다. 양식도 몇 권 째 허옇게 쌓아둡니다. 그것은 먹는 것이 아닙니다. 밥이나 보약도 꾸준히 먹어야 효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양식을 절대적으로 먹어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365일 양식 먹는 분들이 50명이상 나오길 기도합니다. 성경다독도 정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둘째로, 편식하지 말고 다 먹어야 합니다. 축복과 은혜의 말씀만 골라 먹지 말고,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씀도 다 먹어야 합니다.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9:23)말씀. 한 알의 썩는 밀이 되라(12:24)는 말씀, 죽도록 충성하라(2:10)는 말씀,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리라(2:5)는 말씀 등등. 이런 말씀도 가리지 말고 먹어야 합니다. 그 말씀들이 처음에는 한약처럼 쓰지만 먹고 나면 입에서 달기가 꿀과 같습니다. 속에 들어가서 뼈가 되고 살이 됩니다.

 

셋째로, 말씀의 은혜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혼자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 함께 먹을 때 더 맛있습니다. 내가 받은 말씀을 양과 함께 나눌 때 은혜가 배가됩니다. 이민창 목자님은 직장생활로 바쁘지만 절대적으로 김대효 목동에서 말씀공부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 자신이 말씀공부할 때보다 말씀공부를 해 주면서 더 은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양크리스틴 사모님은 대학원 공부하랴, 학생들 가르치며 물질자립하랴 바쁘지만 박정선 학사님과 박폴린 목자를 충성스럽게 말씀으로 먹였습니다. 그때 두 분이 변화되어서 목자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분들이 다른 양들을 먹이는 성경선생들이 되었습니다. 박정선 학사님은 강우림 목자를, 박폴린 목자는 김수민, 차세희 자매등을 먹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진심을 보시고 이번에 크리스틴 사모님이 정교수가 되게 하셨습니다. 강건화 목자는 바쁜 치대 공부를 하면서도 오현혜, 김찬주 자매를 꾸준히 일대일 말씀공부로 먹였습니다. 그때 영적인 힘을 덧입고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 목자님들이 날씨가 춥지만 캠퍼스에 올라가서 열심히 신입생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목요일, 새내기 말씀축제 때 6명의 신입생들이 왔습니다. 양들이 말씀에 은혜를 받으니 목자들도 신이 났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목자님들이 말씀을 맛있게 먹고, 양들에게 힘써 가르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학생회들도 양들에게 말씀을 먹입시다. 그때 스피릿이 충만해서 공부도 더 잘하게 됩니다. 취직도 더 잘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이 시대에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줄기차게 말씀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맛있게 먹고 열심히 전합시다. 이로서 양들이 살고, 우리가 살고, 이 시대를 살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로마서 10:14,15절에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우리 모두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들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