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여름수양회 보고(기록 정다니엘선교사)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 누가 15:20 -

 

8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일본 여름수양회에는 116(UBF 73, CBC/JBF 39, BBF 4)이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심으로 매우 시원하고 상쾌한 환경 속에서 기쁨과 사랑이 넘치고 감사와 회개가 충만한 수양회가 되었습니다.

 

수양회의 특징은 첫째로 젊은 2세선교사, 학생목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기획하고 섬기게 된 것입니다. 2세학생 목자들로 구성된 도쿄UBF의 요하네팀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Jr김사라목자는 스스로 처음 참석한 사람도 답할 수 있는 성경퀴즈를 준비하여서 수양회 첫시간을 매우밝고 즐겁게 시작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사라목자는 친구 와다나베 모모자매님을 인도하여 요하네팀과 함께 중창, 연극 등에 참여하게 하였습니다.

 

Jr이갈렙 목자는 주제강의 1하나님의 크신 사랑(누가15:1-32)’말씀을 아주 은혜롭게 증거해 주었습니다. 선교사 부모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서 많은 사랑과 기도 지원을 받았고 아버지의 기대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8년간의 캐나다 유학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자동차 정비를 배운다고 유학생활을 허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은 그를 기다려주시고 받아주셨습니다. 일본에 돌아오게 해 주시고 가출과 반항으로 부모님을 대적하였지만 그래도 자신의 희망대로 자동차 정비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그가 희망했던 회사에 취직도 결정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깊이 깨닫고 알게 된 것은 끝까지 기다려주시고 영접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다. 이제는 그 사랑 때문에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다툼이 많았던 형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이 메시지를 듣고 Jr김다니엘 형제님도 회개함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모님 곁을 떠나 오이타대학에 유학왔지만 치어리더에 흥미를 갖게 되어서 전공 공부보다 치어리더 서클활동을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덕분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였고 취직도 치어리더 관계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 희망을 가질 수 없어서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공부도 주일예배 참석도 못했습니다. 점점 탕자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말씀으로 감동을 받아서 회개하고 앞으로는 순수하게 주님을 따르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Jr김요한목자는 JBF/CBF수양회 주제강의 2친절을 베푼 선한 사마리아인 (누가10:25-37)’를 은혜롭게 증거하였습니다. UBF수양회 연극 돌아온 탕자의 각본을 작성하고 적극적으로 섬겼습니다.

 

Jr정사무엘목자는 저녁 강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누가 5:1-11)’를 전했습니다. 밤새도록 일하였어도 실패하고 매우 피곤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주님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여 다시 도전하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는 말씀에 순종할 때 그 능력을 체험하여 본인과 이웃도 축복 받고 사람 낚는 어부로 성장하게 되는 것을 배웠습니다. 실제로 그는 입시에서 여동생도, 본인도 성경말씀을 받고 의지했을 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였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는 것이 쉽지 않고 여러 가지 부담도 크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도전할 때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양회 때도 대학원 입시 때문에 말씀강사로 섬기는 것이 부담스럽고 갈등이 되었지만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영적인 깊은 세계를 체험하고 사람 낚는 어부로 성장하게 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하였습니다.

 

Jr최리베카는 첫날 저녁에 매우 진실되고 은혜로운 인생소감을 발표했습니다. 8살에 일본에 와 언어문제로 고생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일본어를 잘하게 되었고 본인의 희망대로 쯔꾸바대학에 입학하여 생물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아버지와의 말씀 공부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였기에 앞으로의 진로도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였습니다.

Jr정다니엘은 수양회의 피아노와 드럼을 섬기고 JBF/CBF의 주제강의 1룻에게 친절을 베푼 보아스를 대화식으로 증거하였습니다. Jr강요셉, Jr정마리아, Jr조아야꼬도 수양회의 사회, 음악과 연극, JBF/CBF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선교사 2세들이 기말시험, 아르바이트, 입시 등로 매우 바쁜 가운데도 서로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섬세하게 준비하여서 수양회에 참석한 분들이 감동하게 했습니다.

 

두번째는 일본에서 목자, 선교사가 되신 분들이 수양회를 더욱 빛나게 해 준 수양회였습니다. 첫날 저녁에는LA와 태국의 선교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일본 첫 선교사 Mari Lopez선교사의 동역자Terry Lopez목자님은 LACampus Mission의 역사를 아주 실감 있게 보고해 주었습니다. 저희들은LA선교사님들의 믿음과 헌신, 선교전략 등을 배웠습니다. 특히 5명의 아들을 키우면서도 매주 10명에서 15명의 양들을 1:1로 섬기고 있는Lopez선교사님 가정의 믿음과 헌신이 우리 일본 선교사님들에게 큰 감동과 자극을 주었습니다. 태국에서 귀국하신 이마리아선교사님은 나가사끼에서 목자가 된 Peter Lee선교사님과 결혼한 후 개척역사를 섬기다가 선교사로 파송되어 약7년간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활동하셨습니다. 우리는 태국 선교 보고를 통해서 현지목자들의 성장과 헌신적인 활동을 알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사카 노지 사라목자님은 주제강의 2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누가 23:26-56)’의 십자가 말씀을 아주 은혜롭게 증거해 주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는 중에 아버지의 뇌종양과 식도암을 알게 되었고 수양회 다음날에는 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라목자님은 최선을 다하여 메시지를 준비하여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와 용서의 사랑을 눈물로 증거해 주었습니다. 사라목자님은 섬기던 한 자매양이 미신자와 결혼하게 되었지만 믿음과 소망 가운데 돕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결혼 역사를 돕는 과정에서 선교동역자님에게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본국으로 귀국하신 한 선교사님 가정과는 지난 5년간 대화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UBF에 있으면서도 지역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는 불편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역사해 주심으로 지난 해에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6월 세계선교보고대회 때는 한국에 가서 당시의 선교사님, 목자님들과 화해하고 관계성회복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현재는 자립적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일본 전체 역사에도 충성스럽게 동역하고 있습니다. 수양회 다음날 수술하신 아버지께서도 뇌종양 수술결과가 좋아서 마비되었던 신체가 회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식도암 치료도 해야하는데 이번에 하나님을 체험하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제강의 2강에서는 미즈하라 자매님의 인생소감발표도 있었습니다. 이 자매님은 재일동포이신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의 셋째딸로 태어나서 조선학교에 다니다가 일본학교로 전학 갔습니다. 가정에서는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상처 받고 일본학교에서는 조선학교에 다녔다는 것을 숨기고 있는 자신에 대한 불안 때문에 매우 괴로운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대학에 가서는 이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남자친구에게 의존해서 살았습니다. 박에스터선교사님의 수업을 받는 것을 계기로 성경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에스터선교사님의 동역자이신 에즈라 선교사님도 자신과 똑같이 아버지의 폭행이 심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의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 남자들은 다 폭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과 자신의 아버지도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성경말씀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죄와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고 알게 되면서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기도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취직활동에서 전국적인 대형 은행에 취직되었습니다. 가정 내의 폭력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이혼하셨던 부모님의 관계도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도 점차 없어졌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자신을 살리고 가족의 상처를 치유해서 회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같은 복의 근원으로 부르시고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복의 근원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는 삶을 살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저녁에 와다나베 모모 자매님, 우메바야시 아이꼬자매님, 신도 리호자매님이 은혜로운 대표소감 발표를 하였습니다. 다나까 아끼꼬목자님이 지도하고 지휘한 UBFJBF/CBF의 합동 연주회도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하네팀 목자님들과 와다나베 모모자매님이 준비한 연극돌아온 탕자을 통해서도 저희들은 크게 기뻐하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동했습니다.

 

마지막 날 주제강의 3강은 일본인 첫목자요 첫선교사인 Mari Lopez선교사님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누가24:36-53)’를 아주 힘 있고 은혜롭게 증거해 주었습니다. 메시지를 다 외워서 거의 원고를 보지 않고도 모두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전해 주어서 저희들은 모두가 크게 감동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세번째로 기도와 합심동역으로 이루어진 수양회였습니다. 7월부터 매주 수양회를 위한 합심기도모임을 시작했습니다. 2주전부터는 매일밤 8시 기도 모임 때에 소감발표도 하였는데 수양회 같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실 정도로 은혜로운 기도모임 되었습니다. 모든 리더들이 찬양팀, 연극팀, 싱어롱팀 등이 각 분야별로 연습하면서 실무적 일도 합심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이여호수아 선교사님은 환갑의 연세이지만 매주 선곡한 찬송을 외우고 리더들을 지도하면서 찬양역사를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광주에서는 예년과 같이 두 분의 사모님을 보내셔서 수양회 기간동안 4명의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보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2016년 일본 여름수양회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가운데 큰 기쁨과 감동이 넘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의 첫열매인Mari Lopez선교사님이 오셔서 선교보고와 주제강의를 해 주신 것으로 큰 은혜를 받고 자극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역사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본UBF개척 초기에 저희들은 매우 부족한 일본어로 선교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양들이 와서 성경공부를 하였고 그 중에서Mari Lopez목자님은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선교사 파송을 했지만 아무것도 돕지 못했습니다. 이국 땅에서 한국인 선교사님들은 많아도 일본인은 혼자여서 외롭고 힘들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가정을 지켜주시고 지난 23년간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5명의 아들들이 잘 자라서 좋은 동역자들이 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9월에는 3자녀가 대학생이 됩니다. 그 동안 UCLA개척역사에서 수없이 많은 학생들을 섬겼고 현재도 15명의 영적인 자녀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대로 주님의 주권 속에서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지키시고 선교역사도 친히 이루어가시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많은 선교사님들도 일본선교가 어렵다고 해도 확실하게 진전되고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다시 한번 믿음을 새롭게 해서 더욱 기도하고 믿음으로 일본 선교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일본은 동경에 선교 동역자님들이 많이 계셔도 지방에는 한 가정이 외롭게 섬기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크신 사랑으로 위로해 주시고 새롭게 믿음을 갖게 해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계속하여 저희들을 일본 47개현을 개척하고 아시아 47개국 선교역사에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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