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심방보고 (2018.9.4.-14)

 


요절: 요한복음 4:36b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다음과 같이 9/4-14 일에 중남미 4개국을 심방하였습니다.

 

9/4() 아침에 안요셉/마리아 선교사님들과 함께 시카고를 떠나 멕시코시티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멕시코시티 공항에 황아브라함 선교사님이 마중 나와 계셨습니다. 황아브라함 선교사님은 1983년에 멕시코로 파송되어서, 지난 35년간 역사를 섬긴 믿음의 용사요, 멕시코 역사의 산 증인이십니다. 멕시코는 현재 14개 지부가 개척이 되어 있고 총 주일 예배 수는 약 320명입니다. 우리는 황아브라함 선교사님의 인도로 제일 먼저 우남 대학교를 심방하였습니다. UNAM (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México)은 학생수가 본교에만 18만 명이고 분교까지 포함하면 25만 명이나 되는 멕시코 최고의 국립대학교입니다.


  

우남대학교를 방문한 후 우리는 IPN지부 동역자들을 만나 저녁 식사 교제를 한 후 바이블쎈타와 IPN캠퍼스를 심방하였습니다. IPN (Inst polytech national) 은 멕시코 기술과학대학으로 우남대학교와 함께 멕시코의 양 기둥 교육기관입니다. IPN 대학생도 전체적으로 약 25만명입니다.



저녁에는 우암 분교인 꾸아우티뜰란(Cuautitlan)지부를 심방하였습니다. 이 지부는 이즈따칼라에서 2010년 개척 나온 백다니엘/사라 선교사님이 섬기고 있습니다. 백사라 선교사님은 과거에 루푸스 병으로 거의 세상을 떠날 뻔하였지만, 이즈카탈라 지부장이신 백이삭 선교사님이 간절한 목자의 심정으로 전국적으로 루푸스병 전문의사를 찾아냄으로 그녀를 살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백다니엘 선교사님은 현재 LG의 현지채용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고액 연봉자로서 약간의 사직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근무하며 물질자립하고 역사를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 지부에는 마리솔 자매님이 조상으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이가 31세인데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꾸아우티뜰란(Cuautitlan)지부의 기도제목은 10명의 주일 예배참석, 2020까지 12제자 양성, 마리솔 목자 믿음의 결혼입니다.

 

9/5()에는 유명한 블라스 목자가 섬기는 아까틀란 지부를 심방하였습니다. 아까틀란 대학은 우남 분교로 학생 수는 약 13,000명입니다. 책임자인 블라스 목자는 아내와 두 딸 캐롤리나와 마리솔의 헌신적인 동역을 받고 있습니다.


 

블라스 목자는 이 지부를 23년 전 개척을 하였습니다. 가구 사업을 하는 사장님이요 회계사인데 아주 헌신적으로 역사를 섬기며 물질로 여러 지부를 돕고 있습니다. 그의 첫 딸 캐롤리나는 42세 인데, 이미 12세에 UBF 목자가 된 후 지난 30년간 목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아과 의사로 자기 병원을 운영하지만, 매주 2-3일만 일하고 나머지 날들은 캠퍼스에 나아가 피싱을 합니다. 돈이나 명성보다도 양치는 것을 가장 귀히 여기면 헌신하고 있는 이 가정을 볼 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저는 멕시코 현지 목자님들이 이러한 영적 가치관을 갖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멕시코시티 쎈타에 모여 메시지를 듣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요한복음 14(길 되신 예수님)을 영어로 전했고 황다윗 선교사님이 스패니쉬 통역을 하였습니다. 평일이라 80명 정도 모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100명 이상이 모여 쎈타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 스탭목자인 라울 목자님의 광고가 있었고 전체 식사 교제를 하였습니다. 라울 목자님은 변호사로 평신도 직분으로 섬기십니다.


 

멕시코시티 우남 및 IPN 역사는 안요셉/마리아 선교사님의 계승자로 오신 황아브라함/사라 선교사님들과 그 이후에 오신 많은 선교사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희생을 받으시고 하나님이 축복하신 열매입니다. 모두 다 물질 자립을 위해 초기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하셨지만 황아브라함 선교사님의 경우 지금은 큰 쎈타와 집도 구입하시고, 물질 자립과 제자 양성의 큰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시티 지부는 현재 140명대 주일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중에 한국 선교사는 3가정입니다. 현지 목자인 라울 목자가 책임목자로 계승을 받았습니다. 현지 목자들이 주인들로 자리를 잡고 있고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9/7()에는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지부를 방문하였습니다. 80여명의 동역자들이 저녁에 모여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과달라하라 지부는 이디모데 선교사님 가정이 1984년에 개척을 시작하셨습니다. 초기에 물질 자립과 양들을 섬기기 위한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인내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축복해 주셨습니다. 주일예배가 100명에 달하고 현지 목자들과 선교사님들이 말씀을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디모데 선교사님의 물질자립 역사도 축복하사 현재 종업원이 250명에 달하는 양말공장과 큰 가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양말공장의 크기는 가로가 약 100 미터 세로가 거의 200미터쯤 되는 대규모 공장으로 하루에 3만 켤레의 양말을 생산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파블로박 선교사님이 공장 매니저로 영입되어 민첩하게 동역을 하고 있습니다.


  

9/8()에는 과달라하라 지부에서 세운 수양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멕시코에는 수양회를 할 만한 장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장 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수양관을 직접 지었습니다. 150명 정도까지 숙박이 가능하고 대강당에는 300명 정도까지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연중 이용이 가능한데, 앞으로 UBF에서 이곳을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식이 필요한 분들, 은퇴하신 분들의 공동생활, 저술을 위한 조용한 시간 확보 등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자기 취사할 비용만 부담하며 얼마든지 거할 수 있습니다. 2세들 캠프도 가능합니다. 이미 시설이 지어져 있는 만큼 앞으로 이곳을 우리 모임에서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과테말라로 이동하였습니다. 주일예배 때에 제가 요한복음 14장을 전하고 호수에함 선교사님이 통역을 하셨습니다. 과테말라는 우리 모임의 대사관비서 1호인 함안나 선교사님이 1989년에 이곳에 옴으로 개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동역자 호수아 선교사님은 90년에 오셨습니다. 거의 지난 30년간 청춘을 바쳐 과테말라 개척 역사를 섬겨 오셨습니다. 호수에 선교사님은 현재 한국어를 가르치며, 건축기사 일을 함으로 물질자립을 하고 있습니다. 큰 딸 사라는 육군장교로 전방에서 10일 근무, 4일 휴가를 얻고 있습니다. 군의관 공부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사라가 1991년생인데 믿음의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둘째 딸 레베카는 이미 취업을 하여 자신의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역사를 동역하고 있습니다. 셋째 딸 에스더는 시카고 위튼대 풀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마르코스/다니엘라 선교사가 동역하고 있고, 현지 목자 가정으로는 힐베르토(치과의사)/정사라, 김기드온/아우오로라(변호사), 김다윗/머시킴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책임 목자는 에드워르(회계사, 평신도)/실비아 가정입니다. 8년 전 시카고의 도움을 받아 쎈타를 구입하였습니다. 중남미 선교사님들은 아직도 경제적 자립이 안 되어 고난을 받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자매 선교사님들은 가정과 역사를 섬길 뿐만 아니라 대부분 물질 자립도 같이 해야 함으로 3,4 중의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다. 중남미 지역 자매 선교사님들에 대해 특별히 관심 갖고 도와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과테말라 리더/양들 이름Edwar, Abraham, Saul/Raul, Silvia, Aurora, Ruben, Mafer

 

9/10()에는 파나마를 심방하였습니다. 파나마는 백후한 선교사가 개척을 하였지만 5년 전에 베네주엘라의 후안서 선교사가 미국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베네주엘라로 이동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약 7년 전에, 베네주엘라의 호수에마이클/마리아 목자님들을 선교사로 파나마로 이미 파송하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백후안 선교사 가정은 호수에 선교사 가정에게 역사를 인계하고 베네주엘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호수에마이클 선교사는 LG에서 일하는데, 바쁜 일과 가운데서도 매일 열심히 캠퍼스를 심방하며 양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 자라고 있는 양들은 3~4명이 있습니다. 파나마 대학 가운데 1명의 믿음의 조상을 세워주시도록 기도합니다.


 

*파나마 리더/양들의 이름은 Dario/Karen/Jose/Audis/Maria/Sharon/Josue Maiker

 

9/12()에는 이번 선교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베네주엘라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베네주엘라는 현재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한 달 월급이 10불도 채 되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하루 두 끼를 먹으면 잘 먹는 것이고, 그것도 겨우 옥수수로 만든 팬케이크 같이 생긴 빵에다 반찬 한 가지를 가운데 넣어 먹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못 먹어서 몸무게가 빠져 말라 있습니다. 제가 쎈타에 가보니 마침 우리 모임에서 보내준 기금으로 하루 두 번 쎈타 학생 양들에게 먹을 것을 배급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단순하였지만 자매 목자님들의 정성이 들어가 있어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9/13에 수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수양회의 주제는 ‘Nuestro Padre’ (우리 아버지)였습니다.


 

수양관에는 식자재가 없어서 옥수수와 쌀, 계란 같은 부식을 다 사가지고 가야 되었습니다. 매일 식사는 옥수수로 만들 아르페라는 음식 단 하나였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것이라도 두 번 이상 먹는 것을 감사히 여긴다고 합니다. 가난하였지만 참여한 형제 자매님들은 은혜가 넘치고 찬양을 할 때 아주 열심히 참여하였습. 메시지를 전할 때 마다 아멘 소리가 크게 울렸습니다. 서로 서로 격려하며 소감을 발표할 때면 박수를 많이 쳤습니다. 육적으로 가난한 그들은 영적으로도 겸손하고 가난하였습니다. 마음이 가난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고 영적 소원들이 많았습니다. 학사들은 2부 후에 따로 수양회를 하고 이번에는 학생수양회를 하였는데 학생들만 150명 정도 모였습니다. 전부 19세에서 26세 사이였습니다. 25살이 넘으면 벌써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5개 지구 개척을 하여 주시고 모두 현지 목자 가정들이 스탭으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 가정들은 한달에 100불 정도로 살며 양들을 섬깁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헌신으로 주일 예배를 20-30명씩 섬기고 있습니다. 베네주엘라는 중남미 여러 곳에 벌써 2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지금도 많은 목자들, 선교사들을 세우고 계십니다. 저는 베네주엘라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베네주엘라 5개 챕터 이름과 스탭 가정

Gustavo/Katiuska (Caracas Chapter), (Luis/Betsy-Caracas Sub-Shep)

Hugo/Yolimar(Maracaibo chapter)

Jaime/Carmen(Merida Chapter)

Alirio/Jenny (Margarita Chapter)

Zocrates/Dori (Valle del Tuy chapter)

 

9/14()에 저는 많은 감동과 은혜를 갖고 시카고로 돌아왔습니다. 멕시코부터 저와 동행하여 주신 이디모데 선교사님은 9/18 다음 주 화요일까지 머무르며 베네주엘라 동역자들을 섬기십니다.


 

짧은 선교 여행을 통해 전체적으로 제가 배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남미 선교사님들, 현지 목자님들을 위한 기도와 사랑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형제 자매 동역자들입니다. 선교사님들은 물질 자립과 제자 양성을 위해 많은 수고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에 대한 동지의식을 갖고 열심히 기도하며 지원해야겠습니다. 특히 선교 현장에서 물질 자립의 십자가를 지며 많은 십자가를 감당하는 우리 자매 선교사님들의 건강을 위해, 베네주엘라의 고통 받는 많은 형제 자매들, 그 가운데서도 끗끗이 개척역사를 감당하고 있는 5개 지부 스탭 목자님 가정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2. 중남미 젊은이들은 사랑의 목자가 필요합니다. 중남미는 많은 가정이 결손 가정입니다. 그 가운데 자란 청소년들이 다시 그런 전철을 밟습니다.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일찍부터 성에 대해 눈을 뜨고 정욕으로 채우고자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사랑의 목자들을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3. 복음은 가난한 자들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영적으로 볼때 축복입니다. 많은 중남미 사람들이 영적으로 갈급하고 있습니다. 베네주엘라는 과거에 중남미에서 아르헨티나와 함께 가장 자존심이 센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 가운데 아주 겸손합니다. 베네주엘라에는 캠퍼스 양들이 많이 옵니다. 제자들이 서 갑니다.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강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10년간 이 나라는 고난과 함께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곳에 단기 또는 실버 선교사들을 파송하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로 중남미는 추수하게 된 밭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지금 가장 일꾼이 필요한 곳은 중남미지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곳 가운데 많은 추수할 일꾼들을 세워주시고 또 보내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한마디 -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윤모세 기록- 2018.9.16.)